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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주 주말(19일) 경매 낙찰률이 6월 둘째 주 이후 다시 70% 아래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경매 시장에 등록된 주택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말 경매에서 최고가 거래 주택으로 기록된 채스우드(Chatswood) 덜위치 로드(Dulwich Road) 상의 6개 침실 주택.

 

경매시장 등록 매물 주택은 지속 증가... 이번 주 700채 예정

 

겨울 시즌이 끝나가면서 활발한 조짐을 보이던 시드니 주말 경매가 주춤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 주말(19일) 시드니 경매는 지난 6월 둘째 주(10일) 이후 2개월 만에 70% 이하(69.4%)로 떨어졌다.

이 같은 낙찰률은 지난해 8월, 사상 최저의 기준금리가 발표된 직후인 8월 셋째 주의 경매 낙찰률 84.1%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거래 결과였다.

시장에 등록된 매물주택 수도 지난 주(12일)의 632채에 비해 579채로 다소 줄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492채)보다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겨울 시즌이 끝나는 8월 마지막 주인 26일(토)에는 거의 700채가 매물로 등록된 상태여서 이전의 활황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주말 중간 낙찰가는 116만 달러로 기록됐다. 이는 이전 주 133만 달러에 비해 다소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117만5천 달러)보다 1.3%포인트 적은 금액이다. 경매를 통해 거래된 총금액은 3억53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드니의 높은 주택 가격으로 첫 주택 구입자 층은 여전히 엷은 것으로 진단됐다. 호주 통계청(ABS)의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NSW 주의 첫 주택구입자 주택담보대출(mortgage) 승인은 1,582건으로, 이전 달에 비해 4.5% 낮은 수치였다.

올 들어 6월까지의 첫 주택구입자 대출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줄었으며, NSW 전역의 모든 주거용 부동산 구입을 위한 대출 건수도 4.6% 감소했다.

그런 반면 주택 가격이 높은 이너 서버브 지역(inner-suburban region)의 경우, 주말 경매 낙찰률은 70% 이상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드니 서부 및 먼 외곽의 서부 시드니 경매 낙찰률은 이전 주에 비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 시드니 각 지역별 낙찰 결과를 보면 시드니 도심 및 동부(city and east)가 83.3%로 가장 높았으며 로워노스(lower north. 78.6%), 어퍼노스쇼어(upper north shore. 77.8%), 이너웨스트(inner west. 74.6%), 노던비치(northern beaches. 72.4%), 남부(south. 70%) 순이었다.

평균 이하 지역은 남서부(south-west. 64.3%), 노스웨스트(northwest. 62.5%), 서부(west. 57.8%), 센트럴코스트(central coast. 42.9%)였으며 캔터베리 뱅스타운(Canterbury Bankstown)은 38.7%의 낙찰률로 가장 낮은 수치였다.

지난 주말 경매에서 버우드(Burwood) 민나 스트리트(Minna Street) 상의 7개 침실 주택은 462만 달러의 낙찰가로 화제가 됐다. 시드니 북부 클론타프(Clontarf)의 고든 스트리트(Gordon Street)에 있는 4개 침실 주택 또한 420만8천 달러에 낙찰, 주목을 끌었으며, 클로벌리(Clovelly) 바운더리 스트리트(Boundary Street)의 4개 침실 주택도 420만 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또한 발메인(Balmain) 달링 스트리트(Darling Street)의 5개 침실 주택(346만 달러), 컬컬(Curl Curl) 소재 캐링턴 퍼레이드(Carrington Parade)에 자리한 2개 침실 주택이 326만 달러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지난 주말 가장 높은 낙찰가로 집계된 주택은 채스우드(Chatswood) 덜위치 로드(Dulwich Road) 상의 6개 침실 주택으로 낙찰가는 무려 563만5천 달러까지 치솟았다. 반면 가장 낮은 거래 가격은 라켐바(Lakemba) 페어마운트 스트리트(Fairmount Street)에 있는 2개 침실 유닛이었으며, 낙찰가는 41만5천 달러였다.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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