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은퇴대통령’ 보인다

 

뉴스로=노창현 칼럼니스트 newsroh@gmail.com

 

 

백악관 홈피 011917 - Copy.jpg

 

 

역사에 가정법은 없지만 만일 오바마가 후계자(?)로 힐러리를 선택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것이 누가 됐더라도 트럼프가 백악관의 주인이 되는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것은 아이로니컬하게도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힐러리가 아니었다면 트럼프라는 ‘이단아’는 결코 제45대 대통령 취임식의 주인공이 되지 않았을테니까요.

 

무슨 근거냐구요? 지난 대선에서 뿌리깊은 ‘반 힐러리’ 정서 때문입니다. 공화당의 유권자는 말할 것도 없고 무당파 중도 유권자들, 심지어 민주당 유권자들도 힐러리를 혐오(嫌惡)하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물론, 아직 전모가 밝혀진 바 없는 이메일 스캔들, 힐러리의 부패한 이미지 때문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힐러리는 민주당의 진보적 정체성과 맞지 않는 인물이었습니다.

 

오바마는 사실 힐러리 지지를 놓고 오랫동안 주저(躊躇)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초까지 조 바이든 부통령의 대선 출마설이 흘러나온 것도 오바마 심중의 일단이라는 분석입니다.

 

힐러리의 이메일 스캔들은 그만큼 심각했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뇌관(雷管)을 안고 있는 힐러리가 행여(이제 현실이 되버렸지만) 패하기라도 하면 오바마의 8년 레거시(legacy)가 총체적으로 부정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바마는 ‘힐러리 대세론’에 마음이 약해졌던 것 같습니다. 그때만 해도 도날드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주자가 될 것으로 예상하기는 힘들었습니다. 트럼프 돌풍은 시간이 갈수록 잦아들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공화당의 기성 주자들을 상대하기엔 힐러리가 무난할 것이라는 계산을 했겠지요. 만일 트럼프가 최종주자가 될 것을 예상했다면 과감하게 다른 선택을 했을 것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대목은 최소한 버니 샌더스가 힐러리와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 환경을 만들어줬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잘 알려진대로 샌더스는 스스로 사회주의자임을 내세우는 진보인사입니다. 그는 위기의 미국을 구하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해 적수공권(赤手空拳)으로 골리앗 힐러리와 상대했습니다.

 

8년전 버락 오바마가 돌풍을 일으킨 것처럼 그 역시 ‘샌더스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민주당의 젊은 유권자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이 희망을 안겨주는 정직하고 일관성 있는 정치인에 열광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 인사들은 ‘마이너리티’가 대권주자로 낙점되는 것을 용인하지 않았습니다. 권력의 지분을 즐기고 있는 그들이 기득권을 포기하고 불확실성의 미래를 맞이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불공정한 ‘게임의 법칙’으로 샌더스는 경선에서 결국 마지막 힘을 잃고 말았습니다. 오바마의 불운이었습니다.

 

샌더스가 지지자들에게 힐러리 지지를 당부했지만 많은 사람들은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샌더스와 힐러리는 도저히 접점을 찾을 수 없는 정책과 이상을 갖고 있었으니까요. 힐러리가 상당 부분 샌더스의 정책을 수용했음에도 지지자들은 구심점(求心點)을 잃고 대통령 투표 자체에 흥미를 갖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오바마가 대선 마지막 순간까지 힐러리를 총력지원 했음에도 분루(憤淚)를 삼킨 것은 ‘반힐러리 정서’가 얼마나 뿌리깊은 것인지 잘 말해줍니다. 힐러리로는 결코 정권을 재창출할 수 없다는 것을 간과한 민주당의 뼈아픈 판단미스입니다.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으로선 거의 유례없이 레임덕이 없는 인물입니다. 대통령을 떠나는 지금까지도 지지율(60%)이 트럼프 지지율(40%)을 압도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3선금지의 ‘족쇄’만 아니었다면 지지자들의 구호처럼 “4년 더!” 대통령이 되었을 것입니다. 8년전 정권 교체에 성공한 오바마가 자신보다 훨씬 인기가 없는 트럼프에게 정권을 내주는 오늘의 아이러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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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0일 제45대 트럼프 대통령의 대관식을 지켜보는 오바마의 속내는 얼마나 쓰라릴까요. 아니 근심과 걱정이 더 많을 것입니다. 트럼프는 대선기간 내내 오바마가 자신의 최대 치적으로 꼽는 ‘오바마 케어’ 폐지를 공언했습니다.

