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4년제 대학 이동 100%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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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F 마스코트인 황소 문양이 들어간 ‘퓨즈’ 프로그램 로고. ⓒ USF 웹사이트
 
(탬파=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사우스플로리다대학(USF)이 대입을 주저하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쉽게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특기할 만한 편입과정의 길을 터놓았다.

최근 대학 측은 고등학교 졸업생들에게 일찌감치 100% USF 편입을 보장함으로써 학생들이 2년제 과정부터 확고한 진로를 계획할 수 있는 새 프로그램 ‘퓨즈(FUSE)’를 발표했다.

현재 플로리다주 주립대학들은 준학사 학위 소지 학생들이 대학에 어렵지 않게 편입할 수 있는 길을 터주고 있다. 일례로 센트럴플로리다대학(UCF)은 10년 전에 디렉트커넥트(DirectConnect)라는 편입보장제도를 만들어 지역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준학사학위(AA)를 받고 일정 평점을 기록한 학생들이 편입시험 절차를 밟지 않고도 4년제 대학에 편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USF의 새 프로그램은 커뮤니티 칼리지를 택한 학생들에게 일찌감치 편입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일반 편입 규정과 구별된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지역내 2년제 대학 재학생들에게 빅뉴스가 되고 있다. 올 가을에 실시한 퓨즈 시범 프로그램은 힐스버러 커뮤니티 칼리지와 세인트피터스버그 칼리지에서 40명 이상의 학생들을 모았다. 내년에는 5개 커뮤니티 칼리지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퓨즈 프로그램 과정 학생들은 복수 전공 코스, 과목 등록 선점, 원활한 졸업 과정 등에 차질이 없도록 2년제 과정부터 조언을 받게 된다. 또 2년제 과정에 있으면서 USF 풋볼 게임무료 관람 등 일정 활동도 허락된다. 학생들이 일찌감치 ‘예비 USF 학생’으로 소속감을 갖게 하려는 목적이다.

퓨즈 학생들은 대학 편입을 보장받는 대신 2년제에서 인문계 준학사 과정을 최대한 3년안에 마치고 최소 평점(GPA) 2.0을 받아야 한다. 또 희망 전공에 따라 필수과목이 들어간 준학사 과정을 따라야 한다.

저소득층 학생들이나 가계에서 처음으로 대학을 가는 학생들을 돕고자 만들어진 퓨즈 프로그램은 등록금을 적게 들이고도 효율적인 학사과정을 밟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프로그램은 캠퍼스 인종 다양화에도 효율적이다. UCF의 경우 디렉트커넥트 프로그램 덕분에 흑인과 히스패닉 등 소수인종 출신 학생이 10년전의 25%에서 41%까지 늘어났다.

플로리다주에는 현재 총 28개의 커뮤니티 칼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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