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부자 1).jpg

호주 최대 철광산 상속녀인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사진)의 자산이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미화 81억이 더 증가, 총자산 166억 달러로 올해도 ‘포브스 오스트레일리아 부자 리스트’(Forbes Australia Rich List)에서 ‘최고 부자’ 자리를 이어갔다.

 

‘Forbes Rich List'... 총자산 215억 달러,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호주 최대 철광산 상속녀인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의 자산이 철광석 가격 상승으로 81억 달러(미화 기준, 이하 동일)가 더 증가한 총자산 166억 달러로, 올해도 ‘포브스 오스트레일리아 부자 리스트’(Forbes Australia Rich List)에서 2016년 자산 기준 최고 자리를 유지했다.

그녀를 뒤이어 부동산 거물 해리 트리거보프(Harry Triguboff. 아파트 건설회사 Meriton 설립자)가 99억 달러(30억 달러 상승)로 2위를, 골판지업체 상속자인 안소니 프랫(Anthony Pratt)이 58억 달러(22억 달러 상승)로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부자 리스트’에서 50위 안에 든 이들의 자산은 최소 7억 달러로, 이전 해의 5억 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이들 억만장자 중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이는 이전해의 자산에서 255%가 증가(44억 달러)한 포테스큐 철강그룹(Fortescue Metals Group)의 앤드류 포레스트(Andrew Forrest)였다. 그는 이번 리스트에서 16단계를 뛰어올라 6위에 랭크됐다.

‘포브스’ 자료를 인용, 지난 주 목요일(2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가 전한 바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부자들의 자산이 증가한 데에는 철광석 가격 상승이 주된 역할을 했다.

지난해 철광석 가격은 20달러가 올라 1톤 당 42~62달러에 판매됐다. 포브스는 “한 해 8천만 톤의 철광석을 판매하는 라인하트는 로이힐(Roy Hill) 프로젝트와 호프 다운스(Hope Downs) 광산개발로 엄청난 수익을 봤다”고 전했다.

철광석 가격 급등으로 이득을 본 또 다른 억만장자는 세븐 그룹 홀딩스(Seven Group Holdings)의 케리 스톡스(Kerry Stokes)로, 총자산 26억 달러를 기록(14위)했으며, 또 다른 철광석 상속녀 안젤라 베넷(Angela Bennett)은 17억 달러(23위)로 집계됐다.

 

종합(부자 2).jpg

올해 ‘포브스’의 부자 리스트에서 2위 자리를 차지한 부동산 거물 해리 트리거보프(Harry Triguboff. 아파트 건설회사 Meriton 설립자. 사진). 그의 자산은 30억 달러가 상승한 99억 달러로 집계됐다.

 

종합(부자 3).jpg

지나 라인하트의 장녀인 비앙카 라인하트(사진)는 지난 2015년 NSW 대법원 판결에 따라 ‘호프마가렛핸콕신탁’(Hope Margaret Hancock Trust)을 차지하게 됐으며, 이 신탁이 어머니 지나의 핸콕 프로스펙팅 지분 24%를 소유하게 됨으로서, 이를 통해서도 상당한 자산을 축적했다.

 

최고 부자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지나 라인하트의 네 자녀 중 장녀인 비앙카 라인하트(Bianca Rinehart)도 올해 첫 ‘포브스 부자 리스트’에 올랐다. 그녀의 총자산은 50억 달러로 집계돼 부자 리스트에서 5위를 기록했다.

비앙카 라인하트는 지난 2015년 NSW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자신이 관리를 맡게 된 ‘호프마가렛핸콕신탁’(Hope Margaret Hancock Trust)이 핸콕 프로스펙팅의 지분 24%를 소유하게 됨으로써 이를 통해서도 큰 이득을 보았다.

라인하트가 회장직을 맡고 있는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의 순이익 상승과 함께 배당금 또한 7억6,1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이 배당금의 대부분(5억8,700만 달러)은 지나 라이하트에게 돌아간다.

한편 지나 라인하트는 철광석 사업 외에도 지난해 호주 최대 규모 목축농장이자 소고기 생산회사인 ‘S Kidman’을 3억8,600만 달러에 매입함으로써 목축업을 통해서도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라인하트는 자사의 호주산 소고기 최대 수출국으로 중국을 지목, 해당국과의 무역거래를 계획 중이다.

 

■ 호주 상위 10대 부자

(총자산, 미화 기준)

