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베트남증시 상승에 따라 신규개설 증권계좌가 16만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베트남증권예탁원(VSDC)에 따르면, 3월 신규개설 증권계좌는 16만3000건으로 1월대비 5만여건 늘어 지난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 신규 증권계좌는 대부분 개인투자자 계좌였다. 기관투자자 97건, 외국인투자자 218건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개인투자자가 새로 개설한 것이었다.
올들어 1~3월 베트남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증권계좌 개설건수는 각각 40만1669건, 269건을, 외국인은 511건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1분기 베트남의 개인 투자자 증권계좌수는 760만여개로 주식인구 비율(전체인구 1억여명 대비)은 약 7.6%에 달했다.
1분기 신규 증권계좌 개설건수가 늘어난데는 베트남증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8일 베트남증시의 벤치마크인 호치민증시(HoSE) VN지수는 1290.18을 기록, 1년6개월래 최고치를 찍으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호치민증시 하루평균 거래량과 거래액은 10억여주, 26조5000억동(10억6160만달러)으로 전월대비 각각 19.7%, 28.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