 

트럼프의 집권으로 오바마가 쌓아놓은 대부분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바마케어가 당장 폐지되면 1800만명이 무보험의 위기에 처한다는 우려와 함께 대안(代案) 없이 폐지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기가 언제냐라는 것만 남았을뿐 오바마 케어는 시한부 정책이 될 것이 확실시됩니다. 1100만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추방군을 만들어 1100만명을 전부 쫒아버리겠다는 호언은 실현가능성이 없어졌지만 언제 대대적인 단속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바마의 이민개혁 불발은 무척 유감스럽습니다. 민주당이 집권하고나서 이민단체들은 오바마가 고장난 이민법을 제대로 작동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해 마지 않았습니다.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정부의 대사면으로 270만명의 선의의 불체자들이 구제된 것처럼 사반세기 동안 적체된 수많은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대사면(大赦免)이 시행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물론 오바마가 시도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경기침체와 반이민정서가 커지면서 공화당은 상하원을 장악하게 되었고 오바마로서도 ‘드림법안’ 등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이 불체자가 되버린 수많은 청소년들을 구제하려는 움직임조차 벽에 부딛쳤으니까요.

 

그나마 2014년 11월 이민개혁 행정명령으로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猶豫) 확대와 부모책임 추방유예 등 470만 명으로 추산되는 이들을 공포스런 삶에서 구해낸 것이 오바마의 업적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폐기 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텍사스를 비롯한 공화당이 장악한 22개 주 정부는 대통령 권한 남용이라며 이민개혁 행정명령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트럼프가 연초에 “취임하면 가장 먼저 다수의 오바마 행정명령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기때문입니다.

 

트럼프는 불법체류자 추방유예를 담은 이민개혁 행정명령을 비롯, 총기 구매자의 신원규제를 강화한 총기규제 행정명령, 환경·에너지 관련 규제 등에 대해 폐기 조치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신의 업적이 하나씩 사라지는 상황은 오바마로서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은 트럼프가 됐으니까요.

 

당분간 오바마는 트럼프를 조용히 지켜볼 것입니다. 미국의 매스컴이 대통령이 취임후 업무에 익숙해질 때까지 관대하게 바라보는 6개월의 ‘허니문’까지는 말입니다. 그러나 서서히 반격을 가하게 될 것입니다. 오바마에겐 ‘비장의 무기’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미셸 오바마 백악관홈피 - Copy.jpg

 

 

바로 미셸 오바마입니다, 미셸의 인기 또한 남편 못지 않습니다. 그녀는 정치 경험이 없지만 정치도 공직도 맡아본 적이 없는 사업가에 불과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상 그녀에게도 약점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백악관의 퍼스트 레이디로서 어느 정치인보다 풍부한 간접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통치의 맥락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욱이 그녀는 교양이 넘치고 명석한 두뇌와 따뜻한 성품을 가진 여성입니다.

 

트럼프가 오바마의 레거시를 전면적으로 뒤엎는다면 우리는 4년후 미셸이 민주당의 대권주자로 나서는 놀랄만한 장면을 보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 옆에는 버락 오바마가 있습니다. 빌 클린턴이 아내 힐러리에게 힘을 불어넣은 것과 비교도 안될 정도의 태산같은 원군(援軍) 말입니다.

 

퇴임 마지막날인 19일 백악관 홈페이지를 열어보았습니다. 머리엔 지난 10일 시카고에서 마지막 고별연설을 한 후 청중들에게 인사하는 오바마와 미셸, 큰딸 말리아, 조 바이든 부통령 부부의 모습이 보입니다. 만감이 교차한 탓일까요. 손을 흔드는 오바마의 눈가에 이슬이 맺힌 듯 합니다.

 

 

백악관 홈피 011917 - Copy (2).jpg

 

 

오바마는 여전히 젊고 혈기가 넘칩니다. 아직 50대 중후반의 그는 퇴임후 더 빛난 카터 전 대통령보다 훌륭한 ‘은퇴 대통령’이 될지 모릅니다. 미국 대통령이라는 부담스런 완장(腕章)을 내던진 그가 자유롭게 세계를 누비며 인류를 위한 위대한 평화의 메신저가 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그때까지 오바마, 당신에게 기약없는 작별의 말 대신 다시 만나자는 인사를 전합니다.

 

Barack, so long ! ( goodbye until we next meet )

 

 

barackobama-headshot.jpg

<이상 이미지 백악관 홈페이지>

 

 

* '글로벌웹진' 뉴스로 칼럼 '노창현의 뉴욕편지'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c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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