1. Gina Rinehart : 166억 달러

2. Harry Triguboff : 99억 달러

3. Anthony Pratt : 58억 달러

4. Frank Lowy : 57억 달러

5. Bianca Rinehart & siblings : 50억 달러

6. Andrew Forrest : 44억 달러

7. John Gandel : 41억 달러

8. James Packer : 37억 달러

9. Lindsay Fox : 35억 달러

10. Mike Cannon-Brookes & Scott Farquhar : 각 34억 달러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 |
  1. 종합(부자 1).jpg (File Size:55.5KB/Download:21)
  2. 종합(부자 2).jpg (File Size:70.9KB/Download:21)
  3. 종합(부자 3).jpg (File Size:45.0KB/Download:2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201 호주 호주인들이 가장 자주 위험에 처하는 해외 여행지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200 호주 “NSW 학교들, ‘핵심 생활기술’ 교육에는 뒤처져...”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199 호주 도로변, 공원 등의 차 안에서 잠을 자는 것은 합법인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 호주 호주 최고 부자 지나 라인하트, 자산 80억 달러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197 호주 호주 사커루, 내일(토) 아침 온두라스와 1차전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196 호주 호주 최대 경마대회... 올해 멜번컵 우승마는 ‘레킨들링’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195 호주 호주 중앙은행, 최저 기준금리 15개월째 이어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194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동부지역 경매 주택 경쟁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9.
2193 뉴질랜드 뉴질랜드 동포 3만3,403명… 작년말 현재. 2년전보다 10.7% 늘어 선데이타임즈 17.11.09.
2192 뉴질랜드 CHCH, 교통사고로 한국인 30대 여성 사망 NZ코리아포.. 17.11.08.
2191 뉴질랜드 운항 중 조종석 창문에 금이 간 Air NZ 국내선 여객기 NZ코리아포.. 17.11.07.
2190 뉴질랜드 “거울에 나타난 이미지, ‘진짜 유령’?” NZ코리아포.. 17.11.07.
2189 뉴질랜드 유급 육아 휴가, 2020년엔 26주로 연장 NZ코리아포.. 17.11.07.
2188 뉴질랜드 키위 약 3만 5천 여 명,병적인 저장 강박증 NZ코리아포.. 17.11.06.
2187 뉴질랜드 키위 남성과 결혼한 필리핀 여성,체류 비자 신청 거절돼 NZ코리아포.. 17.11.06.
2186 뉴질랜드 뉴질랜드 주택 가격 상승은 외국인 매매보다 국내 문제라고... NZ코리아포.. 17.11.06.
2185 호주 호주 영화계는, 시상식 준비 한창 AACTA· APSA​ 톱뉴스 17.11.05.
2184 호주 11월 첫째 주 화요일은, ‘멜버른 컵’ 톱뉴스 17.11.05.
2183 호주 1970년대 시드니 주택가격…모스만보다 비쌌던 스트라스필드 톱뉴스 17.11.04.
2182 호주 뉴질랜드 자신다 아던 새 정부, 외국인 주택 구입 금지 시사 톱뉴스 17.11.04.
2181 호주 자수성가 전 세계 여성 억만장자 총 79명…63%가 중국인 톱뉴스 17.11.04.
2180 호주 아시아 억만장자 급증…美 갑부 앞질러 톱뉴스 17.11.04.
2179 호주 한국‧호주 해군, '해돌이-왈라비' 훈련 톱뉴스 17.11.04.
2178 호주 닉 제노폰 전 연인 SA 총선 출마 선언…”제노폰은 교활, 통제적” 직격탄 톱뉴스 17.11.04.
2177 호주 시드니에 옮겨진 한국의 신세대 주택 건축 디자인 톱뉴스 17.11.04.
2176 호주 <심층분석>11.25 QLD 조기 주총선…”예측불허” 톱뉴스 17.11.04.
2175 호주 확산되는 연방의원 이중국적 파동…부총리 이어 상원의장도 낙마 톱뉴스 17.11.04.
2174 호주 PNG 마누스섬 난민수용소 폐쇄… 난민희망자 600명 퇴거 거부 ‘농성’ 톱뉴스 17.11.04.
2173 호주 시드니이어 멜버른에도 합법적 헤로인 주사실 가동…2년간 시험 운용 톱뉴스 17.11.04.
2172 호주 ‘센서스 2016’- 시드니 ‘워커홀릭’ 거주 지역은 어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71 호주 대법원, ‘이중국적’ 논란 7명 의원 판결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70 호주 웨딩 이벤트 업체들, ‘동성커플 결혼식 특수’ 노린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69 호주 캔버라, ‘Best in Travel 2018’ 도시 부문서 중 세 번째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68 호주 올 들어 두드러진 일자리 증가, 임금상승 기대감 높지만...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67 호주 남성 퇴직연금, 여성이 비해 2배... 격차 심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66 호주 봄을 알리는 보라색 물결, 시드니 자카란다 감상 포인트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65 호주 시드니 등 호주 주요 도시 교통망, 전 세계 순위서 크게 밀려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64 호주 ‘동성결혼 합법화’ 우편조사... 호주인 4분의 3 이상 참여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63 호주 ‘웨스트커넥스’로 이너웨스트 일부 지역 주택가격 ‘하락’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62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10월 4주 낙찰률 65% 이하, ‘시장 판세’ 변화 file 호주한국신문 17.11.02.
2161 뉴질랜드 새로운 기후 변화 범주의 비자, 도입될 수도... NZ코리아포.. 17.11.02.
2160 뉴질랜드 외국인 투자자 기존 주택 구입 금지,가격 하락 우려 NZ코리아포.. 17.11.02.
2159 뉴질랜드 외국인 투자자, 더이상 기존 NZ 거주용 주택 구입 못해 NZ코리아포.. 17.11.01.
2158 뉴질랜드 “전보다 고의적 학대 증가” 동물학대 사례 발표한 SPCA NZ코리아포.. 17.10.31.
2157 뉴질랜드 부동산시장 등장한 오클랜드 동물원 건물 가격은 ‘단돈 1달러(?)’ NZ코리아포.. 17.10.31.
2156 뉴질랜드 주당 3만명 어린이, 빈곤으로 기본 생필품 제공받아 NZ코리아포.. 17.10.31.
2155 호주 파퀴아노 꺾은 제프 혼, 영국의 개리 코코런과 첫 방어전 톱뉴스 17.10.30.
2154 호주 여권 파워 1위 ‘싱가포르’…호주와 한국은? 톱뉴스 17.10.30.
2153 호주 호주동계올림픽선수들 "평창 기대돼요" 한 목소리 톱뉴스 17.10.30.
2152 호주 크레이그 론디 의원, 스트라떠나 헌터스 힐로 전출….데일리 텔레그라프 ‘맹비난’ 톱뉴스 17.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