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 7개(5)


몇 주전부터 새로이 발표된 공동 지원서의 에세이 문제들을 하나 하나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섯번째 에세이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문제는 작년 문제에서 약간 수정되었습다.

Discuss an accomplishment, event, or realization that sparked a period of personal growth and a new understanding of yourself or others. [Revised]

“개인적인 성장을 촉발시켰다거나 학생 자신 혹은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새롭게 이해한 계기가 된 사건이나 업적, 혹은 깨달음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 표현으로 “철이 든다”라고 하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 문제의 표현대로 하자면, 개인적인 성장의 계기가 된 사건을 잘 선택하는 것이 우선 중요한 과제입니다.

그리고 그 사건을 깊이 있게 잘 표현해서 학생이 얼마나 강인하고 사려깊은 대입 지원자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럼, 개인적인 성장, 자신 혹은 타인에 대한 새로운 이해란 도대체 무엇일까요? 성장이라는 것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혹시 어떤 계기로 인하여서 내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알고, 집을 떠나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가 있으며, 시간 관리도 혼자 해 나가고, 매사 결정이 필요한 일들에 대해서 적절한 결정을 잘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까?

타인을 존중할 줄도 알고 캠퍼스에서 만날 사람들이나 특히 룸메이트와 어떤 차이점도 잘 절충해서 잘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말 할 수 있는 정도의 어떤 성숙도를 가지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성장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죽을 때까지 뭔가를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거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7년 혹은 18년 인생 중에 특별히 의미있는 깨달음과 성장을 가져온 어떤 순간을 기억해 내는 것이 이 에세이 문제의 키포인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사건”이나 “업적”에는 예를 들면 어떤 것들이 있을 수 있을까요? “accomplishment”라는 말은 뭐 거창한 업적이라기 보다는 뭔가를 계획하고 성취한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어떤 학점을 받겠다고 계획해서 이루었던가, 악기를 혼자 연습하고 어려운 곡을 마스터 했던가, 신체적 장애를 본인이 극복했거나 남이 극복하도록 도왔거나, 어떤 대회에서 수상을 했거나, 기금 모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쳤거나, 일이나 비지니스 ( 가게 직원이나 애기 보기부터 잔디를 깎아주는 비지니스까지)를 성공적으로 이루었거나 그런 일입니다.

혹은 어떤 학생들은 아주 도전적이고 힘든 일을 해낸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가령 아주 추운 겨울에 캠핑을 한 일, 장애인 캠프에서 너무나 어려운 장애인을 일주일간 돌봐야 했던 일, 마라톤 완주, Habitat for Humanity에서 집짓는 일을 도운 일 등 말이죠.

“Event”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학교 수업 첫날, 운전 면허증을 딴 날, 어떤 중요한 사람을 만나게 된, 혹은 떠나 보내게 된 경험, 불의의 사고, 실패의 경험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요.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을 기술하는 두번째 에세이 문제와 약간 다른 이유는 이 다섯번째 문제는 “성장”에 촛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그 경험을 통해서 더욱 책임감이 강해졌거나,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거나,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게 되었다거나, 나 자신이나 타인에 대하여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는, 그런 방향으로 에세이를 써나가는 것입니다.

나머지 네 개의 에세이 문제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단지 이벤트나 성취 사항을 묘사하는데서 끝나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건을 충분히 분석함으로써 왜, 그리고 어떤식으로 그러한 경험이 학생으로 하여금 성숙해지도록 도움이 되었는지 파악해서 잘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대학에서는 그 어떤 이벤트를 통해서 성숙해진, 그 이벤트를 성숙해지는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그런 학생을 학교 커뮤니티에 입학시키고 싶은 것입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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