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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워스 연합’(United Fort Worth)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지난 1일(화) 포트워스 다운타운에서 시위를 벌이고 포트워스 시의회가 텍사스의 ‘불체자 성역도시 법’ 반대 소송에 동참할 것으로 촉구했다.

 

시위대 수백 여명, 포트워스 다운타운서 ‘불체자 성역도시 법’ 반대 시위

 

포트워스 다운타운에서 ‘불체자 성역도시 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지난 1일(화) 포트워스 다운타운에 운집한 수 백여 명의 시위대는 포트워스 시의회가 텍사스의 ‘불체자 성역도시 법’ 반대 소송에 동참할 것으로 촉구했다.

‘포트워스 연합’(United Fort Worth)라는 이름으로 모인 시위대는 달라스, 어스틴, 샌안토니오, 휴스턴 등 텍사스 대도시들이 제기한 ‘불체자 성역도시 법’ 반대 소송에 포트워스도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9월 1일(금) 텍사스 전역에서 발효될 예정인 ‘불체자 성역도시 법’은 지방자치정부가 주정부의 불법체류자 단속에 협조하지 않는 행위를 범죄로 규정해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한 법이다. 이법은 특히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한해 이민신분을 조회하는 기존의 287g 이민세관단속국 프로그램과는 달리, 단순 교통법규 위반으로 걸린 운전자들에의 이민신분까지 일선 경찰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달라스를 포함한 텍사스 내 주요 도시들은 이 법안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지만, 유독 포트워스는 이 법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벳치 프라이스(Betsy Price) 포트워스 시장과 대부분의 시의원들은 “포트워스는 항상 주정부 법에 준수한다”며 “포트워스는 불체자 성역도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포트워스 경찰국은 ‘불체자 성역도시 법’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포트워스 경찰국의 에드 크라우스(Ed Kraus) 부국장은 이 법이 이민사회와 포트워스 경찰국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크라우스 부국장은 NBC5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민자들 사이에서 범죄 피해를 신고하지 않는 사례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포트워스 경찰국은 절대 인종 프로파일링을 하지 않는다. 포트워스 경찰국의 이러한 정책이 자칫 불체자 성역도시 법으로 인해 왜곡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레그 애보트(Gregg Abbott) 텍사스 주지사를 비롯한 주의회 강경파 공화당 의원들이 ‘불체자 성역도시 법’에 대한 지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법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 지 주목되고 있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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