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Vaucluse mansion 1).jpg

시드니 동부(eastern suburbs), 버클루즈(Vaucluse)의 한 호화 맨션이 6천200만 달러 이상에 거래, 호주에서 6번째로 높은 가격의 주택이 되면서 이의 소유자인 저명 법률가 존 랜더러(John Landerer) 변호사와 부인 미셸(Michelle Landerer)씨가 ‘시드니 트로피-홈’(Sydney’s trophy-home) 기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사진 : Pricey Pads

 

3년 전 매물로 나와... 호주 전국에서 2번째 고가의 non-waterfront house

 

시드니 동부(eastern suburbs), 버클루즈(Vaucluse)의 한 호화 맨션이 6천200만 달러 이상에 거래, 호주에서 6번째로 높은 가격의 주택이 되면서 이의 소유자인 저명 법률가 존 랜더러(John Landerer) 변호사와 부인 미셸(Michelle Landerer)씨가 ‘시드니 트로피-홈’(Sydney’s trophy-home) 기록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정확한 매매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가 부동산 중개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며칠 사이 6천20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됐다. 이 저택은 3년 전 매매를 위해 시장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거래가격은 시드니에서 6번째 것이며, 해안에 접하지 않은 부동산(non-waterfront house)으로는 호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비싼 저택이다.

호주에서 가장 높은 가격의 non-waterfront house는 이번에 거래된 저택 바로 옆에 있는 부동산으로, 미디어 재벌 제임스 패커(James Packer)가 3채의 주택을 사들인 뒤 3개 부지 위에 새로 건축한 호화 맨션으로, 지난 2015년 중국계 사업가 차우 착 윙(Chau Chak Wing)에게 7천만 달러에 판매된 라 메르(La Mer)이다.

‘가네덴’(Ganeden)으로 알려진 랜더러 변호사의 저택 또한 웬트워스 로드(Wentworth Road)와 버클루즈 로드(Vaucluse Road) 사이에 있던 3채의 집을 통합한 부지에 건축된 것으로, 유명 건축가 스티븐 저글리(Stephen Gergely)가 설계했으며 프랭크 그릴(Frank Grill)이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제임스 패커의 부친인 케리 패커(Kerry Packer)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랜더러 변호사는 구매자를 밝히지 않았으며, 호주 기업체 인사인 것만 알려졌다. 그런 한편 업계 소식통에 의하면 구매자는 중국계 기업인이라는 소문도 있다.

랜더러 변호사는 지난 1988년, 지금의 ‘가네덴’이 건축된 3개의 주택 중 한 채를 구입했으며 1990년대 중반, 이웃에 있는 두 채의 주택을 더 사들였다.

전체 부지는 2400스퀘어미터로 7개의 침실, 13개의 욕실, 20대 주차 가능한 차고, 3개의 주방, 2대의 내부 엘리베이터, 홈 시네마 설비, 체육관, 실내외 수영장, 별도의 펑션센터를 갖추고 있어 단순히 고급 맨션이라기보다는 미니 리조트에 가깝다. 조경 디자이너 폴 밴게이(Paul Bangay)가 디자인 한 정원도 고급 맨션의 품위를 더해준다.

 

부동산(Vaucluse mansion 2).jpg

‘가네덴’Ganeden)으로 알려진 이 저택의 전체 부지는 2,400스퀘어미터로 7개의 침실, 13개의 욕실, 20대 주차 가능한 차고, 3개의 주방, 2대의 내부 엘리베이터, 홈 시네마 설비, 체육관, 실내외 수영장, 별도의 펑션센터를 갖추고 있어 단순히 고급 맨션이라기보다는 미니 리조트에 가깝다. 사진 : Pricey Pads

   

이 저택이 시장에 나오기 3년 전인 2016년, 랜더러 변호사는 6,200만 달러의 가격으로 판매를 제안 받았지만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호주에서 거래된 최고가 주택은 지난 2018년, 페어팩스(Fairfax) 가문(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을 발행하던 미디어 가문)이 소프트웨어 회사 ‘아틀라시안’(Atlassian) 공동설립자 마이크 캐넌 브룩스(Mike Cannon-Brookes)에게 판매한 포인트 파이퍼(Point Piper) 소재 저택 ‘페어워터’(Fairwater)이다. 이 저택 매매가는 1억 달러로 알려졌다.

