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캐나다한국영화제, 아시안 디아스포라 연구 첫 걸음 “파친코 북클럽” 오픈

제9회 캐나다한국영화제가 아시아예술출판연구소/Asian Art Publication Lab (AAPL)와 함께 “파친코 북클럽 (Pachinko Book Club)”을 오픈한다. 2022년 5월 26일부터 28일간 열리는 캐나다한국영화제는 올해 영화제의 주제인 “환경: 회복성과 지속성”과 발맞추어 오랜동안 준비해 오던 아시안 디아스포라 연구를 위한 북클럽을 런칭하게 되었다. 이 북클럽 명칭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소개된 한국계일본인의 삶과 환경을 소개된 소설명에서 유래되었다. 아시안 다이아스포라와 이주사/Asian diaspora and migration studies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친코 북클럽”의 첫 번째 책읽기는 당연히 이민진 작가의 대표적 소설 “파친코”이다. 파친코는 2017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이자 최근 Apple TV 시리즈로 크게 흥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계 일본인 디아스포라 “자이니치”의 삶을 통하여 아시아계 디아스포라에 이목을 불러일으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소설 파친코는 1900년대 초반 한국에서 가난하지만 따뜻한 가정에서 태어난 순자가 부유한 어부 중개상 고한수와의 교제로 뜻밖의 임신을 하게 되며, 일제강점기와 현재의 역사의 소용돌이를 헤쳐가는 한국계 일본인을 역사적 상황에 기초해서 그려낸다. 소설은 한국계 일본 이민자 가족이 대대로 통과해 온 가난, 전쟁, 학대와 차별의 시간, 그 고된 삶을 투영한다. 이러한 파친코의 뿌리가, 캐나다한국영화제의 비전과 올해의 주제 “환경: 회복성과 지속성”을 반영는 이주자, 디아스포라의 삶의 현장에 대한 고찰이며, 동시에 한국계 일본 동포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아시아계 디아스포라의 삶과 역사를 조명한다는 역사적 관점에서, 캐나다한국영화제가 북클럽 명칭을 소설 그대로 “파친코”로 정하였다.

 

캐나다한국영화제 이미정 대표는 “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는 묻혀버리고 잊고 있는 아시아 디아스포라들의 이주의 시간과 그 공간, 역사를 다시 보는 계기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역사는 이주자들의 삶을 부수고, 끊으면 없어져 버릴, 일회성 소모적인 물건으로, 먼지같은 존재로 취급할 수도있으나, 그것은 그들의 생각입니다. 이주자의 삶과 역사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탄력적인 회복력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더욱 견고히 뿌리를 내리고 번성가고 있습니다. 소설이 들려주는 역경속에서 새로운 삶의 길을 개척하는 자들안에 흐르는 그 섬세한 목소리는,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역사적 시간과 공간의 어제와 오늘을 연결시키고, 우리의 잠자고 있던 감각과 통찰력을 다시 깨웁니다. 우리의 마음과 심장의 고동은 흔들리며, 다시 새롭게 깨어납니다. 소설 파친코와, Apple TV 드라마로 재 탄생된 그들의, 아니 우리들, 나의 이야기와 더불어, 이민진 작가의 심금을 울리는 인터뷰의 메시지 들은 우리에게 또 다시 새로운 울림과 도전을 선사합니다. 우리는 담대히 아시아 디아스포라와 이주사 연구의 새로운 시작을  “파친코”라는 신조어로 시작하고자합니다. 파친코는 이제 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읽혀지고, 해석되어지며, 새로운 관점으로 이 주제가 좀 더 깊이, 넒게 연구되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아시아디아스포라와 이주사 연구를 칭하는 “파친코” 북클럽은 제9회 캐나다한국영화제 개막 후인 7월 2일 토요일에 개최하며, 격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약 한 시간 반 동안 Zoom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보다 더 자세한 사항이 공고될 예정이며, 참여를 원하면 분들은 캐나다한국영화제 페이스북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 할 수 있다.

 

이메일 문의: research.kff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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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한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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