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민주평통).png

올해 상반기 진행된 해외 청소년 대상이 3개 주요 사업에서 호주협의회가 해외 43개 지역 협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각 부문에 걸쳐 수상을 차지했다. 사진은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차지한 박지윤 학생의 ‘하나됨을 위한 사귐’. 사진 :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청소년 평화통일 관련 그림공모-골든벨-노래경연대회서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 제고 차원에서 해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의 올해 상반기 주요 3개 이벤트에서 호주협의회(회장 형주백)가 모든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민주평통 해외 지역 협의회를 대상으로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 공모’, ‘평화통일 골든벨’, '평화통일 노래경연대회‘가 개최됐으며, 전 세계 43개 지역 협의회 가운데 호부협의회가 3개 전 부문에서 수상을 차지했다.

전 세계 한인 동포 청소년 및 현지 청소년이 참가하는 ‘청소년 평화통일 그림 공모전’은 그림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을 표현하는 행사로, 올해 공모전에서 호주협의회에서는 총 99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박지윤 학생의 ‘하나됨을 위한 사귐’이라는 제목의 작품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남북한의 관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가 되어가는 상황을 뜨개질로 묘사, 한땀 한땀 메워가면서 평화가 깃들고 마침내 하나가 되는 소망을 표현한 것이다.

민주평통의 청소년 대상 사업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올해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는 전 세계적 전염병 사태로 인해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지난 달 초, 6개 협의회가 속한 아태 지역회의 결선은 각 협의회의 지역 예선을 통과한 15개국 47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최종 5위에 호주협의회 소속 류상현 학생(Ashfield Boys High Scool 10학년)이 장려상을 차지해 전 세계 평화 골든벨 결선에 참가하게 됐다.

또 해외 43개 지역 협의회 대상으로 기존 음악에 직접 가사를 쓰고 편곡해 노래와 율동을 담은 ‘창작경연대회’ 방식의 ‘2021 평화통일 노래경연대회’에서는 호주협의회의 ‘United Korea’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의 심사는 가사-영상-유투브 조회수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United Korea’는 노래와 율동은 물론 유투브 조회수 5만2천 회 이상, 1만3천개의 ‘좋아요’, 2천200여 댓글을 얻은 것이 대상으로 선정하게 된 주요 요인이라는 게 대회 참여 위원들의 설명이다.

이는 민주평통의 수많은 동영상 가운데 독보적인 기록이며 한반도 분단 현실과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호주협의회 모든 이들의 마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적인 통일 활동으로 평가받았다. 호주협의회는 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COVID-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아주대학교 통일연구소의 최순미 소장은 “단 두가지 멜로디 만으로도 해외 자문위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멋진 영상이 많아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제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평화에 대한 우리의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지구촌 곳곳에 있는 동포들의 열정과 노력을 확인하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민주평통).png (File Size:525.9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943 뉴질랜드 경보 제 4 단계 및 소수 민족 기업에 대한 메시지-멜리사 리 일요시사 21.09.03.
2942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4 호주한국신문 21.09.02.
2941 호주 시드니총영사관, ‘주브리즈번 출장소’ 개설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1.09.02.
2940 호주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에 고동식 전 부회장 선임 file 호주한국신문 21.09.02.
2939 호주 광복회 호주지회, 경술국치 111년 상기 행사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1.09.02.
2938 뉴질랜드 2021 오클랜드 한인회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 가져 일요시사 21.08.30.
2937 뉴질랜드 6.25 한국전 71주년 기념 참전용사 헌화식 및 보은행사 거행 일요시사 21.08.30.
2936 뉴질랜드 "71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전쟁의 종식을 기원하며 열린 한반도 평화 기원 특별 콘서트" 일요시사 21.08.30.
2935 뉴질랜드 거대했던 4월의 가평전투, 한국전 발발 71주년을 맞이하여 일요시사 21.08.30.
2934 호주 가언(假言)과 진언(眞言)사이-3 file 호주한국신문 21.08.26.
2933 호주 해외 한인 정치인들, ‘한반도 평화통일’ 역할 모색 file 호주한국신문 21.08.26.
2932 호주 재외동포재단, 입양동포 모국반문 신청자 접수 file 호주한국신문 21.08.26.
2931 호주 ‘호주한국영화제’, 올해 다시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1.08.19.
2930 호주 “자주권 회복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독립정신 깊이 새겨야...” file 호주한국신문 21.08.19.
2929 호주 재외동포재단, 올해 ‘재외동포 가요제’ 참가자 신청 접수 file 호주한국신문 21.08.19.
2928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3 호주한국신문 21.08.19.
» 호주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평통’ 3개 이벤트서 모두 수상 file 호주한국신문 21.08.12.
2926 호주 호주 현지인들의 한식에 대한 인지도는 어느 정도? file 호주한국신문 21.08.12.
2925 호주 정동철의 가언(假言)과 진언(眞言)사이 2 file 호주한국신문 21.08.12.
2924 호주 오지라퍼의 세상사 참견- 진영에 갇히면 공존은 불가능 호주한국신문 21.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