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 영향

 

 

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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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21개국에서 26명의 정상들이 방한한다고 러시아 RBC통신이 8일 보도했다. 이 수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비교해서 대폭 축소된 규모다. 소치올림픽엔 거의 60개국 정상들이 러시아를 방문했다. 또한 2012년 런던 하계올림픽 때는 100명이상의 세계 정상들이 참가한 바 있다.

 

이번 개회식에는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반기문 전 사무총장도 소치동계올림픽에 참석했다)이 참석한다. 한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미국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폐회식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가 미국 대표단을 동반한다. 소치 올림픽에는 자넷 나폴리타노 전 국토안보부 장관과 마이클 맥폴 주 러시아 미국대사가 참석했었다. 독일은 소치올림픽에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는 무례함을 보였는데 한국의 평창동계올림픽에는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참석한다.

 

올림픽 개회식에 외국 정상이 참석하는 것은 그 나라에 대한 존중의 표시로 간주하는 중요한 일이라고 예브게니 민첸코 국제정치감정연구소 소장이 지적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비교적 소수의 국가수반 및 정상들이 참석하는 것은 한반도 정세가 긴장된 상황에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많은 정치가들이 갈등이 격화(激化)된 중심 석상에 서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다수는 유럽 국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정상급 외빈은 주로 유럽 국가들의 수반으로 보투르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 에르너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유하 시필라 핀란드 총리,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 아드리안 하슬러 리히텐슈테인 총리,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대통령, 라이몬즈 베요니스 라트비아 대통령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IOC 위원인 앙리 룩셈부르크 대공, 프레데릭 덴마크 왕세자, 알레르 2세 모나코 대공도 개회식에 참석한다.

 

 

아시아에서 연속 개최되는 올림픽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 관계 화해 기조의 단초를 제공했다. 2017년 내내 북한은 여러 번의 탄도 미사일 실험 발사를 시행했고, 수소폭탄 실험도 시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북한은 미국 본토를 핵무기로 타격(打擊)할 수 있다고 위협했고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핵위협으로 인한 위기를 군사적으로 해결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한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는 것을 비난하면서도 대화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1월 3년 만에 처음으로 남북 고위급 당국자 회담이 개최되어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를 논의했다. 회담 결과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 기를 앞세우고 개막식에 공동 입장하고, 최초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단 구성에 합의했다. 남북은 이미 시드니 올림픽, 아테네 올림픽, 토리노 올림픽에서 공동 입장한 바 있고, 토리노 올림픽에서는 한반도기를 공통 깃발로 선택했다.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명목상의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 위원장을 보낸다. 또한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도 방남한다. 김여정의 방남은 김일성 일가 중 최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김여정의 공식 직책은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다. 또한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는 대표단에 포함되어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2주 앞두고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도 개회식 참가 의사를 밝혔다. 아베 신조 총리는 1910-1945년에 걸친 일본 식민지 지배 기간 동안 성폭력의 희생 제물이 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양국의 이견이 다시 심화됨에 따라 개회식에 참석하지 않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었다.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폐회식에 와달라고 개인적으로 초청했으나 시진핑 주석은 현재까지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한정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의 참석만 확정되어 있다.

 

한국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설정한 정치적인 목표들은 달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고 러시아과학아카데미 극동연구소 김 예브게니 선임연구원은 말하고 있다. 한국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개회식 참석 결정이었다. 시진핑 주석이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방한하는 것을 거절한 것은 한국 내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를 배치한 것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러시아 폐회식 고위층 파견

 

IOC가 러시아올림픽 위원회 회원자격을 정지시키고, 러시아 국가와 국기 등을 사용 금지하며, 비탈리 무트코(러시아 부총리)를 필두로 하는 체육계 관계자들을 영구제명(永久除名)한 상태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파견할 고위급 대표단을 구성하는 것은 러시아 편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게 되어버렸다. 쳬육계 인사 중에는 스타니슬라브 포즈드냐코프 러시아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이 러시아에서 온 올림픽 참가 선수들 대표단장으로 평창으로 이미 출발했으며, 러시아 테니스 연맹 회장이며 IOC 위원인 샤밀 타르피셰프, 비탈리 스미르노프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명예 회장도 한국으로 출발했다.

 

다른 고위급 인사들의 방한은 이번 올림픽 폐회식 직전에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러시아 정부 고위급에 정통한 소식통이 RBC통신에 전했다. 올림픽 폐회 직전에, 여자 피겨 스케이팅(2월 23일 금요일에 결선),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2월 25일 일요일) 등, 러시아 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가능성이 있는 경기들이 진행된다. 이 선수들을 응원할 필요가 있다. 또한 폐회식에 러시아 국기를 들고 입장할 권리를 회복할 수도 있다.

 

소식통은 고위급 인사들 중에서 구체적으로 누가 평창올림픽에 참가할 것인지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밝히지 않았다. 이 문제는 현재 논의 중인 계획이지만, 확정된 명단은 없다는 것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실장은 개인적으로 참가할 계획이 없으며 대통령 행정실 소속 인사들 중에서도 그런 계획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 참석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인사는 알렉산드르 주코프 하원 제1부의장과 파벨 콜로브코프 체육부 장관이다. IOC의 징계 조치는 고위급 관리들이 개인 자격으로 경기를 참관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지 않다. 파벨 콜로브코프 체육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단순히 응원하기 위해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방한 일자는 폐회식이 가까운 날짜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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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평창에서 미국과 북한 줄다리기’ (20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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