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어번 타운센터).jpg

어번타운센터(Auburn Town Centre) 오픈 기념식에서 히참 지라이카(Hicham Zralka) 시장과 카운슬 및 지역 단체 관계자들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어번 카운슬, 위축된 지역 쇼핑센터의 성공적 반전 만들어

 


어번(Auburn) 시의 히참 지라이카(Hicham Zraika) 시장이 지역 내 쇼핑센터를 대대적으로 단장함으로써 대형 쇼핑몰들에 고객을 잃고 있는 지역 쇼핑센터의 현 추세에 성공적인 반전을 꾀했다.

 

지라이카 시장은 지난 주 목요일(6월26일) 700만 달러의 카운슬 예산이 들어간 어번타운센터(Auburn Town Centre)의 업그레이드 공사를 마치고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이 지역은 이번 공사로 인해 퇴색된 쇼핑 지구에서 레스토랑과 쇼핑의 허브이자 활기찬 지역으로 변화됐다.

 

지라이카 시장은 “다섯 개의 메인 도로가 타운센터로 연결되어 있으며 도보는 더욱 확대되어 재건설 됐다”며 “거리를 보행자 친화적으로 변화시키는 등 우리는 어번 지역의 새로운 중심가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이어 “시각적으로 다채로운 문화 예술품 및 안전을 위한 고품질의 조명등이 설치되는 등 이번 건설은 진정으로 우리 사회가 바라던 것들”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개관 행사에서 지라이카 시장은 또 “어번 주민은 12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이며 거리는 항상 활기가 넘쳤지만 현재의 새로운 활기는 다양한 음식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장은 “도로 양편에 새로 입점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어번 주민들의 옛 고향에서 맛보던 음식들이 선보일 예정이며 지중해를 연상시키는 알 프레스코(al fresco)식 또는 아시아 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식사가 준비되어 시드니 전역에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라이카 시장은 이번 업그레이드 계획을 지역 커뮤니티 및 쇼핑지구 소규모 사업자들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진행했다. 그는 “그 동안 이 지역은 매력적이거나 안전한 장소는 아니었다. 한 주민은 어번이 20~30 동안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며 어번은 갈 데가 없는 곳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새로운 면을 보게 될 것이며, 더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어번에 거주하는 스티브 엘리치(Steve Elriche)씨는 “지라이카 시장의 비전 및 사업 추진력이 매우 훌륭하다”고 평하면서 “그는 어번을 완전히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엘리치씨는 이어 “지라이카 시장은 어번의 오랜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지도자이며 오늘날 어번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를 반영하는 선두 주자”라고 평가했다.

 

