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jpg

한인 영주권자가 한국에 장기 체류하면 월령에 따라 매달 10만원 - 20만원씩 지급하는 영유아 자녀의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거주 재외국민 영유아, “보육료·양육수당 받는다” 
 

한국 거주 재외국민, 매달 10~20만원 지원
헌재, “재외국민 영유아 지원대상 제외는 평등권 침해”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sentence_type.png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으나 해외 영주권을 소유한 재외국민 영유아에게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평등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왔다.

이로써 한인 영주권자가 한국에 장기 체류하면 월령에 따라 매달 10만원 - 20만원씩 지급하는 영유아 자녀의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르면 보육료·양육수당 지원 대상은 대한민국 국적의 주민등록번호를 보유한 만 0~5세 영유아다.

2014년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제도가 도입돼 재외국민의 영유아도 주민등록번호를 갖게 됐지만 보건복지부는 2015년 3월 지침을 제정해 이들에게 보육료 및 양육수당을 지원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재일동포 3세 등 한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으로 구성된 청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것은 2015년 11월. 재외국민이지만 한국에 거주하는 국적자 자녀의 보육 혜택을 제한하는 것은 기본권 침해이자 불합리한 차별이라는 게 이유였다.

헌법재판소는 25일 ‘재외국민 영유아의 보육료와 양육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2015년 보건복지부 지침에 재판관 전원일치 판결로 위헌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재외국민 중 상당 기간 국내에 거주하는 자들은 주민등록법상 재외국민으로 관리될 뿐 소득이 있으면 세금을 내야 하는 등 일반 국민과 실질적으로 동일하다"며 "단지 외국 영주권을 취득한 재외국민이라는 이유만으로 일반 국민들과 달리 취급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중국적자인 영유아가 국내에 거주하며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경우에는 보육료를 지원받는 데 반해 ‘재외국민’인 영유아는 재외국민으로서 주민등록번호를 받아도 국내에 거주하면서 보육료를 지원받지 못한다는 점을 보더라도 이 차별에 아무런 합리적 근거가 없다”며 위헌을 결정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만 5세 이하 영유아에게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생후 12개월 미만은 매달 20만 원, 생후 12개월 이상은 매달 10~15만 원을 차등 지원한다.

 

 

 

Copyright ⓒ i뉴스넷 http://inewsnet.net

sentence_type.png

 

 

>>Sponsored

A4_800.jp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0 미국 뉴저지 한국계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성공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3589 미국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 '29일~31일' 올랜도 우성식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3588 미국 "은혜는 혼자 누리는 것이 아니라 나누어야 하는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7 미국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소, 미 동남부 4곳 확정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6 미국 월남전 참전 유공자회 플로리다지회, 신년 상견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585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식 거행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4.
3584 미국 어번대 코리아센터-세종학당 봄맞이 행사 줄줄이 개최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3.
3583 미국 올랜도한인회 홍금남 회장 취임 “합심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582 미국 올랜도 한인회장에 한의사 홍금남씨 단독 입후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1.02.
3581 미국 북부플로리다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송년잔치 열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80 미국 성탄절의 참된 의미에 집중한 올랜도 성탄연합예배 file 코리아위클리.. 23.12.26.
3579 캐나다 캐나다 10대, ' 유대인 겨냥 테러 계획' 혐의 체포 라이프프라자 23.12.19.
3578 미국 올랜도한국축제, 플로리다 한국문화 전파 기지로 자리잡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7 미국 오래 기다린 탬파 롯데플라자 마켓, 드디어 테이프 끊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6 미국 장익군 회장 "어려워진 한인회 입지, 이젠 실질적인 사업에 역점"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5 미국 플로리다연합체육대회, 데이토나팀 종합우승 file 코리아위클리.. 23.11.22.
3574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 지회활성화워크샵” 성료 file Hancatimes 23.10.11.
3573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4) - 연아마틴 캐나다 상원의원 file Hancatimes 23.10.11.
3572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3) - 임정숙 월드옥타 통상담당 부회장 file Hancatimes 23.10.11.
3571 캐나다 2023년 월드옥타 몬트리올지회 소규모지회활성화 회의 초청인사 인터뷰(2) - 박종범 오스트리아 비엔나지회 명예회장 file Hancatimes 23.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