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레이크뉴스=오사카 아즈미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가 병원에서 퇴원한지 25일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사진은 일본 오사카에서 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활동하는 모습.  © 호주브레이크뉴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후 퇴원한 일본의 환자가 재차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재 확진 환자는 퇴원 후 외출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가 병원에서 퇴원한지 25일만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일본 내 전문가들 사이에선 완치 판정을 받고도 재발한 사례가 나온 만큼 퇴원자의 사후 관찰 등 신종 코로나 대응이 더 복잡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27일 NHK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우한에서 온 관광객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오사카부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 관광가이드에게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1차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증상이 완화돼 지난 1일 퇴원했다. 이후 6일 실시한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19일부터 다시 가슴 통증과 목에 이물감이 생겨 진찰을 받았지만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결국 26일 신종 코로나 검사 결과 또다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현재 이 여성은 다시 입원한 상태다.

 

이 여성은 병원에서 퇴원한 뒤 마스크를 쓰고 주로 집에 머물면서 일을 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오사카부는 재발 원인과 관련해 ”체내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거나 새롭게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여성이 퇴원 후 자택에서 요양한 만큼 새롭게 신종 코로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도모노 가즈노리(朝野和典) 오사카대 의학부부속병원 감염제어부 교수는 NHK에 "자세한 상황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체내에 항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같은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항체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또다시 감염되거나 체내에 어딘가에 잠복하고 있던 바이러스가 증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가쿠 미쓰오(賀来満夫) 도호쿠대 특임교수는 방송에서 "증상이 사라져도 바이러스가 체내 어딘가에 잠복하는 '지속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러스가 또다시 장기 등 호흡기 이외의 장소에서 증식해 검사에서 검출될 정도의 양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중국에선 이와 유사한 사례들이 보고된 적이 있다. 한국에선 아직 사례가 없지만, 국내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중국으로 귀국하려던 중국인 여성(28번 확진자)이 항공기 내에서 발열 증상이 일어나 동승객들과 함께 현지에 격리됐다.

 

news2020@aubreaknews.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20 몽골 방재청. 필요할 경우 지방 도로 통제 file 몽골한국신문 20.02.28.
4119 몽골 우한에서 돌아온 몽골 유학생들 내일 퇴원 예정 file 몽골한국신문 20.02.28.
4118 몽골 울란바타르시 의석 할당률 31%에 대해 법률가집단 헌법위원회에 민원 접수 file 몽골한국신문 20.02.28.
4117 몽골 업무 시간 단축 및 자택 근무 권고 file 몽골한국신문 20.02.28.
4116 몽골 시내 주요 장소에 주차장 설치 예정 file 몽골한국신문 20.02.28.
4115 몽골 식품 품귀 현상 없을 것이라고 재차 보도 file 몽골한국신문 20.02.28.
4114 몽골 세계은행, 몽골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나 정부의 예산 정책 개선 필요성 강조 file 몽골한국신문 20.02.28.
4113 몽골 [몽골 특파원] 중국 방문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과 몽중 정상 회담 가져 file GWBizNews 20.02.28.
» 일본 日완치 후 퇴원 여성, 재차 양성판정! “사후 관찰 필요하다”… 호주브레이크.. 20.02.27.
4111 몽골 [몽골 특파원] 2020년 몽골 설날 차간사르 풍경 file GWBizNews 20.02.24.
4110 일본 ‘도쿄올림픽’ 좌초위기! 日경제 덮친 `퍼펙트스톰` 예상이 현실로… 호주브레이크.. 20.02.20.
4109 일본 日열도 발칵, 승선 의사 고백…“크루즈선 상황 비참했고 두려웠다.” 호주브레이크.. 20.02.19.
4108 몽골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어요톨고이” 구리 수출 지연 file 몽골한국신문 20.02.19.
4107 몽골 차강사르 명절 취소, 하지만 공휴일은 유효 file 몽골한국신문 20.02.19.
4106 몽골 “비전-2050” 정책안을 9개 정당에 전달 file 몽골한국신문 20.02.19.
4105 몽골 대통령 비서실장 Z.Enkhbold 사직서 제출 file 몽골한국신문 20.02.19.
4104 몽골 중국 접경 통과소 전면 폐쇄 file 몽골한국신문 20.02.19.
4103 몽골 선거관리위원회: 선거 출마자 자격증 6월 2일에 배포 file 몽골한국신문 20.02.19.
4102 몽골 철도 통행량 활성화에 따른 교차로 통행량 증가 file 몽골한국신문 20.02.19.
4101 몽골 헙드 아이막에서 23명 격리 조치 file 몽골한국신문 2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