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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택시운전사, 달라스 극장에서 만난다!

씨네 오아시스 · 그랩바인 AMC에서 상영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달라스 영화팬들에게 2017년 8월 셋째주는 쉽게 오지 않는 행운의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한 주간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을 다룬 영화 군함도(The Battleship Island)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택시 운전사(A Taxi Driver)가 동시에 상영된다.
한국내 개봉과 함께 영화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두 개의 실사영화가 달라스 극장에 함께 내걸린 것은 쉽게 오지 않는 행운이다.

 

 

 

군함도

 

군함도는 1945년 일제 강점기 나가사키 인근 하시마 탄광, 섬 모양이 군함을 닮아 군함도라 불리는 그곳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작고 여린 소년들이 숨도 제대로 쉴 수 없을 것 같은 갱도 안에서 벌거벗은 채 석탄을 캐고 가스 폭발과 갱도 붕괴로 사람이 죽어나가도 눈 하나 깜박하지 않는 막장으로 시작한다.
영화 속 주인공인 경성 반도호텔 악단장 강옥(황정민)과 그의 딸 소희(김수안), 종로 일대를 평정한 주먹 칠성(소지섭), 위안부로 온갖 고초를 겪어온 말년(이정현)은 일본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아 군함도로 끌려오고, 광복군 요원 박무영(송중기)은 유력 독립운동가 구출을 위해 잠입한다.
전쟁에서 패색이 짙어지자 일본은 자신들의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 몰살을 계획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선인들은 목숨을 건 집단 탈출을 시도한다.
 

군함도는 개봉 이후 ‘충실한 고증’이라는 평가와 ‘역사왜곡’이라는 비평이라는 대립각을 세우며 논란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영화관객들을 끌어 모으며 역대 어느 흥행 영화들보다 빠른 수치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택시 운전사

 

택시 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목격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국민 배우 송강호의 섬세하면서도 뛰어난 연기가  관객의 몰입도를 배가 시키는 영화 택시운전사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광주로 간 이야기를 그렸다.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목숨을 걸고 광주의 참상을 취재해 전세계에 최초로 알린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독일 제1공영 방송 기자)와 그를 도운 택시 기사 김사복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역사적 비극 속에는 평범한 소시민의 삶이 담겨있다.
 

개봉 첫날 70만 관객을 돌파, 이틀 만에 100만, 첫 주말 삼일 동안 무려 290만, 7일만에 6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며 올여름 최대 흥행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군함도와 택시 운전사는 씨네 오아시스 극장과 그랩바인 AMC에서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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