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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선 

 

남부 앨버타에 위치해 미국과 국경을 인접한 도시들도 이번 COVID-19팬데믹으로 인해 사회, 경제적 활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유령도시로 변하고 있다.
캐나다와 미국 국경 중 가장 번잡한 곳 중의 하나인 앨버타의 Coutts와 몬타나의 스위트 그래스가 바로 그 현장이다. 이 곳은 양국의 시민들의 이동은 물론 멕시코에서 출발한 물류가 캐나다로 들어 오는 관문이기도 하다.
쿠츠의 짐 윌렛 시장은 “양 도시는 국경을 사이에 두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쌍둥이와 같은 도시이다. 지난 1867년 캐나다 연방이 출범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 현재는 무역과 필수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양국 시민들의 이동이 전면 봉쇄되어 인적이 끊겼다”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양 도시는 캐나다와 미국을 왕래하는 관광객, 물류 이동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통해 생존을 이어가야만 한다. 그러나, 이번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국경이 봉쇄되면서 카페, 식당, 주유소, 그로서리, 각종 서비스 등 대부분의 비즈니스가 운영을 중단했다”라며 심각한 경제적 충격 여파가 휩쓸고 있음을 확인해주었다.
윌렛 시장은 “경제적 타격뿐만 아니라 쿠츠 주민들의 건강 문제도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민들 대부분이 55세 이상이다. 현재 대부문의 주민들이 집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서로의 건강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고령자들에게 매일 전화를 하거나 그로서리를 대신 배달해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 위기가 끝날 때까지 서로 힘을 합치는 수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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