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개발로 카운티, 시 재산 가치 늘어나
 

apart.jpg
▲ 부동산 가격 상승과 신규개발 활성화로 플로리다주 지방정부들의 재산가치가 치솟았다. 사진은 건축 완성 단계에 들어선 올랜도내 한 콘도.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최근 몇년 사이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플로리다 지방정부들의 프로퍼티 밸류(property value·이하 재산 가치)가 치솟고 있다.

주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오렌지 카운티내 재산 가치 총량은 지난해 대비 9.3%가 뛰어 110억 2천만달러가 늘어났다. 증가분에는 5억달러에서 36억달러에 이르는 추가 신규 공사들이 들어있다. 지난해 증가율은 8.3%이다.

오렌지와 남쪽으로 경계해 있는 오시올라 카운티 역시 재산 가치가 9% 뛰었다. 오시올라 카운티는 플로리다주에서 두번째로 인구 증가가 많은 지역으로 주택 수요에 발맞춰 신규 주택 공사가 활발하다.

센트럴플로리다의 다른 지역들도 마찬가지로 재산 가치가 늘어나고 있다. 레이크 카운티는 9.25%가 증가했고, 세미놀 카운티는 8.25%를 기록했다.

재산 가치 증가는 카운티나 시 정부 재원 증가를 의미한다. 재산세는 부동산 가치에 따라 과세되기 때문에 기존 부동산값이 오르거나 신규 주택들이 많아지면 굳이 세율을 올리지 않아도 재산세가 늘어난다.

현재 오렌지 카운티 예산관리부는 다음달에 있을 예산편성 작업에서 기존 세율을 변함없이적용할 전망이다. 현재 카운티 재산세는 1천달러 당 4달러 43센트 정도이다.

지방정부들은 올해 11월에 있을 중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오르는 사안 중 하나인 재산세 삭감에 대해 예민할 수 밖에 없다. 이 발의안은 10만달러 이상 주택에 대해 재산세 공제액수를 2만 5천달러 추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약 발의안이 60% 찬성 투표로 통과된다면 지방정부들은 세수가 줄어들게 된다.
I
센트럴플로리다 지역 카운티 정부 뿐 아니라 시 정부들의 재산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레이크 카운티의 프룻랜드파크의 증가율은 32%나 된다. 여기에는 플로리다 최대 은퇴촌인 더 빌리지스에 신규 주택 719채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

이밖에 레이크 카운티에서 재산 가치 상승폭이 큰 곳은 미네올라(20.6%), 그로브랜드(16.8%), 하우이인더힐(16.6%), 마스코트(14.3%) 등이다.

세미놀 카운티의 경우 캐셀베리가 19%로 가장 높고, 오비도(10.7%), 롱우드(9.25%), 샌포드(8.75) 등도 재산 가치가 급증한 지역이다.

오시올라 카운티에서는 세인트 클라우드가 12.5% 증가율로 단연 눈길을 끌었고, 키시미가 9.6%로 뒤를 이었다.

오렌지 카운티의 오코이는 13.7%가 증가, 지역 개발붐을 명확하게 나타냈다. 러스티 존슨 시장은 벨트웨이 429 인근 크라운 포인트 로드와 팜 드라이브 지점의 신규 산업단지, 시 북쪽 클라코나 오코이와 맥코믹 로드 사이에 지어지는 신규 주택들을 주 요인으로 꼽았다.

오코이 외 오크랜드(12.6%), 올랜도(11%), 윈터가든(10.6%), 베이 레이크(10.4%), 아팝카(10.1%) 등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22 미국 "미국은 북의 체제보장, 북은 비핵화로 화답한 윈윈 했다" 코리아위클리.. 18.06.24.
3421 미국 '뷰티풀 사라소타', 노숙자 살기엔 '최악' file 코리아위클리.. 18.06.23.
3420 미국 노엄 촘스키 ‘북미정상회담 지지연대성명’ file 뉴스로_USA 18.06.23.
3419 캐나다 한남슈퍼, 경북 명품 특산물장터 행사 밴쿠버중앙일.. 18.06.23.
3418 캐나다 한국 자동출입국심사대 도입 10년…1억명 넘게 이용 밴쿠버중앙일.. 18.06.23.
3417 캐나다 캐나다 맥주 '기준' 바뀐다 밴쿠버중앙일.. 18.06.23.
3416 캐나다 타이타닉의 잭과 로즈의 사랑과 슬픔을 체험하는 시간 밴쿠버중앙일.. 18.06.23.
3415 미국 "싱가포르 회담은 모두를 승자로 만들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18.06.22.
3414 미국 ‘마크롱보다 김정은 좋아’ 백악관 사진교체 file 뉴스로_USA 18.06.22.
3413 미국 마이애미지역 여성, 산책 중 악어에 참변 코리아위클리.. 18.06.21.
» 미국 플로리다 지방정부들 세수 크게 증가 코리아위클리.. 18.06.21.
3411 미국 오렌지카운티 교육구, ‘기프티드 온리’ 영재학교 문 연다 코리아위클리.. 18.06.21.
3410 미국 미주한인단체들, 미 의원들에 '북미정상회담 지지' 호소 file 코리아위클리.. 18.06.21.
3409 미국 트럼프 ‘한미군사훈련중단’ 한일압박 뉴스로_USA 18.06.21.
3408 미국 美이민자 영주권 인터뷰 갔다 추방 위기 뉴스로_USA 18.06.21.
3407 캐나다 곰이 사람 주거지 왔나, 사람이 곰의 거주지에 갔나? 밴쿠버중앙일.. 18.06.21.
3406 캐나다 4월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 2만 5000명 밴쿠버중앙일.. 18.06.21.
3405 캐나다 트럼프 "캐나다인들은 탈세범...신발도 밀수해" 밴쿠버중앙일.. 18.06.21.
3404 캐나다 UCP케니 리더, “온타리오와 탄소세 반대 연대 가능” CN드림 18.06.19.
3403 캐나다 토피노 인근 선박 전복 3명 실종 밴쿠버중앙일.. 1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