두 번째로 값비싼 저택 또한 포인트 파이퍼에 자리한 ‘엣지워터’(Edgewater) 맨션이다. 이 저택은 ‘Katies’라는 이름의 여성의류 소매 체인 공동소유자인 조 브렌더(Joe Brender)와 아내 게르다(Gerda), 지금은 고인이 된 브렌더의 비즈니스 파트너 샘 모스(Sam Moss) 가족이 오랫 동안 소유하고 있다가 지난 2020년 9,500만 달러에 판매했다.

세 번째 고가의 부동산 또한 포인트 파이퍼에 자리한 저택이다. 이 지역 해안 바로 앞에 자리한 호화 맨션 ‘일레인’(Elaine)은 2017년, ‘아틀라시안’의 또 다른 공동설립자 스콧 파큐하(Scott Farquhar)가 7,100만 달러를 주고 매입했다.

 

부동산(Vaucluse mansion 3).jpg

랜더러 변호사의 이 저택은 유명 건축가 스티븐 저글리(Stephen Gergely)가 설계했으며 프랭크 그릴(Frank Grill)이 인테리어를 디자인했다. 또 조경 디자이너 폴 밴게이(Paul Bangay)가 디자인 한 정원도 고급 맨션의 품위를 더해준다. 사진 : Pricey Pads

   

버클루즈의 해안가에 저리한 저택 ‘피닉스 에이커스’(Phoenix Acres)는 지난 2017년 호텔 재벌인 제리 슈워츠 박사(Dr Jerry Schwartz)가 싱가포르 억만장자 치오 키아트 오우(Chio Kiat Ow)에게 6,525만 달러를 지불하고 구입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시드니의 트로피-홈 시장은 최고급 매물이 없어 거래가 아주 뜸한 상황이다. 프레스티지 주택 에이전트들은 4천만 달러 이상의 고가 저택을 원하는 이들은 이들에게 추천할 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 시드니의 Top 6 최고가 매매 저택

(순위 : House / Vendor / Buyer / 매매가격)

