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시의 첫 한인 의원 도전, 노동당 피터 김

라이드시에서 첫 한인 의원이 배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계 성형외과의사 피터 김(한국명 김상휘, 44)이 노동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다.

닥터 김은 한인밀집지역인 라이드시의 웨스트 워드(West Ward)에서 노동당의 제롬 락살 시의원에 이어 2순위로 출마한다. 따라서 한인들의 투표가 당선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직 카운슬 한인 의원은 대부분 자유당 소속인데 비해 노동당으로 출마한 것에 대해 닥터 김은 ‘인종차별에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자유당은 당의 이익을 위해 폴리 핸슨 등 인종차별주의자들과 연합을 하지만 노동당은 한결같이 인종차별에 반대해 왔기 때문”이며, “또한 노동자와 중산층을 대변할 수 있는 당이 노동당 이다”라고 말했다.

채스우드 소재 심플리 뷰티풀 병원 원장인 닥터 김은 호주와 한국 성형외과 학계에서 주목받는 의사다. 2015년부터는 시드니법대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있으며 새로 출범한 시드니한인회 운영위원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그의 이력으로 봤을때 노동자와 중산층을 대변하기 위해 노동당을 선택했다는 것이 의아할 수 있다. 이에대해 “청소일을 하셨던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영어 소통이 어려워 인권 침해를 당하고 억울한 상황이 많았다. 호주안에 여전히 존재하는 인종차별과 인권 문제를 위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이드시에는 3개의 구역(웨스트, 센트럴, 이스트)으로 이뤄져 있다. 구역(워드)별로 4명씩 총 12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닥터 김이 출마한 웨스트 워드에서는 이스투우드, 데니스톤, 마스필드, 멕쿼리파크, 웨스트라이드, 멜로즈파크가 포함된다. 지금까지 노동당은 라이드시의 워드에서 2순위까지 선출된 적이 없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닥터 김은 “이스트우드 지역 한인 수가 많이 늘었고 특히 주차장 문제로 한인들의 카운슬 및 정치적 관심도가 집중됐기 때문에 적극적 지지를 해주시면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 된다”고 설명했다.

“라이드 지역에서 한인 시의원을 한번도 배출하지 못해 한인사회에서 요구되어지는 시급한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목소리 한번 내지 못한게 사실이다”며, “한인의 권익을 위해 최우선으로 봉사하겠다. 또한, 이스트우드 한인상권의 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숙원사업인 주차장 건설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9일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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