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동방경제포럼 의미“

‘백호(白虎)에서 동방의 별’로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러시아가 동방경제포럼을 통해 극동의 21세기 희망의 땅으로 일구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일간 로리스카야 가제타는 블라디보스톡 발로 “러시아는 극동지역 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게 보다 많은 세제혜택을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

 

 

 

 

극동지역의 발전과 새로운 프로젝트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60개국에서 방문한 대표단들이 러시아섬에 모였다. 러시아, 한국, 몽골, 일본 4개국 정상이 전체회의 토론을 가졌다. “이 포럼은 다시금 러시아의 극동지역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었다”고 푸틴 대통령은 평가했다.

 

지난 3년 동안 극동지역의 산업생산증가비율은 러시아 평균을 상회하고 올해 상반기 투자는 20% 가량 증가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라며 “극동지역은 혁신적 프로젝트 실현을 위한 가능성과 경쟁력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것은 세제혜택과 편리한 행정수속 이용 가능한 천연자원 낮은 에너지비용 등이다.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유럽 간 신속하고 저렴한 물자수송을 위해 극동지역에는 새로운 교통로와 항만 수용력 증강을 위해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다. “사할린 섬 철도 건설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전했다. 이 모든 것은 러시아 극동지역을 중요한 세계 물류의 기점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극동은 통합과정의 의미 있는 중심이다. 이미 블라디보스톡을 방문하는 외국인에 대한 전자 비자 발급이 시작되었다. 2018년부터는 캄차트카와 사할린에 대해서도 시행될 예정이다. “태평양 동안지역뿐만 아니라 서안지역에서 오는 모든 파트너들과 투자 무역 금융 관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은 약속했다. 그는 특별발전지구와 블라디보스톡 자유항의 매력을 높이는 새로운 결정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블라디보스톡 부산 연상시켜” 문재인대통령

 

외국 정상들은 푸틴 대통령만큼이나 극동지역의 미래를 믿었다. 특히,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동방의 별이 떠올라 빛을 발할 것이라 믿는다”는 예카테리나 2세의 말을 인용하면서 블라디보스톡 언덕위의 집들은 그가 유년시절을 보낸 부산을 연상시킨다고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부산에서는 러시아식 빵과 케피르를 맛볼 수 있고 러시아어로 된 간판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곳에 오면서 나는 울창한 숲과 땅을 보았다. 그것은 마치 시베리아에서 한국의 산맥까지 달려오는 호랑이와 같은 형상을 떠오르게 했다. 예부터 한국인들은 호랑이를 신성한 동물로 여기고 사랑해왔다. 많은 사람들은 푸틴 대통령의 기상이 마치 아무르 호랑이의 기상을 닮았다고 여긴다. 제 이름의 寅도 호랑이를 뜻한다. 오래전에 한구과 러시아는 서로를 도와가며 극동지방에서 함께 살았다. 한국은 극동개발을 위한 러시아의 최상의 파트너이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상당히 야심차게 들렸다. 그는 “북극해 항로는 에너지 분야의 실크로드가 될 것이다. 우리는 바로 극동지역에 새로운 동방의 환태평양시대를 열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번 만남은 북한의 첨예한 상황 속에서 만났다. 그래서 아베 총리와 문재인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불안한 이웃에 대해서 논의하기 위해 온 것처럼 돼 버렸다. 북한의 도발은 동북아 전체에 대한 위협으로 여긴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밝혔다. 그는 경제적 방법 즉 역내 국가들이 협력하여 극동 개발을 함으로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북한은 세계 사회에 심각한 도전을 하였다”고 아베 총리도 동의했다. 그는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며 국제사회가 단결하여 평양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여긴다.

 

하지만 정상들은 전쟁은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대규모의 분쟁 특별히 대량학살 무기의 사용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모든 대립 중인 국가들은 건전한 생각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푸틴 대통령은 말했다. 북한을 협력 프로젝트로 끌어들여야 한다면서 전쟁 분위기와 공포의 축적은 비생산적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상황을 도발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상응하는 대응을 예상하며 그러한 대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무엇을 위해 그들이 원하는 대로 놀아나야하는가? 그들을 위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푸틴 대통령은 결론 맺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꼬리뉴스>

 

한, 러 ‘신동방정책’에 관심 (2017.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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