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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몽골 한인들 위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 설치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11월 23일 월요일부터 11월 26일 목요일까지 사흘 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층 접견실에 조문소 설치해 운영한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icon_mail.gif 기사입력  2015/11/23 [12:15]
 
 
【UB(Mongolia)=BreakNews GW】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오송)이, 김영삼 전(前) 대통령이, 2015년 11월 22일 새벽 서거함에 따라,  1층 접견실에,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를 마련해, 11월 23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조문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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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사관 청사에 조기(弔旗) 가 걸렸다. 본 조기(弔旗) 는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의 국가장 (國家葬) 기간 동안 줄곧 게양된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이에 하루 앞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오송)은, 총무과 공지 사항을 통해, "(2015년 11월 22일 새벽 서거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의 장례가 국가장으로 결정되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11월 23일 월요일부터 11월 26일 목요일까지 사흘 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층 접견실에,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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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나라 문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아울러,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오송)은, "장례 기간은 5일장이며, 영결식은 11월 26일 목요일 국회의사당에서, 안장식은 11월 26일 목요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윤병세)도, 11월 22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사실을 전 재외 공관에 통보하고, 조문소 설치를 지시하였으며, 주한 외교단에 부음 공한을 발송하였다"고 전제하고, "향후 외교부는 해외 조문 사절을 접수하고, 외교단의 조문을 안내하는 등 이와 관련한 제반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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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서거 및 조문과 관련한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윤병세)의 11월 22일 오후  보도 자료. (사진=대한민국 외교부).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1층 접견실에,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가 마련돼, 11월 23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시작됐으나, 오송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일부 직원의 조문 이외에는, 의외로 대사관 조문소 분위기는 썰렁했다.

본 기자의 판단으로는, 이런 상황은 조문 첫날인데다가, 몽골 현지에 최근 갑작스레 몰아친 엄동설한으로 인한 것으로 사료되나, 곧 정상화해 오후부터는, 국중열 몽골한인회장을 비롯한 몽골 한인 동포들의 조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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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해 설치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 현장. 대사관 지붕에 눈이 쌓여 있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참고로, 간밤의 몽골 현지 기온은 섭씨 영하 25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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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몽골 현지 기온은 섭씨 영하 25도를 기록했다.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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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해 설치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귀가 시릴 정도로 쌀쌀한 몽골 현지 날씨임에도, 본 기자는, 서둘러 집을 나서,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1층 접견실에 마련된,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에 오전 10시 10분쯤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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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해 설치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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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해 설치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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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해 설치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 현장.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오송 대사를 비롯한 대사관 일부 직원 조문 이외에는, 의외로 썰렁한 대사관 조문소 분위기 속에서, 본 기자는, 몽골 한인 동포로서는 첫 번째 조문에 나서, 분향을 완료하고,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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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해 설치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 현장.  조문소 설치 첫날, 몽골 한인 동포로서는 첫 번째 조문에 나선,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분향에 나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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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해 설치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 현장.  분향을 마친 강외산 몽골인문대학교(UHM) 교수(본지 몽골 특파원 겸 KBS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가,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영정 앞에 굳건히 섰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해 설치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 현장에는, 주몽골 대사관 총무과 직원인 이민주 양이 안내를 맡고 있었다.

"왜 이리, 조문소가 썰렁하냐?"를 묻는 본 기자에게, 조문소 배치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 중이던, 이민주 양은, "제가,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의 취임식 날 태어났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제 이름을, '민주주의'라는 글자에서 두 자를 따, '민주'로 지어 주셨어요!" 라고 말했다.

