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9KIrUN3P_7df8816d78993ea3

 

 

시민단체 공공장소 실내마스크 의무화 요청

어린이 의약품도, 병실도 부족한 위기 상황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면서 대면 활동이 늘어나자, 지난 2년간 잠잠했던 독감 등 다른 전염병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BC안전학교연합(Safe Schools Coalition BC)을 비롯해 Protect Our Province BC, BC School Covid Tracker, 그리고 Masks 4 East Van 등은 공동으로 즉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자는 공개 서한을 BC주 데비드 이비 신인 총리와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 그리고 제니퍼 화아트사이 교육부 장관에 보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마스크 착용으로 병을 앓는 주민 수를 줄일 수 있고, 이미 포화 상태인 병원과 의료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방보건부나 BC주 보건당국도 최근 어린이 사이에 독감 환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자료를 내놓고 있다. 여기에 더해 현재 어린이 의약품 부족 사태로 자녀들이 아파도 약을 구하기 힘든 상태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어린이병원들의 최근 통계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독감, 코로나19로 입원하는 어린이 수가 3배나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RSV 감염 환자 수는 작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했지만 전체적으로 신생아의 호흡 장애 증후군으로 입원 환자 수는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테레사 탐 연방공중보건청장이 캐나다가 이들 3가지 전염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위험이 있다고 발표하며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한 점을 상기시켰다.

 

최근 조사에서도 72%의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찬성한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 실내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권고가 아닌 의무 사항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의 마스크 의무화 요청 이외에도 현재 패밀리 닥터 부족 현상과 예약 환자 급증으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의사와 약속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도 재유행을 하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가 다시 급증하며 7차 대유행이 시작됐다.

 

트라이시티의 한 데이케어 센터에 근무하는 한인 교사에 따르면, 전체 등록 어린이 중에 절반에 가까운 아이들이 감기 등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다. 등원을 하는 어린이 중에도 부모가 출근을 해 아픈 상태에서도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의 어린이들이 독감 등에 감염됐다고 볼 수 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 캐나다 코로나 변이바이러스도 다시 유행하는데 독감도 유행 file 밴쿠버중앙일.. 22.11.16.
8476 캐나다 코로나 발생 때 결혼 건 수도 대폭 감소 file 밴쿠버중앙일.. 22.11.15.
8475 캐나다 코퀴틀람 아이케아에 고액 현금 잃어 버리신 분? file 밴쿠버중앙일.. 22.11.15.
8474 미국 플로리다 전역에 유대인 혐오 메시지...주요 정치인들 격분 file 코리아위클리.. 22.11.13.
8473 미국 42년만에 최대폭 오른 소셜연금, 인플레이션 따라 잡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2.11.13.
8472 미국 14세 소년 추락사고 부른 올랜도 프리폴 철거 file 코리아위클리.. 22.11.13.
8471 미국 허리케인 이언 후 중고차 구입, 침수 차량 여부 확인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22.11.13.
8470 미국 올해 플로리다주 유권자 찬반 묻는 헌법개정안은? file 코리아위클리.. 22.11.13.
8469 미국 신용 점수 높이기 위해선 인내가 필요하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11.13.
8468 미국 미 연방대법, 대입 소수계 우대정책 합법성 심리 개시 file 코리아위클리.. 22.11.13.
8467 미국 할로윈에 나이든 청소년 참여하면 '징역형'? file 코리아위클리.. 22.11.13.
8466 캐나다 올해로 2번째 맞이하는 밴쿠버 김치 나눔축제 file 밴쿠버중앙일.. 22.11.11.
8465 캐나다 내년에도 BC 주택 시장 침체 이어갈 분위기 file 밴쿠버중앙일.. 22.11.11.
8464 캐나다 높은 물가에 식품비 지출이 겁난다 file 밴쿠버중앙일.. 22.11.11.
8463 캐나다 밴쿠버에서도 오늘밤 붉게 물든 개기 월식 관측될까 file 밴쿠버중앙일.. 22.11.09.
8462 캐나다 BC주 유럽계 위주로 아직도 영국 영향력 아래 있으려는 경향 file 밴쿠버중앙일.. 22.11.09.
8461 캐나다 THE의 2023년도 세계 의대 순위서, 토론토대 7위 등극 file 밴쿠버중앙일.. 22.11.09.
8460 캐나다 BC 9월 불법마약류에 의한 사망자 171명 file 밴쿠버중앙일.. 22.11.08.
8459 캐나다 연방보수당 포일리에브 대표 "세금 감면, 재정 지출 감소" 강조 file 밴쿠버중앙일.. 22.11.08.
8458 캐나다 10월 BC주 실업률 4.2% 전달대비 0.1%P 낮아져 file 밴쿠버중앙일.. 2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