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포리스트, 내셔널파크, 스테이트파크 등 여러 이름

 

 

96.jpg
▲ 플로리다주 소재 케네디우주센터를 끼고 있는 메릿 아일랜드의 내셔널야생물보호지역에 설치된 안내판에 지역에서 관찰할 수 있는 조류 소개가 올라있는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이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청정비치들로 유명하지만, 내륙에도 천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수많은 자연보호지역을 지니고 있다. 이들 장소는 내셔널 포리스트(national forest), 내셔널 파크(national park), 스테이트파크 야생동물 관리 지역(wildlife management areas), 자연보호 지역(nature preserves), 보존 지역(conservation areas), 스테이트 포리스트(state forest) 등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한다.

이러한 자연보호지역 중 다수는 야외 레크리에이션을 제공하는 공통점을 지니지만, 토지 관리 목표와 규칙에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

내셔널포리스트(National Forests)

플로리다에는 애팔래치콜라, 오칼라, 오시올라 등 3개의 내셔널 포리스트(국유림)가 있다. 국유림은 목재 수확부터 하이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의 넓은 부지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농무부 산림청이 관리하는 이곳에는 자전거, 캠프, 수영, 카약, 사냥(정해진 기간에 가능), 낚시, 피크닉 등이 가능하다. 현대적인 시설이 없는 원시적인 캠핑을 원한다면 비포장 숲길을 트럭으로 운전해 들어갈 수 있다. 일례로 오칼라 내셔널 포리스트에는 상하수도 시설이 있는 번호가 매겨진 캠프 장소가 있지만, 외딴 곳에서 밤을 지낼 수 있는 장소도 있다. 이러한 곳은 방문자가 공유하는 GPS 좌표만 표시돼 있다.

도시 주변의 크고 작은 공원들은 이같은 '동떨어진 캠핑'을 허용하지 않지만, 미국의 국유림들은 모험적인 캠핑객들에게 천연 자연속에서 오롯이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반면 스테이트파크(주립 공원)와 같은 다른 야외 공간들은 안전이나 자연 보호 등의 이유로 많은 제약을 두고 있다.

내셔널파크(National Parks)

에버글레이즈국립공원 같은 내셔널파크는 현재와 미래의 방문객들을 위해 자연과 문화 자원을 보존하려고 애쓴다. 연방 국립공원관리국(Department of Interior's National Park Service, NPS)이 관리하는 전국 8500만 에이커의 부지에서 방문객들은 하이킹, 야영, 수로 탐험, 관광 등이 가능하고, 방문객 센터도 찾을 수 있다. NPS가 감독하는 또다른 플로리다주 명소는 빅사이프리스 국립보존지, 커내버럴 국립해안, 플로리다 국립경관길, 카스티요 데 산마르코스 국립기념물 등이 있다.

스테이트파크(State Parks)

플로리다에는 175개의 주립공원이 있으며 주 환경보호청이 관리한다. 주립공원은 그 규모와 활동이 다양하며, 일부는 다양한 편의시설, 편의시설을 갖춘 캠핑지를 갖고 있다. 도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정 주립공원은 도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일반 방문객들이 접근하기 어렵다. 플로리다의 공원은 야생 동물, 하이킹, 자전거, 노 젓기, 물고기, 소풍, 수영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스테이트포리스트(State Forest)

세미놀, 리틀 빅 이콘, 위들라쿠치, 찰스 H. 브론슨 등 스테이트포리스트는 캠핑, 노 젓기, 자전거 타기, 하이킹, 승마, 차량 사용, 사냥 및 낚시 등이 허락되는 자연보호 구역이다. 주 농무부 산림청에서 관리하는 이 숲에서도 허가받은 산업용 목재 채취가 이루어진다.

또 불크릭, 쓰리레이크, 토소하치 등은 주로 사냥을 위한 장소이며,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 위원회가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중 많은 곳은 사냥철이 아닌 시기에 다른 휴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와 캠핑장을 갖추고 있다.

자연보호지역 및 보존지역(Nature Preserves, Conservation Areas)

플로리다의 수로 보호와 야생물에게 중요한 서식지가 되는 이들 지역은 일반적으로 카운티 단위나 수자원관리 지구에 의해 관리되며 편의 시설을 거의 제공하지 않지만 하이킹과 자전거 타기, 승마 등은 허락한다. 반면 오클랜드 자연보호구역, 티베트-버틀러 자연보호구역, 트라우트 레이크 네이처센터와 같은 장소는 자연 보존을 목표로 하지만 일정 편의시설과 야외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야생지역(Wilderness Areas)

블랙 베어, 출루오타, 레이크 프록터와 같은 야생 지역은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지정됐다. 산책, 자전거, 말타기 등 레크레이션과, 자연 그대로의 동식물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오칼라 국유림에도 4개의 야생지역이 있으나 연방정부 규정에 따라, 자동차나 여타 장비로 접근이 불가능하고 플로리다의 자연미를 보여주는 것만을 목표로 한다.

