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를 타던 중 절벽에서 추락했던 한 남성이 한밤중 구조대에 어렵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이 남성이 9 17(오후 스노보드를 타다가 슬로프를 벗어나면서 절벽 아래로 추락한 곳은 북섬 중부 화카파파(Whakapapa) 스키장의 스키퍼스 캐년(Skippers Canyon)의 정상 부근.

 

추락한 곳이 푹신한 눈 위여서 더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갈비뼈가 부러진 그는 불량한 시계 속에 인근 지역을 헤매다 오후 4 30분경 동료에게 상황을 전했고 이에 따라 구조대가 그를 찾아 나섰다.

 

출동한 구조대는 화카파파와 투로아 스키장 안전요원들과 힐러리 아웃도어즈(Hillary Outdoors) 센터의 인원그리고 경찰 등 모두 25명으로 구성된 ‘Ruapehu Alpine Rescue Organisation(RARO)’였다.

 

이들은 처음에 절벽 밑에서 실종자의 보드를 발견한 뒤 인근에서 그의 자동차 열쇠도 마저 발견했지만 실종자는 당시 화카파파누이(Whakapapanui) 개울을 따라 밑으로 이미 내려간 뒤였다.

 

영하 1~2의 추운 날씨 속에 수색을 계속했던 구조대는 밤 11시경에 결국 그를 찾아냈는데당시 실종자는 기진맥진한 채 헛구역질을 하고 발 감각도 없어지는 등 저체온 증상이 심한 상황이었다.

 

제대로 서있을 수도 없었던 그는 구조대의 도움으로 자정을 넘긴 새벽 1 30분경에 산밑에서 기다리던 구급차에 실려 타우포(Taupo)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후 몇 시간 뒤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실종자를 구급차에 태운 후 기뻐하는 구조대원들)

 

