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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가 지난 18일(토) 윤석산 교수의 ‘새로운 세기를 향한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개최했다.

 

 

달라스 한인회, ‘새로운 세기를 향한 성찰’ 인문학 강의

윤석산 교수 초청 … 더불어 사는 삶을 향한 인문학 뿌리 캤다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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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석찬)가 지난 18일(토) 윤석산 교수의 ‘새로운 세기를 향한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한국의 원로시인이며 한양대 명예교수인 윤석산 교수가 맡아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인문학의 뿌리와 지식에 대해 뜨거운 공감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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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로 나선 윤석산 교수는 "우리 민족은 극적인 상황에서도 신뢰와 화합을 이루며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윤석산 교수의 강연은 참석자들에게 ‘우리’라는 의미에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날 ‘한민족 역사는 분열과 당쟁의 역사’라는 인식에 문제를 제기한 윤석산 교수는 배타적인 종교마저 민족의 이름으로 연합해 독립운동으로 승화된 3.1 독립운동을 대표사례로 들며 “우리 민족의 진정한 지식인들, 진정한 어른들은 극적인 상황속에서도 신뢰와 이해, 화합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갈등과 대립의 현대사회를 보내는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전쟁과 경제성장시대를 거치면서 “더불어 살라는 교육보다는 이기기 위한 방법이 지나치게 강조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윤교수는 새로운 세기로 가는 과제로 ‘동행’을 제시하며 “나와 너가 아닌 우리로서 함께 더불어사는 세상을 이루는 것이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는 길”이라며 ‘함께’ 살아왔던 민족의 근원을 다시 살려 내일을 살아가는 과제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강연자로 나선 윤석산 교수는 한양대 국문과 교수와 학보사 주간교수, 한양대 국제문화대학장과 도서관장을 역임했다.

2007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 Berkely) 한국학연구소, 1999년 하와이 주립대학(UH), 1991년 미 남가주대학(USC)에서 객원교수 및 방문교수로 활동했다.

196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후 2001년 한국시문학상 본상과 2009년 편운문학상 본상, 2013면 펜문학상 본상을 수상한 중견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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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석찬 회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인간 본연의 가치에 감동하고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이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인문학 강의는 바쁜 이민생활에 숨통을 틔우고, 일상에 쫓겨 마음의 여유를 잃은 이민자들에게 정신적 품위와 질높은 삶의 가치관을 제공하기 위해 제34대 달라스 한인회 유석찬 회장이 취임 직후부터 애정을 가지고 추진해왔던 사업이다.

 

유석찬 회장은 강의에 앞선 환영사에서 “경제적 문제없이 잘 먹고 잘 쓰면 나쁘지 않게 살았다는 평가를 내리는 요즘 세상에서 인문학은 진정한 삶의 의미를 화두로 던진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인간 본연의 가치에 감동하고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이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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