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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해 부임해서 지금까지 지켜 본 우리 홍콩 한국국제학교의 중고등부 모습 중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동성>이었습니다. KISTA가 그 정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 내 놓아도 충분히 자랑스러운 무대였어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설렙니다.” (홍콩 한국국제학교 교장 이의순)

 

지난 달 6일(금) 한국국제학교 학생회 주관으로 학생 축제 KISTA 2019가 성대히 개최되었다. 이번 축제는 <함께 꾸는, 꿈>이라는 부제 하에 총 3부 (‘꿈을 위한 즐거움’, ‘꿈 키우기’, ‘꿈을 위한 기도’) 구성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으며, 형편이 어려워 마음껏 꿈을 꾸지 못 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 활동까지 이뤄졌다. 3개의 조로 나눠진 학생들이 각 조의 응원을 담은 [드림 배지]를 디자인하였으며 실물로 완성된 배지를 판매해 조성된 수익금 4,284.50HKD를 한국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1부(꿈을 위한 즐거움)는 학급 별 <꿈 공연>, 동아리 공연, 외부 초청 공연, 교사 축하 공연, 장기자랑 등 각양각색의 무대들로 채워졌다. 특히 꿈에 대한 학급 별 고민을 담은 무대동화 ‘편의점 일기’(중1), 공익광고 ‘조금 더 행복해 지는 방법’(중2), 코믹패션쇼 ‘HK DREAM COLLECTION’(중3), 아카펠라 ‘꿈꾸지 않으면’(고1), 패러디콩트 ‘홍숭아학당’(고2) 등으로 이뤄진 학급 별 <꿈 공연>은 단연 압권이었다. 2부(꿈 키우기)의 <부모님의 꿈 특강>에서는 다섯 분의 부모님을 초청하여 사전 수강신청을 통해 ‘바이오메디컬 대학교수’, ‘파생금융상품 전문가’, ‘성직자’, ‘전문 한국어 강사’, 캐미컬 엔지니어‘의 세계에 대한 부모님들과의 대담을 진행했다. <그 아이의 꿈> 프로그램에서는 [드림 배지]를 구입하는 기회를 얻기 위해 ‘꿈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교육 소외 대상자를 이해하고 공감하기 위한 미션을 수행하고 모금 활동에 동참하였다. 이후 3부(꿈을 위한 기도)에서는 연극부 공연 <행복을 기다리다>를 시작으로 ‘1년 후의 자신’에게 편지를 써서 타임 캡슐에 봉인하기, 학생 투표로 뽑힌 꿈 응원 전도사 최용배 교사의 응원 등의 행사가 이어졌다.

 

“이번 축제를 통해 교육 소외 계층의 문제에 좀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친구들, 선후배들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며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구요. 친구 부모님을 통해 직업 세계를 만난 것도 멋졌어요.” (윤가인, 고1) “3주라는 짧은 기간에 이렇게 멋진 공연을 만들어 낸 아이들의 능력이 대단했어요. 매일 무슨 연습을 이렇게까지 하나 하고 걱정했던 마음도 모두 감동으로 바뀌었구요.” (학부모) “소규모 학교라서 가능한 형태의 축제이기도 하고, 소규모 학교의 한계를 극복해서 가능해지기도 한 진정한 학생 중심 축제지요, KISTA는요.” (최인범 교사) 이 모든 평가들은 모두 KISTA의 가치를 증명하는 말들이었다. 홍콩 내 한인 교육의 메카로서의 가치를 드높이는 일이기도 했다. 취재하는 과정에서 “가능할까 싶었는데 결국 행사를 잘 마친 우리가 너무 자랑스러웠어요. 집행부 친구들부터 막내인 중1 학생들까지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벅찼어요.”라고 전한 학생회장 함나경 학생의 말을 통해 느껴지는 홍콩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열정이 기자에게 긴 여운을 선사해 주었다. 이제 다시 각자의 꿈을 키우기 위해 학업으로 돌아간 모두의 미래를 응원한다.

 

홍콩 한국국제학교 홍보기자단 김채윤 (고등학교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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