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8.jpg

 

 

제40회 UNESCO «세계유산 Patrimoine mondial» 심사 위원회가 27개 제의를 심사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심사 위원회가 터기의 이스탄불에서 개최되고 있었고, 금년에 새로 지정될 « 문화유산, Patrimoine culturel » 및 « 자연유산, Patrimoine naturel »은 7월 20일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터키의 불발된 쿠데타로, 17일 프랑스-스위스 건축가 르 쿠르뷔지에(Le Courbusier)의 건축물 17점, 앙티과 (Antigua) 다리 및 주변 고고학 유적지(앙티으), 팜풀하 (Pampulha)의 근대유적(브라질), 캉첸종가 국립공원(인도)을 세계 유산으로 지정한 다음, 회의를 중단했다. 심사가 되지 않은 후보 유적에 대해서는 9월 파리에서 특별 회의를 개최하여 검토하기로 했다.

UNESCO는 전 인류를 위해 보존해야 할 문화적 또는 자연적 가치, 또는 이 두 가지를 종합한 가치를 보유하는지를 검토하여 세계유산으로 분류하여 등재한다.

 

이미 « 세계유산 »으로 분류된 1031건에, 7월 17일 새로 4건이 추가되었다.

4건 중 1건이 르 코르뷔지에 (Le Corbusier)의 건축물들이다. 르 코르뷔지에의 본명은 샤를르-에두아르 잔느레-그리(Charles-Edouard Jeanneret-Gris)이고, 1887년 10월 6일 스위스에서 출생, 1965년 8월 27일 프랑스에서 사망한 건축가로2015년 8월에 그의 서거 50주년 행사가 다양하게 개최되었다.

 

이번에 세계 유산으로 분류된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은 17점인데 그중 10점이 프랑스에 있다. 이번 결정은 10여년의 노력 끝에 성사된 것으로 그동안 2번 실패를 겪었다. 이를 위해 2010년에 창립된 르 쿠르뷔지에 유적협회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분류된 르 쿠르뷔지에의 건축물 17점은 세계 여러 나라에 분포되어 있다. 프랑스 10점, 스위스 2점, 독일, 알젠틴, 벨기에, 인도, 일본(도쿄 소재 국립 서양 미술관)에 각 1점씩이다.

 

940-8a.jpg

 

UNESCO의 인류 유산

UNESCO에 등재되는 인류의 유산은 크게 3종류로 구분된다 :

 

1) 세계 유산 – 문화 유산, 자연 유산, 문화-자연 복합 유산

 

UNESCO는 1972년에 창설되었고, 본부는 파리에 소재하며, 세계 문화 자연 유산 등재는 1978년 시작하여 2016년 까지, 1301건이 등재되어 있다. 그 중 약 절반 가량이 하나의 문화영역(aire)으로 분류되는 유럽과 북아메리카에 소재한다. 그 외에 아프리카의 «아랍 국가들» 영역과 아시아-태평양 영역 등으로 분류 된다.

세계 유산은 « 문화유산 » « 자연유산 » « 문화-자연 복합유산 »으로 세분(細分) 된다. 7월 17일 등재가 결정된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물 외 3건, 계 4건을 포함하지 않은, 세계 유산은 총 163개국에 산재한 1031 건이다. 그중 문화유산(patrimoine culturel)이 802건, 자연유산(patrimoine naturel)이 197건, 문화-자연 복합유산 (patrimoine mixte) 32건, 위험에 처한 유산 48건, 공동등재 유산 31건이다.

1301건의 유산, 즉 유적은 유럽과 북아메리카에 491건, 아시아-태평양에 238건, 라틴 아메리카와 카라이브에 134건,아프리카에 89건, 아랍 국가들에 73건이다.