1. Fairwater, Point Piper / Lady (Mary) Fairfax / Mike Cannon-Brookes / 1억 달러

2. Edgewater, Point Piper / Joe Brender & Sam Moss / John Li / 9,500만 달러

3. Elaine, Point Piper / John B. Fairfax / Scott Farquhar / 7,100만 달러

4. La Mer, Vaucluse / James and Erica Packer / Chau Chak Wing / 7,000만 달러

5. Phoenix Acres, Vaucluse / CK Ow / Jerry Schwartz / 6,525만 달러

6. Ganeden, Vaucluse / John Landerer / Unknown / 6,200만 달러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부동산(Vaucluse mansion 1).jpg (File Size:152.0KB/Download:8)
  2. 부동산(Vaucluse mansion 2).jpg (File Size:162.1KB/Download:11)
  3. 부동산(Vaucluse mansion 3).jpg (File Size:93.4KB/Download:1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751 호주 ‘Snow Medical Research Foundation’, 자금지원 대상서 멜번대 제외 밝혀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7.
5750 호주 피부암 일종인 '흑색종'에 의한 남성 사망 위험, 여성에 비해 두 배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7.
5749 호주 NSW 주 정부, 취약 지역사회 대상으로 추가 ‘COVID-19 자금 지원’ 계획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7.
5748 호주 시드니의 ‘모기지 보증금’으로 ‘내집 마련’이 가능한 호주 내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7.
5747 호주 역사적 재난과의 비교를 통해 보는 COVID 팬데믹, 어떤 도움이 될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5746 호주 QLD 제2의 도시 골드코스트, 여전히 ‘Regional’로 간주되어야 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5745 호주 점토판 기록물에서 디지털 시대로... 인류 공공도서관의 놀라운 역사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5744 호주 NSW 주 정부, 시드니 하버 브릿지 완공 90년 기념 이벤트 마련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5743 호주 “신의 경지에 이른 예술의 최고봉... 많은 희망을 가져다주는 공연”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5742 호주 광역시드니 4분의 1 이상 서버브 중간 주택가격, 200만 달러 넘어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5741 호주 임대수익 위한 아파트 투자... 시드니 지역 상위 10개 추천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 호주 버클루즈 소재 호화 맨션, 6천200만 달러 판매... 호주에서 6번째 매매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3.10.
5739 호주 ‘Service NSW’에서 제공하는 800달러 상당의 바우처, 어떤 것이 있나 file 호주한국신문 22.03.03.
5738 호주 “마스크 착용이 마음 편하다” 일부 코비드 제한 유지 의견 다수 file 호주한국신문 22.03.03.
5737 호주 NSW 주 COVID 방역 규정 위반 벌금, 시드니 서부-지방 지역서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2.03.03.
5736 호주 국제여행자 입국 완화 불구 호주 여행업계 ‘불안감’ 여전 file 호주한국신문 22.03.03.
5735 호주 호주 의약품 규제당국, COVID-19 예방치료제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2.03.03.
5734 호주 지난해의 ‘sea changes’ 바람... 주택거래 금액 가장 높았던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3.03.
5733 호주 해외 부동산 화제- 런던의 초소형 아파트, 온라인 경매서 9만 파운드 낙찰 file 호주한국신문 22.03.03.
5732 호주 ‘국가안보’를 무기로 한 집권당의 정치 공격 불구, 노동당 지지기반 ‘견고’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31 호주 해외 출생 이민자, 호주 태생에 비해 COVID-19에 의한 사망 위험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30 호주 영국인들의 호주 여행에 대한 관심,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29 호주 성별 임금격차 논란 지속되지만... 남성 급여, 여성보다 높을 가능성 ‘2배’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28 호주 내년부터 호주 교육과정에 ‘동의 교육’ 추가, 연방-주 정부의 일치된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27 호주 새로운 저가 항공사 ‘Bonza Airlines’, 국내 지역 항공 서비스 발표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26 호주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등 NSW COVID 제한 해제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25 호주 CB City 카운슬의 '혁신적 지속가능성 프로그램' 인정받아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24 호주 팜비치 거주자들, 주택 보유 만으로 지난해 177만 달러 불로소득 챙겨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23 호주 호주에서 주택가격 가장 높은 일부 교외지역 중간 가격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22 호주 2021년 12월 분기 브리즈번 주택가격, 18년 만에 최고 성장률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22.02.24.
5721 호주 “노동당 알바니스 대표는 올해 총선에서 승리, 차기 총리에 오를 수 있을까”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7.
5720 호주 덴마크의 COVID-19 데이터, 팬데믹 사태의 끝을 보여준다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7.
5719 호주 COVID-19 예방주사, ‘완전 백신접종’ 대신 ‘최근 접종’ 용어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7.
5718 호주 20년 후 광역시드니 인구, 폭발적 증가 예상... 기반시설 압박 불가피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7.
5717 호주 호주의 각국 여행자 입국 허용... Here's who can travel, and when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7.
5716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 신청 및 발급 급증에도 농장 노동력 부족 여전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7.
5715 호주 광역시드니 중간 주택가격 160만 달러... 성장세는 둔화할 듯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7.
5714 호주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재조정의 해가 될 것...” 전염병 전문가들 진단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13 호주 호주, 2월 21일부터 각국 여행자에 검역 절차 없이 입국 허용키로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12 호주 시드니 거주자들이 느끼는 주택 압박감, 뉴욕-런던 시민보다 크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11 호주 검고 시퍼런 멍으로 묘사한 인종차별과 회복력에 대한 이야기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10 호주 국경 완화 이후 국제학생 입국 증가... 업계, “더 많은 유학생 유치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09 호주 백신자문그룹, 16-17세 청소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추가접종 승인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08 호주 “우리 지역 스몰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자 한다”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07 호주 캔터베리 뱅스타운 카운슬, 세계적 수준의 야외 음악회 준비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06 호주 팬데믹 이후 퀸즐랜드 주 ‘노인학대 헬프라인’ 신고, 거의 32%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05 호주 팬데믹으로 인한 록다운 기간 중 호주인 맥주 소비량, 크게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04 호주 2021년도, 가장 높은 주택가격 성장을 기록한 5개 지역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03 호주 ‘코어로직’의 1월 주택 관련 자료를 통해 전망하는 올해 주택시장은...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
5702 호주 시드니의 ‘sea and tree changers’, 지방지역 주택가격 상승 주도 file 호주한국신문 22.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