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녀 4명 모두 10세 이하…9살 딸은 중상입고 병원으로 후송

 

30대 주부가 자고있던 남편과 4명의 자녀를 칼로 찔러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귀넷카운티 로건빌에서 발생했다.

 

귀넷 경찰서는 6일 새벽 로건빌의 에모리 레인에서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한 남성과 10살도 되지 않은 어린아이 4명이 흉기에 심하게 찔려 피를 흘린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이사벨 마르티네즈(33)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마르티네즈는 살해당한 남성의 아내이자 사망한 아이들의 엄마다.

 

용의자 이사벨 마르티네즈는 현재 귀넷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연방이민당국의 조사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공개한 사망 가족들은 다음과 같다: 마틴 로메로(33), 이사벨라 마르티네즈(10), 다코타 로메로(7), 딜란 로메로(4), 악셀 로메로(2).

 

칼에 난폭하게 찔린 채 유일하게 생존 상태로 발견된 9살의 다이아나 로메로는 현재 애틀랜타 어린이병원에서 안정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귀넷경찰서 미셸 피헤라 대변인은 “이제 아빠와 형제들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알게 될 다이아나의 건강과 감성이 모두 회복되길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웃들은 마르티네즈 가족이 몇 달 전에 일리노이주에서 이주해왔다며, 그녀가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최근 그녀의 부친이 사망한 이후 급격히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아직 살해 이유를 밝히지 못했다면서 이같은 범죄는 일가족 뿐 아니라 이웃들에게도 참혹한 일이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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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비극 속에 운명을 달리한 마르티네즈 가족 사진.(사진=귀넷카운티 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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