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서비스에 다른 한의사들도 참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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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2시 올랜도우성식품 사무실에서 열린 무료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에서 은퇴 전 직업이 의료인이었던 한 여성 동포 부부가 고영필 한의사의 진단을 받고 있다.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중앙플로리다한인회(회장 서민호)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무료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가 지난 달에 이어 10월에도 열렸다.

우성식품 사무실에서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린 행사는 이전 몇 달에 비해 한가한 편이었으나, 대신 차례에 쫓기지 않고 느긋한 분위기에서 동포들은 여유 있는 서비스를 받았다.

데이토나비치 거주 한 여성 동포는 은퇴 전 직업이 의료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방 서비스를 받으러 일찌감치 행사장에 와 첫번째로 진료를 받았다. 수면 중 뼈마디가 뒤틀린 듯한 고통을 느껴 온 환자에게 고영필 한의사는 진맥과 함께 손바닥과 발목에 여러대의 침을 놓은 다음 진단 소견을 전했다.

행사장에는 전립선암으로 십수년전에 수술을 받은 후 정기적으로 불편한 치료를 받고 있는 동포도 찾아왔다. 자녀를 포함해 주변인들이 의료 전문인이어서 현대 의술 서비스는 부족함 없이 받아왔지만 몸이 쇠약해 지는 것은 막을 수 없는 탓이다.

이에 대한 여러 한의 소견이 있었으나 게중에는 양방과 한방의 차이를 쉽게 이해시켜 주는 비유도 들어있었다. 방 안의 벽에 곰팡이가 필 경우 그때마다 화학물질 용액으로 닦아내는 것이 양방이라면 한방은 방 안을 건조하게 만들어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은 예다. 당장 효과가 나타는 것이 아니고 시간은 걸리지만 인체의 기를 다스려 근원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한의의 이치라는 것이다.

행사장에는 골프를 치다 골프채로 땅을 치는 바람에 손목이 불편한 동포, 스트레스를 받아목이 뻣뻣해 지면서 고개를 돌릴 수 없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동포도 있었다.

행사장내 별도의 룸에서는 지역에서 21년 이상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서민호 회장이 법률 상담을 베풀었다. 한인들의 법률 상담은 주로 민사 혹은 이민 관련 사안이 많은 편이다.

한편 한인회는 특별 사유가 없는 한 매월 법률상담 및 의료 서비스를 정례 프로그램으로 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그동안 고 원장과 김진호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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