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나기 힘든 동포들, 침 맞으며 서로 쾌유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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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우성식품 사무실에서 열린 올랜도한인회 행사에서 서민호 변호사가 법률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서민호)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무료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가 지난 달에 이어 8월에도 열렸다.

우성식품 사무실에서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 행사에는 자신의 차례가 오기까지 길게는 20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올 들어 가장 많은 동포들이 참석했다. 특히 무료 한방 서비스는 이런 저런 핑계로 진료와 치료를 미뤄왔던 한인들이 사전예약 없이 전문가와 접촉해 실질적인 상담이나 시술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김진호 원장(세이지 한의원)과 고영필 원장(화운 한의원)은 행사 초반부터 몰려든 참석자들을 차례로 진찰하고 상담, 지압, 침술, 조언 등 전문적이면서 실질적인 한방 서비스를 실시했다.

신체 활동이 늘어나 계절에 몸의 부담이 늘어난 탓일까. 여름철 무더위에 심신이 지친 탓일까. 침술 서비스를 받고자 모여든 동포들은 대부분 어깨, 손목, 허리 그리고 발 통증을 호소했다.

한 여성 동포는 35년 전에 테니스를 치다가 발이 어긋난 이래 여전히 같은 부위에 나타나고 있는 후유증을 안고 살다가 침술의 도움을 받고자 행사장을 방문했다. 또다른 시니어 여성은 최근 오른팔을 사용하는 것이 힘들고 때로 잡고 있던 물건을 놓친다고 증상을 호소, 왼팔과 발가락 등 부위에 침을 맞았다.

한 남성 동포는 중풍 증세로 행사장을 찾았다. 신체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말이 어눌해지고 타인의 말에 반응이 느려진 데다 한쪽 귀에서 소리가 나는 등 여러 증상이 중풍으로 의심되어 방문한 경우였다.

행사장에는 지난 달에 침술이나 지압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또 찾아오기도 했다. 심한 요통을 호소한 한 동포는 지난 침술 후에 상태가 다소 호전됐다며 이번에도 고통스런 지압을 이를 악물고 참아내고 어깨와 등 부분에 침을 맞았다.

이달 한방 서비스에는 한의사 외에에 맛사지 테라피스트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혜영 테라피스트는 한의사의 허락하에 어깨나 손목에 침을 맞은 동포들을 재차 맛사지로 통증을 완화시켜 주었다.

행사장내 별도의 룸에서는 지역에서 21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민호 회장이 법률 상담을 베풀었다. 서 회장은 직접 상담 외에도 일터를 비울 수 없어 무료 서비스를 놓칠 수 밖에 없는 동포를 위해 대신 방문한 친구를 통해 상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한인회는 특별 사유가 없는 한 매월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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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우성식품 사무실에서 열린 올랜도한인회 행사에서 동포들이 한의 서비스를 받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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