유적지 수를 국가별로 보면 다음과 같다 : 이탈리아 51, 중국 48, 스페인 44, 프랑스 41, 독일 40, 멕시코 33, 인도 32, 영국 29, 러시아 26, 미국 23의 순이다. (whc.unesco.org)

중국이 두 번째로 유적지 수가 많은 나라이기는 하지만, 유적지의 수에서 이탈리아,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중요하다. 일본의 유적은 19건, 그중 자연 경관이 4건이다.

한국의 유적은 12건 (그중 1건은 자연 경관)인데, 다음과 같다 :

1) 경주 석굴암 및 불국사(1995), 2) 해인사 장경판전(대장경판 보관소) (1995), 3) 종묘(1995), 4) 창덕궁(1997), 5) 수원 화성 성곽(1997), 6) 경주 역사 유적지구(2000), 7) 고창, 화순 및 강화 고인돌(돌멘) 유적(2000), 8)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2007) (자연경관), 9) 조선 왕릉(2009), 10) 역사마을 - 하회마을과 양동마을(2010), 11) 남한산성 (2014), 12) 백제 역사 유적지구(2015).

북한 3 개 : 1) 개성의 유적지 2) 고구려 왕릉 3) 고구려 수도와 왕릉(중국소재)

 

2) 인류 무형 문화유산

UNESCO에 등재된 « 인류 무형 문화 유산 »은 총 119개국에 342건이 있는데, 공동 무형 유산이 24건이다. 그중 한국의 인류 무형 문화 유산은 18건이다.

 

3) 세계 기록 유산

UNESCO에 등재된 « 세계 기록 유산 »은 총 107개국, 1대륙, 4개 국제기구에, 계 348건, 그중 공동 등재 기록 유산 32건, 한국이 등재한 기록 유산은 13건이다.

 

940-8c.jpg

 

 

 

 

【이진명 / jinmieungli@gmail.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 프랑스 UNESCO 세계 유산 1035건... 한국 12건, 북한 3건 프랑스존 16.07.21.
529 프랑스 궁, 프랑스와 만나다 프랑스존 16.07.21.
528 프랑스 파리 여름축제, 한국으로 떠나는 5일간의 여행 프랑스존 16.07.14.
527 프랑스 물의 도시 비텔, 한국문화의 매력에 흠뻑 취하다 프랑스존 16.07.14.
526 프랑스 영상과 사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만나는 한국 건축 여행 프랑스존 16.07.08.
525 프랑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위협 관련 신변안전 유의 프랑스존 16.07.08.
524 프랑스 모두 한 마음으로… 파리세종학당 수료식 프랑스존 16.07.08.
523 프랑스 물의 도시 비텔에서 펼치는 한국의 미 프랑스존 16.07.06.
522 프랑스 패션의 도시 파리, 한복으로 通하다 프랑스존 16.07.06.
521 프랑스 한국 디자이너 10인의 ‘텐소울’ 팝업스토어 프랑스존 16.07.06.
520 프랑스 서울 디자인고 학생들 파리에서 창작의상 작품 발표 프랑스존 16.07.06.
519 독일 독일뮌헨서 ‘서울물대포’ 거리캠페인 file 뉴스로_USA 16.07.01.
518 프랑스 삼성, 파리 13구 BNF 광장에 ‘가상현실’ 체험관 시범운영 프랑스존 16.06.30.
517 프랑스 안성수 픽업그룹의 ‘혼합’ 프랑스존 16.06.30.
516 프랑스 이인후 전, “들꽃처럼 별들처럼! 2016” 프랑스존 16.06.30.
515 프랑스 서울을 대표하는 텐소울(10Soul)디자이너, 파리에 도전장 프랑스존 16.06.17.
514 프랑스 김근태 전, “들꽃처럼 별들처럼! 2016” 프랑스존 16.06.17.
513 프랑스 프랑스 무대에 서는 한국 국립무용단 프랑스존 16.06.17.
512 프랑스 숨쉬는 유산, 무의식의 미학 – 한국 현대도예전 프랑스존 16.06.17.
511 프랑스 주불대사관, 유로2016 안전경보 프랑스존 16.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