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문제에 팔 걷어 부친 NSW 주정부

밤 숙소 거리 파악 위한 계량작업... 민간단체들도 협력

 

NSW 주정부와 민간기구들이 NSW 주내 거의 300개에 이르는 노숙자 장소들을 파악하고 집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2019년 2월에 호주 NSW 주정부가 ‘세계 무주택자 기구’(Institute of Global Homelessness)와 시드니시(City of Sydney), 그리고 기타 민간단체들과 함께 서명한 ‘노숙폐지협정’(the Act to End Street-Sleeping Agreement)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종합(노숙거리수치화).jpg

NSW 주정부가 시드니시를 포함한 지역 카운슬들 및 여러 민간기구들과협력 하에 노숙자들이 상주하는 거리들을 집계하는 계량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NSW 주내 노숙자 장소의 숫자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사진은 일명 ‘텐트시티’라 불렸던 지난 2017년 시내 마틴플레이스의 노숙자 텐트들. (ABC 방송)

 

‘가족,지역사회및장애서비스부‘(Families, Communities and Disability Services)의 가레스 워드(Gareth Ward) 장관은 지난 2월 17일 언론사들에 보낸 보도 자료를 통해 현재 지역 카운슬 공무원들과 법무부 직원들이 노숙자 서비스를 담당하는 민간단체들 및 지역사회 주택 공급자들과 함께 이러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 작업은 (노숙자들로 하여금) 노숙생활을 그만두게 하고, 차후 반복을 방지할 수 있도록 생활 지원까지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 기독교 자선단체 ‘미션 오스트레일리아’(Mission Australia)의 제임스 투미(James Toomey) 대표도 “이 계량작업이 정부와 민간단체들로 하여금 노숙자들을 도울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라며, “확실한 자료와 증거에 기반을 두고 일하기 위해 계량작업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정부는 2025년까지 NSW 주 전역의 노숙자 장소들 숫자를 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노숙자 거리 계량작업의 제1단계로 올해 2월까지 주내 지역 대부분의 데이터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까지 진행될 제2단계 작업으로 NSW 주 일라와라(Illawarra)와 숄헤이븐(Shoalhaven)지역, 그리고 남부NSW 지역 내 관련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시드니시(City of Sydney) 당국은 노숙자 숫자의 증가로 시드니 내 이들을 위한 비상숙소 시설이 이미 포화상태라고 발표한 바 있다. 노숙자 숫자의 증가는 전 세계적 추세로 각국 정부와 도시들, 사회단체들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임옥희 기자 /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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