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동안 컴퓨터, 학용품, 옷, 신발, 액세서리 등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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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 주정부가 학생들의 개학을 앞두고 실시하는 '세금 공휴일(Sales Tax Holiday)'이 올해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이 기간에는 학용품이나 옷, 신발 등에 대해 주정부 판매세(6∼7%)를 공제 받을 수 있다. 또 대다수 업소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쇼핑이 증가하기 때문에 다른 물품에 대해서도 경쟁적으로 세일을 하고 있다.

세금을 면제 받을 수 있는 의복, 신발, 특정 악세서리 등은 수량 제한이 없는 대신 개당 60불을 넘지 않아야 한다. 이는 지난해 100불 제한에서 줄어든 액수이다. 학용품의 경우 15불 이하 제품에는 판매세가 면제된다.

특히 750불 이하 컴퓨터에 대한 세금 면제혜택이 올해 다시 살아나 학부모들에게 희소식이 됐다. 상업용 목적이 아닌 컴퓨터, 랩톱, 테블릿 및 컴퓨터 악세서리 구입에 대한 세금 면제 혜택은 2014년과 2015년에 등장했다가 지난해에 사라진 바 있다.

판매세 공제는 테마공원, 유흥단지, 공항 등 상점에서는 적용이 안된다.

한편 지역내 여러 소매점들은 7월부터 이미 '백투스쿨' 세일을 펼치고 있다. 이는 백투스쿨 시즌이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이어 연중 두번째로 가장 큰 매출 기간이 됨에 따라 서둘러 고객을 끌기 위한 것이다.

비영리단체인 ‘플로리다주 택스 와치’는 올해 컴퓨터와 같은 고가 제품에 세금이 면제되어 학부모에게는 재정 부담을 덜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3일간 세금 혜택은 주정부 예산에서 총 3310만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금 공휴일 제도는 조지아와 앨러배마를 비롯한 몇몇 주에서도 실시하고 있다. 플로리다는 1998년 경기 호황과 더불어 담배소송에서 승소한 주정부가 담배회사로부터 분할해 받고 있는 보상금의 일부를 주민들에게 환원하려는 의도에서 처음 실시했다.

그러나 이 제도는 경기에 따라 종종 중단되거나 혜택 기간이나 상품 제한 액수도 약간씩 차이를 보여왔다. 주정부는 통상 10여일 실시했던 세금 공휴일을 근래 사흘간으로 대폭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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