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자연재해 역사상 최대 피해규모 기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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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포트 맥머리를 덮친 초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가 단일 재해로는 캐나다 자연피해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주 금요일까지 화재로 소실된 피해 규모만 주책 1,600여 채, 비즈니스와 각종 구조물이 포함되어 있어 보험 손실 추정액이 무려 9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알려져 그 패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5년 전 슬레이브 레이크를 덮친 화재의 피해 규모보다 4배 이상의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BMO캐피탈의 톰 맥 캐논 시장 분석가는 “포트 맥머리의 전체 주택 가운데 최대 50%가 소실될 것으로 가정할 경우 예상되는 손실 규모는 약 4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본다”라고 추정했다. 그는 “화재가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캐나다 자연재해 역사상 최대규모의 피해액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지난 2011년 7억 4천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슬레이브 레이크 화재 기록을 훌쩍 넘어 섰으며 지난 2013년 남부 앨버타를 강타한 대홍수 사태 시 총 보험 손실액 32억 달러를 단숨에 넘어설 기세다. 앨버타 대홍수 사태는 단일 사건으로 보험 손실액이 지금까지 캐나다 자연재해 역사상 최대 피해규모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보험 업계에서는 현재 손실 규모 추정이 무의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트 맥머리를 덮친 산불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은 채 강한 바람을 타고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어 완전 진화시기 조차 예상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수 만 명이 대피한 상태에서 이들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기간이 늘면 늘수록 보험 손실액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각 비즈니스가 입은 피해 등 현재로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상태이다.
이 여파로 인해 앨버타에서 가장 많은 보험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택 사의 주식이 화재 이후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택 사의 마이크 반 엘스버그 부사장은 “현재로선 포트 맥머리의 피해 규모를 추정하는 것 조차 불가능하다”라고 밝혀 상황의 심각성을 더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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