서현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927 호주 UN 총회 참석 줄리 비숍 장관, 대북 제재 중요성 강조 톱뉴스 17.09.22.
1926 호주 부는 늘어났지만... 시드니 지역에만 40만 명 과다채무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25 호주 ‘Working Sydney’... 파트타임 일자리만 늘어난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24 호주 호주 4대 메이저 은행, 불법 자금세탁에 ‘취약’ 지적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23 호주 “호주, 아시아발 금융위기 대비해야...” 전문가 의견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22 호주 인공지능 로봇 등장 불구, 미래 보장받는 직업은 무엇?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21 호주 ‘Year 1’ 학생에게도 ‘읽기-수리능력 평가’ 도입 예정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20 호주 임금 상승 정체로 연금저축액도 감소... 정부 1천억 달러 공백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19 호주 ‘포브스’ 집계, 2016년도 World's Highest-Paid Authors는 누구?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18 호주 호주 ‘Outback life’ 화제... 5살 소년 조지의 오지 생활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17 호주 항공기 조종사 부족, 향후 20년간 항공산업 60만 명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16 호주 정부, 3년짜리 저기술(low-skilled) 이민비자 제안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15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9월 3주 경매 낙찰률, 크게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17.09.21.
1914 뉴질랜드 무제한 통화 계약에도 불구, 전화 사용 줄이라는 메시지 받아.. NZ코리아포.. 17.09.20.
1913 뉴질랜드 하버브릿지 아래 바다로 직진한 승용차, 운전자 사망 NZ코리아포.. 17.09.20.
1912 호주 미, 대북 군사 대응 가능성 강력 제기….호주, 지지 표명 톱뉴스 17.09.20.
1911 호주 [9.23 NZ 총선] 자신다 신드롬’ 노동당 “정권 탈환하나?” 톱뉴스 17.09.20.
1910 호주 시민권 취득 요건 강화법안 ‘좌초 위기(?)’ 톱뉴스 17.09.20.
1909 호주 “동성커플의 결혼이 허용되도록 법이 개정돼야 할까요?” 톱뉴스 17.09.20.
1908 뉴질랜드 뉴질랜드, 핵무기 금지 조약 서명 예정 NZ코리아포.. 17.09.19.
1907 뉴질랜드 부동산시장에 등장한 초대형 목장 부지 NZ코리아포.. 17.09.19.
1906 뉴질랜드 호주에서 추방됐던 10대, 3개월 만에 다른 사람 칼로 찔러 NZ코리아포.. 17.09.19.
1905 뉴질랜드 낙농장 오염물 배출 신고 두 배나 증가, 벌금 내지 않아 논란 NZ코리아포.. 17.09.18.
1904 뉴질랜드 관광객 탄 중형버스 전복돼 부상자 발생 NZ코리아포.. 17.09.18.
1903 뉴질랜드 카이코우라 상인들 “우리도 컨테이너 상가 만들면...” NZ코리아포.. 17.09.18.
» 뉴질랜드 절벽으로 추락한 스노보더, 한밤중에 극적으로 구조 NZ코리아포.. 17.09.18.
1901 호주 “호주 커피에는 특색이 있다” 톱뉴스 17.09.15.
1900 호주 가까운 곳에서 봄을 즐겨요, 시드니 보태닉 가든 톱뉴스 17.09.15.
1899 호주 봄마중 나갈까, 캔버라 꽃축제 ‘플로리에이드’ 톱뉴스 17.09.15.
1898 호주 호주 삶을 찰칵, ‘오스트레일리안 라이프’ 톱뉴스 17.09.15.
1897 호주 친환경 에너지 주택이 궁금하다면, 톱뉴스 17.09.15.
1896 호주 호주인, 주택융자 신청서류 정직히 작성할까? 톱뉴스 17.09.15.
1895 호주 호주시장 외면하는 중국인 투자자들 톱뉴스 17.09.15.
1894 호주 여야의 무력한 에너지 요금 대책에 성난 호주국민 톱뉴스 17.09.15.
1893 호주 에어아시아, 얼리버드 빅세일..한국행 $268 톱뉴스 17.09.15.
1892 호주 '아이폰X' 판매 열흘 전부터 매장 앞에서 노숙하는 남성 톱뉴스 17.09.15.
1891 호주 “동성커플의 결혼이 허용되도록 법이 개정돼야 할까요?” 톱뉴스 17.09.15.
1890 호주 하워드, 애벗 전 총리 “동성결혼 반대 캠페인 지지한다”…턴불 “yes’ 입장 표명 톱뉴스 17.09.15.
1889 호주 연방하원 지역구 재조정에 자유당 연립 긴장 톱뉴스 17.09.15.
1888 호주 위기의 빌 쇼튼 노동당 당수…지지 의원 이탈 가속화? 톱뉴스 17.09.15.
1887 호주 노동당, "동성결혼 과열 논쟁, 성소수자 정신건강에 악영향" 톱뉴스 17.09.15.
1886 호주 석탄화력발전소를 둘러싼 여여 중진의 “충돌” 톱뉴스 17.09.15.
1885 뉴질랜드 스위스의 교육제도, 뉴질랜드도 배워야... NZ코리아포.. 17.09.15.
1884 뉴질랜드 뉴질랜드, 불확실성 요인에도 소비자 신뢰 지수 강하게 나타나 NZ코리아포.. 17.09.15.
1883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관련 페어팩스 미디어-입소스 여론조사 file 호주한국신문 17.09.14.
1882 호주 한반도 유사시 한국 내 호주 시민들 대처는... file 호주한국신문 17.09.14.
1881 호주 “주류업계가 알코올 유해성 왜곡, 음주 부추킨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9.14.
1880 호주 작가 조세핀 윌슨, 올해 ‘마일즈 프랭클린 문학상’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17.09.14.
1879 호주 오지의 목장을 아웃백 캠프로... 새 여행상품 시도 ‘화제’ file 호주한국신문 17.09.14.
1878 호주 호주판 ‘스티브 잡스’ 기대... 호주 10대 청소년 ‘화제’ file 호주한국신문 1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