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재직권 보장과 승진에 관해 선배 교수들 직접 강의 나서 … 인근 대학 모든 한인교수들에게 공개

 

 

UTA 3.jpg

한인 교수들을 위한 이번 세미나에 참여한 교수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지난 13일(토), 교수들의 종신 재직권 보장(Tenure)과 승진에 관련된 경험담 및 공략법 등을 들을 수 있는 세미나가 UT 알링턴(University of Texas-Arlington)에서 개최됐다. 

오전 11시경부터 오후 4시가 넘어 끝난 세미나에서는 UT 알링턴에서 오랜 기간 재직한 베테랑 교수들이 후배 교수들을 위해 직접 강의했다.

세미나는 종신 재직권을 획득하기 위한 공략법과 한인 교수들의 학교생활 대처법 등에 대해 현직 교수들의 실제 경험담으로 이뤄졌다. 

행사에 앞서, 조경공학과의 임주원 교수는 “이번 세미나는 선배 교수들이 국내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겪은 실제 경험담을 후배 교수들과 공유하는 자리인 동시에 UT 알링턴을 중심으로 텍사스 지역의 교수들을 초청해 열리는 친목 도모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UT 알링턴 물리학과에서 16년 동안 재직 중이고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의 45대 회장을 맡았던 유재훈 교수가 강의했다. 

UTA 1.jpg

1부에서 유재훈 교수가 종신재직권보장에 대해서 후배교수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유 교수는 신입교수들이 가져야할 자세부터 정교수가 되기 위한 방법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유재훈 교수는 2012년부터 한인 교수들을 대상으로 정년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후배 교수들에게 조언해 왔다. 

작년 협회장을 맡을 당시, “후배들에게 개인적으로 건네던 조언이 더 많은 한인 교수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면 한인 교수들의 국내대학 정착과 강단 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서 이 세미나를 계획했다”고 전했다. 

유 교수는 “이 세미나에 앞으로 더 많은 교수들이 참여해 여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 행사가 첫발을 잘 내디뎠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다른 학교의 모든 한인 교수들에게도 공개됐다. 

유 교수는 “현재 북텍사스대학(UNT), 달라스대학(UTD), 텍사스기독교대학(TCU) 등 여러 학교에 한인 교수들이 많이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올해 처음 진행하는 이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다른 학교의 교수들도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UTA 2.jpg

2부 강의를 진행한 윤지윤(좌), 유재훈(중) 김충언(우) 교수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부강의를 맡은 재료공학과 김충언 교수도 22년 동안 재직하면서 얻은 경험과 조언을 후배 교수들에게 전했다. 김 교수는 “텍사스에서의 교수 생활이 쉽지 않겠지만 차분히 착실하게 준비한다면 공정함이 중요시되는 미국 사회에서 많은 기회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한국에서 막 이주한 교수부터 텍사스에 부임한 지 이틀이 됐다는 새내기 교수, 5~6년 차 교수들도 참여했다. 선배 교수들이 전하는 생생한 경험담에 후배 교수들은 열정으로 보답했다. 강의 후 이뤄진 질의응답과 토론 시간에도 후배 교수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세미나에 참석한 달라스 한국학교 김택완 이사장은 교수들에게 자녀교육에 있어서 한국학교의 역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김 이사장은 “많은 한인 교수들의 한국학교 운영진 활동의 참여로 이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를 후원한 이스트웨스트(East West) 은행의 로얄레인(Royal Lane) 지점을 맡고 있는 이숙 지점장은 세미나 시작 전 ‘교수들에게 유익한 상품들’을 소개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미국 뉴저지 한국계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성공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589 미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29일~31일' 올랜도 우성식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588 미국 "은혜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7 미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소, 미 동남부 4곳 확정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6 미국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플로리다지회, 신년 상견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5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4.
3584 미국 어번대 코리아센터-세종학당 봄맞이 행사 줄줄이 개최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3.
3583 미국 올랜도한인회 홍금남 회장 취임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582 미국 올랜도 한인회장에 한의사 홍금남씨 단독 입후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581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잔치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80 미국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집중한 올랜도 성탄연합예배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79 캐나다 캐나다 10대, ' 유대인 겨냥 테러 계획' 혐의 체포 라이프프라자 23.12.19.
3578 미국 올랜도한국축제, 플로리다 한국문화 전파 기지로 자리잡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7 미국 오래 기다린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 드디어 테이프 끊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6 미국 장익군 회장 "어려워진 한인회 입지, 이젠 실질적인 사업에 역점"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5 미국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 데이토나팀 종합우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4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 지회활성화워크샵” 성료 file Hancatimes 23.10.11.
3573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4) - 연아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file Hancatimes 23.10.11.
3572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3) - 임정숙 월드옥타 통상담당 부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1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2) - 박종범 오스트리아 비엔나지회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