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복지건강센터 ‘2017 성탄, 사랑 나눔 축제’ 개최, 즐겁고 훈훈한 시간 마련 … 달라스 보현사, 동지죽으로 ‘노인공경’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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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혜복지건강센터 회원들의 자녀들의 사랑과 달라스 보현사의 ‘동지죽’ 봉사로 따뜻한 연말 한 때를 보냈다. 20일에는 ‘2017 성탄, 사랑 나눔 축제’가 있었고, 22일(금)에는 달라스 보현사 동지죽 배식 봉사가 있었다.

 

 

은혜복지건강센터(원장 이선영)가 지난 12월 20일(수) ‘2017 성탄, 사랑 나눔 축제’를 개최했다. 은혜복지건강센터 60여명의 노인 회원들이 함께 한 이날 축제는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됐다.

회원들은 먼저 ‘2017 은혜센터’ 동영상 감상시간을 통해 올해 즐겁고 보람되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시간을 가졌다. 올해 운명을 달리한 회원들의 모습이 나올 때는 일부 회원들이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이어 자녀들이 보낸 부모님에 대한 ‘사랑의 편지 낭송’ 시간이 이어졌다. 정재희, 심영진, 김인자 회원의 자녀들이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자녀들은 편지를 통해 부모님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마리아와 요셉으로 분장한 강수동, 김순애 회원이 등장하면서 웃음으로 시작된 2부 발표회에서는 모든 회원들이 발표회에 참여했다. 가장 먼저 실버영어반의 영어노래중창 코너에서는 고재영(밀알칼리지) 씨의 피아노연주와 김성엽 회원의 하모니카 협연이 있었다.

종이접기반과 붓놀이반 회원들이 벨 앙상블로 ‘노들강변’, ‘도라지타령’을 연주했다. 그레이스 하모니 중창단은 ‘사랑으로’를 합창했고, ‘마음의 산책반’과 ‘미술반’ 회원들의 무언극 ‘멋진 인생’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감동과 흥겨움의 무대를 선사했다.

라인율동 팀들과 스탭들은 그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여지없이 뽐내며 “건강한 노인, 활동하는 노인, 행복한 노인”의 메시지를 던졌다. 올 한해 동안 회원들이 제작한 공예품 등이 은혜복지건강센터 곳곳에 전시됐다.

점심식사 이후에 진행된 풍선배구 리그전은 스탭팀을 포함, 4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우승은 ‘아버지팀’이 차지했다. 서현주 회원에 의해 특별히 마련된 단체선물과 행운권 추첨 시간이 이어졌다. 은혜복지건강센터는 회원들에게 2018년 새해 달력을 배포했고, 회원들은 “새해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며 서로 격려했다.

이선영 원장은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성탄을 맞아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평생 배우는 것 같다”며 “은혜센터에서 함께 웃고 울면서 친구, 부부, 자녀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계속 배우며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 보현사, 동지죽으로 나눔 정신 실천

 

동지인 12월 22일(금)에는 달라스 보현사 금산스님을 비롯한 몇몇 신도들이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과 함께 은혜복지건강센터를 방문해 노인공경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보현사 신도들은 이날 아침부터 은혜복지건강센터를 방문해 정성스레 만든 팥죽과 동치미, 과일 등을 노인들에게 대접했다.

금산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어르신들이 동지죽을 드시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를 기원한다”며 “보현사는 앞으로도 가능한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현사 학생들이 노래와 율동으로 ‘깜짝 선물’을 준비해 노인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선영 원장은 “은혜복지건강센터 회원들은 한때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긴 삶의 여정을 살아온 분들이지만, 지금은 사회적 약자가 돼 고독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다”며 “달라스 보현사 신도들이 이들을 보살피고 배려하는 것은 같은 민족으로서 한국 고유의 문화와 좋은 전통을 이어가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토니 채 기자 press@news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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