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건 반대,  노틀리 찬성

환경문제 우려 대 경제발전

 

 

킨더 모건 캐나다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을 두고 BC주정부와 알버타주 정부간 포도주 무역전쟁을 비롯해, 시민과 경찰, 시민과 시민 사이에 충돌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킨더 모건의 파이프 라인 사업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하자 BC주 정부는 반대를, 알버타 정부는 환영을 하고 나서는 등 또 다른 갈등을 낳고 있다.

 

연방정부는 킨더 모건 캐나다의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 라인을 포함한 핵심 자산 전부 4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빌 모르노 재무부 장관은 연방정부가 오랜 숙고를 거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파이프라인 확장 사업을 막대한 예산을 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킨더 모건의 핵심 자산 인수가 완성되면 캐나다 정부 차원에서 계속 미뤄지고 있는 파이프 라인 공사를 마무리짓게 된다. 당초 킨더 모건은 해당 프로젝트의 가치를 74억 달러로 주장한 것에 비해서는 호조건으로 인수하게 되는 셈이지만 인수 후에 얼마나 추가적인 비용을 들어갈 지에 대해서는 모르노 장관은 언급을 회피했다.

 

또 모르노 장관은 이번 인수로 인해 세금을 추가로 징수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결국 정유회사 등 수혜자 부담의 원칙으로 사업을 완성하겠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이번 인수안은 결국 최종적으로 킨더 모건의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날 예정이다. 그리고 연방정부도 파이프 라인 공사가 마무리 되면 계속적으로 킨더 모건 파이프 라인 등 자산을 보유하기보다는 다시 민영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존 호건 BC주수상은 트뤼도 정부의 킨더 모건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 라인 인수 결정은 지금까지 반대해 온 건설 반대의 위험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다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호건 수상은 이제 킨더 모건이 아닌 연방정부에 직접 파이프 라인 공사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게 되서 다행이라며 향후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공세를 펴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파이프 라인의 주인이 누가 되던 공사 중단을 위한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대로 알버타의 레이철 노틀리 주수상은 트위터를 통해 바로 환영을 뜻을 밝혔다. 

그녀는 "모든 캐나다인을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며 "이 사업이 완성 될 때까지 결코 멈출 수 없다"고 트윗했다.

 

노틀리 수상은 연방정부의 법에 따라 결정된 사안을 주정부에서 불법적으로 막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한편 캐나다 전체 여론조사나 BC주 여론조사에서는 과반 이상이 킨더 모건 파이프 라인 공사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하지만 녹색당과 연합을 한 NDP 주정부로는 쉽게 이 프로젝트를 인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364 캐나다 캐나다 경제성장 약세 속 BC주 성장 두드러져 밴쿠버중앙일.. 18.05.30.
» 캐나다 연방정부, 킨더 모건 파이프 라인 45억달러에 인수 추진 밴쿠버중앙일.. 18.05.30.
3362 캐나다 불가리안 커뮤니티 유대인 구출 75주년 기념 음악회 밴쿠버중앙일.. 18.05.29.
3361 캐나다 버나비 소방서의 한인사회를 위한 끝없는 선행 밴쿠버중앙일.. 18.05.29.
3360 캐나다 이민자 기업 지원이 캐나다 번영의 첩경 밴쿠버중앙일.. 18.05.29.
3359 캐나다 Vancouver Kpop Con 성황리 개최 밴쿠버중앙일.. 18.05.29.
3358 캐나다 연방정부 전자담배 규제 강화 추진 CN드림 18.05.29.
3357 캐나다 노틀리 주수상, “오일수송 제한 준비 마쳤다” CN드림 18.05.29.
3356 캐나다 데이케어에 맡긴 유아 옆집 수영장에 빠져 사망 밴쿠버중앙일.. 18.05.26.
3355 캐나다 우기 지난지 얼마 됐다고... BC 곳곳에 산불 밴쿠버중앙일.. 18.05.26.
3354 캐나다 한국 기업들 캘거리 국제석유 전시회 참가 밴쿠버중앙일.. 18.05.26.
3353 미국 올랜도 주민들, 깨끗한 공기 마시며 산다 코리아위클리.. 18.05.25.
3352 미국 플로리다 36개 고교, 전국 우수 학교에 코리아위클리.. 18.05.25.
3351 미국 마이애미지역에 미국 최대 메가몰 들어선다 코리아위클리.. 18.05.25.
3350 캐나다 연방이민 통과점수 440점으로 연중 최저 기록 밴쿠버중앙일.. 18.05.25.
3349 캐나다 세계에서 한국 여권 인기 높아, 간수 잘 해야 밴쿠버중앙일.. 18.05.25.
3348 캐나다 캐나다 국가 명성 세계 1위, 기업 브랜드 1위는? 밴쿠버중앙일.. 18.05.25.
3347 미국 '평양시민 김련희' 어머니 완전 실명한 듯 file 코리아위클리.. 18.05.23.
3346 캐나다 마약성분 초콜릿으로 절도행각 벌인 용의자 송환 Hancatimes 18.05.23.
3345 캐나다 몽로얄의 동서연결도로, 6월 2일부터 잠정 폐쇄 Hancatimes 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