그야말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과 이민주 양의 인연이 참으로 이채로웠다. 참고로, 이민주 양은 이석제 전(前)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의 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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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이 몽골 한인 동포들을 위해 설치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 조문소 현장.  주몽골 대사관 총무과 직원인 이민주 양이 조문소 배치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있다. 이민주 양은 이석제 전(前) 몽골한인회 사무총장의 딸로서,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의 취임식 날 태어났으며, 이에 감격한 아버지가 '민주주의'라는글자에서 두 자를 따, 이름을 '민주'로 지었다"고 본 기자에게 귀띔했다. 고(故) 김영삼 전(前) 대통령과 이민주 양의 인연이 이채롭다.    ©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3김(金) 시대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는가? 이제 양 김(金)이 이렇게 역사의 영역으로 들어간 지금, 혼자 남은 1김(金) 김종필 씨의 심정은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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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본 기자의 심정은 그저 착잡하기만 했다. 하지만, 본 기자는, 턱도 없는, 알량한 센티멘털리즘(Sentimentalism)으로, 글을, 쓸데없이, 길게 늘일 생각은 없다.

아무쪼록,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던 그 거침없던 언사,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다"던 그 화끈한 기개, 부디, 하늘나라에서도, 한민족의 번영과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해, 꺼지지 않고 계속 활활 타오르기를 간절히 빈다.

☞김영삼(金泳三, 1927년 12월 20일 ~ 2015년 11월 22일)
대한민국의 제14대 대통령이다. 본관은 김녕(金寧)이다.

1954년 거제에서 28세의 나이로 제3대 민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이 되었다. 9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유신 정권의 야당 지도자로서 민주당 원내 총무, 민정당 대변인, 신민당 원내 총무로 활동하며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다.
 
1979년 10월에는 YH 무역 여공 농성 사건 이후 미국 타임(The Time)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박정희 정권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것을 주장하였다. 유신 정권은 이 발언을 문제 삼아 의원직 제명 파동을 일으켜 부마 항쟁을 촉발했다. 1983년에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일을 기해 23일 동안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6월 민주 항쟁 이후 통일민주당 총재로 민주화 추진 협의회을 구성해 민주 진영을 구축했다. 1986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1천만 서명 운동을 전개하였다. 1990년 민주정의당-통일민주당-신민주공화당 3당 합당을 선언하여 민주자유당 대표 최고 위원으로 추대되었다.
 
1993년 제14대 대통령에 취임하며 32년 만에 군사 정권의 마침표를 찍었고, 문민 정부를 열었다. 예술인과 작가들의 반정부와 사회 비판을 전면 허용하였고 군사 정권에 의해 수감된 박노해, 김남주, 마광수 등의 문학가를 석방하여 표현의 자유를 대폭 허용하였다.
 
대통령 재임 기간 중 금융 실명제를 도입하고, 차명 부정 계좌를 단속 및 처벌하였으며, 지방 자치제를 전면 실시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 명문화 등 역사 바로 세우기 정책의 일환으로 옛 조선 총독부 건물을 폭파 철거하였고, 국군 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척결했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비자금을 수사하여 처벌하였고, 군사 반란과 5.17 쿠데타 및 5.18 민주화 운동 진압의 책임을 물어 군사 정권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하였다. 1997년 외환위기로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하였다.
 
2015년 11월 22일 밤 12시 21분 32초에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혈액 감염 의심 증세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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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ed by Alex E. KANG, who is a Korean Correspondent to Mongolia certified by the MFA(Ministry of Foreign Affairs of Mongolia, led by Minister L. Purevsuren).     © Alex E. KANG

알렉스 강 몽골 특파원 alex1210@ep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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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us, Altius, Fortius (Faster, Higher, Stronger)
<편집자주> 국제 회의 동시 통역사인 알렉스 강 기자는 한-몽골 수교 초창기에 몽골에 입국했으며, 현재 몽골인문대학교(UHM) 한국학과 교수로서 몽골 현지 대학 강단에서 한-몽골 관계 증진의 주역이 될 몽골 꿈나무들을 길러내는 한편, KBS 라디오 몽골 주재 해외 통신원으로서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지구촌에 몽골 현지 소식을 전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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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1/23 [12:15]  최종편집: ⓒ 2018break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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