내셔널야생물보호지역(National Wildlife Refuges)

NASA인근의 메리트 아일랜드, 텐 싸우전 아일랜드, 아치 카, 크리스탈 리버 등은 멸종위기에 처한 서식지와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연방 어류 및 야생동물국에 의해 설립되고 관리된다. 일부 지역은 하이킹, 자전거, 보트타기, 낚시를 할 수 있지만 밤샘 야영은 금지되어 있다. 일부 서식지에서는 엄격한 제재아래 사냥이 허용되지만, 사람들의 방문을 완전히 금하는 곳도 있다.

시립, 카운티 공원(City or County Park)

카운티 및 시립 공원은 놀이터가 있는 작은 동네 녹지 공간의 형태를 취할 수도 있고, 오렌지카운티의 355에이커 규모의 켈리 파크처럼 거대한 공원일 수도 있다. 공원은 규모, 활동 및 편의 시설 면에서 다양하다. 웨스트오렌지 트레일이나 크로스 세미놀 트레일처럼 카운티 차원에서 관리되고 있는 산책로도 공원 범주에 들어있다.

플로리다 경관수로(Florida’s Waterway)

플로리다 환경보호청 내 그린웨이 앤드 트레일 사무소가 지정한 경관수로는 카약, 패들보트, 카누 등을 즐기는 이들에게 안성맞춤 장소이다. 이들 중 일부는 한나절 즐길 수 있는 강이나 스프링(샘)이다. 반면 '플로리다 서컴내비게이셔널 솔트워터 패들링 트레일(Florida Circumnavigational Saltwater Paddling Trail)'과 같은 수로는 명칭도 길지만 트레일 길이가 무려 1515마일에 달해 일종의 탐험지라 할 수 있다.
  • |
  1. 96.jpg (File Size:59.9KB/Download: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217 캐나다 3년 만에 펼쳐진 대규모 밴쿠버 불꽃놀이 file 밴쿠버중앙일.. 22.07.26.
8216 캐나다 (25일) 아침 랭리 도심 등에서 여러 건 총격 사건 발생에 경보 발령 밴쿠버중앙일.. 22.07.26.
» 미국 플로리다에 널려있는 자연보호지, 종류도 다양하네! file 코리아위클리.. 22.07.25.
8214 미국 올랜도 테마파크 놀이기구... 하나도 안전, 둘도 안전! file 코리아위클리.. 22.07.25.
8213 미국 플로리다 자동차 보험료, 전국서 두번째로 높아 file 코리아위클리.. 22.07.25.
8212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최다 교통사고 발생 교차로는 file 밴쿠버중앙일.. 22.07.23.
8211 캐나다 포트 무디 청소년교향악단, 내년 6월 다운타운서 정기연주회 file 밴쿠버중앙일.. 22.07.23.
8210 캐나다 에어캐나다 2022~23 겨울시즌 방콕·뭄바이 직항편 운항 file 밴쿠버중앙일.. 22.07.23.
8209 캐나다 캐나다 소비자물가 또 한 번 미친 상승률 file 밴쿠버중앙일.. 22.07.22.
8208 캐나다 5세 이하 자녀양육보조금 연 최대 6997달러까지 file 밴쿠버중앙일.. 22.07.22.
8207 캐나다 밴쿠버 버스 안에서 여성 폭행한 흑인 밴쿠버중앙일.. 22.07.22.
8206 캐나다 노스로드 인접 도로에 코리아타운 표지판이 들어설 수도 file 밴쿠버중앙일.. 22.07.21.
8205 미국 탬파 선샤인스카이웨이 철망, 자살 방지에 도움되네! file 코리아위클리.. 22.07.20.
8204 캐나다 BC주민 다른 그 어느 혐오시설보다 원전 건설 반대 입장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2.07.20.
8203 캐나다 밴쿠버 최초 여성만을 위한 대규모 골프 대회 성료 file 밴쿠버중앙일.. 22.07.19.
8202 캐나다 원숭이두창 사스카추언주도 2명 확진 file 밴쿠버중앙일.. 22.07.19.
8201 캐나다 캐나다 코로나19 6차 대유행 본격 개시 file 밴쿠버중앙일.. 22.07.19.
8200 미국 올해 플로리다주 예산 사상 처음 1천억 달러 돌파 file 코리아위클리.. 22.07.17.
8199 미국 바이든 "새 총기 규제법 진정한 진전, 더 많은 조처 필요" file 코리아위클리.. 22.07.17.
8198 미국 플로리다 등 보수적 남부 주들, 낙태 제한법 발효 file 코리아위클리.. 22.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