예방이 최선... 웹사이트 정보 노출 주의해야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최근들어 신분도난(ID Theft)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신분 도용은 누군가가 타인의 개인정보와 소셜 시큐리티 번호와 같은 신원정보를 훔쳐 은행계좌의 돈을 인출하거나 크레딧 카드를 발급받는 등의 부정행위를 말한다. 많은 사람들은 크레딧 조회에서 불량신용으로 거절당하거나 구매한 적 없는 물품 대금 청구서를 받을 때까지 자신들의 신분이 도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에서 1천만 명 이상이 각종 신분도용 피해를 입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분도용 범죄자들은 타인의 은행계좌를 알아내려 시도하거나 크레딧카드까지 발급 받는 것 외에도 심지어 타인의 이름으로 아파트 렌트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FTC와 전국소비자연맹(NCL) 깁손 리서치가 제안한 신분도용 예방법 5가지를 최근 가 소개한 것이다.

 

1. 신원 미상 이메일에 연결된 웹사이트에 절대 클릭하지 않는다. 이런 웹사이트는 보통 합법적으로 보이는 모양새로 사용자를 안심 시킨 뒤 개인 정보를 제공하게 만든다. 또 전화를 이용해 사용자의 은행으로부터 수신받는 것으로 가장해 사용자 아이디나 계좌 비밀번호를 알아내려 하므로 어떠한 경우든 개인 정보를 제공할 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신용카드 사전 승인 제의 우편 목록에서 이름을 빼는 것이 좋다. 전국 소비자연맹은 이들 목록이 신분도용 범죄인들에게는 금광과도 같다고 지적한다. 이름 삭제는 무료전화 (888) 5-OPTOUT(678688)이나 웹사이트 www.optoutprescreen.com을 통해 가능하며, 소셜번호를 제공해야 한다.

 

3. 페이스북을 포함한 온라인상의 어느 곳에도 생년월일을 올려서는 안된다. 만약 지인들에게 생일을 알리고 싶다면 생년을 제외한 정보 즉 월일만 사용한다. 생년월일은 대다수 회사들이 신분 확인을 위해 사용하는 주요 정보 중 하나이다.

 

4. 비밀 번호(패스워드)는 길게 만드는 것이 좋다. 깁슨 리서치는 10자리 패스워드가 9자리보다 낫다고 지적하고, 패스워드 구성도 낱말 보다는 !co4D4)f%z처럼 기호, 숫자, 문자 등을 혼용해 만들라고 충고한다.

 

5. 영수증, 은행 자료, 보험 문서, 의료비 청구서 등 개인 정보가 담긴 문서는 분쇄해서 버리는 것이 좋다. 신용정보 절도범들은 구좌번호나 여타 정보를 훔치기 위해 기꺼이 쓰레기들도 뒤질 것이라며 FTC는 소비자들이 개인정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일 것을 권고했다.

 

만약 신분도용이 의심된다면 어떻게 할까.

 

우선 신분도용을 당했을 경우 크레딧카드 회사에 알리고 에퀴팩스, 익스페리안, 트랜스유니온 등 미 3대 주요신용조사기관을 접촉해 피해자의 크레딧을 크해 보아야 한다.

 

의심될만한 카드는 회사에 연락해 닫은 다음, 피해사실을 서면으로 적어 증명 자료와 함께 카드회사로 보낸다.

또한 FTC 웹사이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불평 신고서' 를 작성하고, 그 다음엔 지역 경찰에도 찾아가 리포트를 해야 한다.

 

일단 신분도용 피해를 볼 경우, 시간은 물론 정신적인 피해가 만만치 않다. 크레딧회사들은 신분도용 방지 및 피해 보상을 위한 각종 보험을 별도로 팔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소비자측에서 먼저 조심하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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