둘리스 리드콤 카톨릭 클럽(DOOLEYS Lidcombe Catholic Club)의 존 먼스(John Munce) 회장 또한 “타운 센터가 활기찬 장소로 변화했으며 가족 단위로 식사를 하거나 산책을 할 수 있는 좋은 장소”라며 “지라이카 시장과 어번시 카운슬의 비전, 이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정영혁 기자 yhchung@koreanherald.com.au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51 호주 시드니 주택가격, 5월 이후 다시 ‘오름세’ 호주한국신문 14.07.03.
» 호주 어번타운센터, 업그레이드 공사 마치고 공식 ‘오픈’ 호주한국신문 14.07.03.
249 호주 “다민족 사업자 지원 위한 산업자문관 임명 계획” 호주한국신문 14.07.03.
248 호주 NSW 공정거래부, 비승인 USB 충전기 판매 조사 호주한국신문 14.07.03.
247 호주 캠시 주민들과 만난 봅 카 전 NSW 주 수상 호주한국신문 14.07.03.
246 호주 퀸즐랜드 한인회, 영사관 민원업무 대행 협약 호주한국신문 14.07.03.
245 호주 UTS, 최신 영어교육 프로그램 한국 보급키로 호주한국신문 14.07.03.
244 호주 인종차별법을 둘러싼 조지 브랜디스와 ‘IPA’의 오류 호주한국신문 14.07.03.
243 호주 한국문화원, ‘Good Food & Wine Show 2014’ 참가 호주한국신문 14.07.03.
242 호주 한인회, ‘문화 예술의 전당’ 순조로운 진행 기원 호주한국신문 14.07.03.
241 호주 ‘코윈’ 호주지회, ‘건강’ 주제의 정기 세미나 마련 호주한국신문 14.07.03.
240 호주 “한인 동포를 비롯한 은행 고객들에게 감사...” 호주한국신문 14.07.03.
239 호주 6월 마지막 주 부동산 경매 낙찰률 74.1% 기록 호주한국신문 14.07.03.
238 호주 시드니, 새 아파트 수요 높아... 주택시장 활기 입증 호주한국신문 14.07.03.
237 호주 호주인들, 수명 길어진 반면 만성질환도 많아 호주한국신문 14.06.26.
236 호주 ISIS는 어떤 세력인가... 호주한국신문 14.06.26.
235 호주 서방국가들, 아랍계 자국민의 ISIS 합류로 ‘골치’ 호주한국신문 14.06.26.
234 호주 항우울제 등 신경치료제 복용 아동 크게 증가 호주한국신문 14.06.26.
233 호주 이집트 법원, 호주인 기자 등에 징역 7년형 선고 호주한국신문 14.06.26.
232 호주 법원, 론 울프 바이키 갱 살해범에 징역 20년 구형 호주한국신문 14.06.26.
231 호주 주 정부의 부동산 매입 보상금, 현실성 떨어져 호주한국신문 14.06.26.
230 호주 NSW 주 정부, 시드니 새 열차라인 계획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6.26.
229 호주 ‘초이스’(choice), 아이들 인기 간식 영양 평가 발표 호주한국신문 14.06.26.
228 호주 불법 바이키 갱 ‘헬스엔젤스’ 조직원 습격당해 호주한국신문 14.06.26.
227 호주 연방 정부, 테러 방지 위해 새 여권 도입 호주한국신문 14.06.26.
226 호주 한국문화원, ‘한식요리 경연’ 시드니 예선 개최 호주한국신문 14.06.26.
225 호주 “평화헌법 입법 취지와 진정성 유린 말라” 호주한국신문 14.06.26.
224 호주 조선시대 화가들의 작품, ‘현대’로 재탄생되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223 호주 김봉현 주호주대사 빅토리아 주 공식 방문 호주한국신문 14.06.26.
222 호주 “언어 학습은 가정에서 시작됩니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221 호주 “세월호 참사를 잊는 순간이 바로 제2의 참사입니다” 호주한국신문 14.06.26.
220 호주 달링스퀘어(Darling Square) 1차 분양, 하루 만에 ‘완판’ 호주한국신문 14.06.26.
219 호주 NSW 주 예산안, 취약 계층을 위해 10억 달러 사용 호주한국신문 14.06.20.
218 호주 호주의 검은 심장 ‘The Block’ 철거 호주한국신문 14.06.20.
217 호주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카운셀러들, ‘업무 과다’ 호주한국신문 14.06.20.
216 호주 도심 및 유흥지구 대상 강화된 음주법 관련 호주한국신문 14.06.20.
215 호주 “길거리 스마트폰 문자 사용, 사고위험 높다” 경고 호주한국신문 14.06.20.
214 호주 비만, 폭음 등으로 젊은 층 심장질환자 늘어 호주한국신문 14.06.20.
213 호주 온라인 데이트 사기, “돈 잃고 마음 다치고...” 호주한국신문 14.06.20.
212 호주 시드니 이너 시티 및 다윈, 실업률 가장 낮아 호주한국신문 14.06.20.
211 호주 신종 마약 ‘스냅챗’ 복용으로 병원 치료 호주한국신문 14.06.20.
210 호주 “전 세계 시민단체와 논의, ‘G20’ 의제 결정할 것” 호주한국신문 14.06.20.
209 호주 텔스트라(Telstra), ‘홈 번들-글로벌’ 상품 출시 호주한국신문 14.06.20.
208 호주 ‘행복을 전하는 한국민화’, 이번엔 어번 시에서 호주한국신문 14.06.20.
207 호주 NSW 주 고교연합, 세월호 피해자 ‘위로 메시지 북’ 제작 호주한국신문 14.06.20.
206 호주 한국현대미술전, 카나본 골프클럽서 개막 호주한국신문 14.06.20.
205 호주 지난 주 부동산 경매 낙찰률 75.6%, 다소 낮아져 호주한국신문 14.06.20.
204 호주 한인회, 일본 및 중국정원 탐방 호주한국신문 14.06.12.
203 호주 ‘Y 세대’ 수요증가로 시드니 지역 아파트 건설 붐 호주한국신문 14.06.12.
202 호주 NSW 교통부장관, “시드니 고속철도 건설, 3년 내 착수” 호주한국신문 14.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