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장호준 칼럼니스트

 

 

유대 마카비 시대에 주변 부족들은 안식일(安息日)에 맞추어 유대를 공격했다. 이유는 유대인들은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유대 골수 율법주의자들의 명령에 따라 적군이 공격을 해 온다 하여도 꼼짝 않고 앉아서 당하기만 했기 때문이다.

 

극심한 피해로 동족들이 죽어가는 것을 보다 못한 마카비는 율법을 최고의 가치로 지켜야 한다는 골수 율법주의자들과 담판을 한다. 그리고 그 결과 안식일에 전쟁을 하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지만 적군이 공격 해 오면 방어하는 싸움을 하는 것은 율법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는 해석을 끌어낸다. 율법을 지키는 것 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민족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 주변 부족들은 안식일에도 유대를 공격하지 못 했고 마카비는 유대를 지킬 수 있었다.

 

‘청렴(淸廉)’, 사람에게 중요하고 소중한 가치라는 것에는 이의가 없다.

 

하지만 백년 여에 걸쳐 켜켜이 쌓여온 친일과 독재의 적폐 부역세력들이 휘두르는 부정과 불법, 폭력에 맞서는 싸움에서 누군가는 ‘청렴’이라는 가치 보다 더 소중한 '민주와 통일'이라는 국가와 민족의 가치를 위해 ‘청렴’ 같은 것은 개에게나 던져버리고 태산처럼 마주 서서 싸워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었다.

 

노회찬 의원님,

참 아프다.

 

이제 누가 노회찬 의원님의 외침을 이어갈 수 있을지...

참 막막하다.

 

 

031018.jpg

 

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장호준의 Awesome Club’

 

http://newsroh.com/bbs/board.php?bo_table=jhjac

 

 

 

이하 장호준 목사 페북 댓글들

 

 

Cheol 000 너무 비통합니다.. 왜 가야 할 사람들은 가지않고 가지 말아야 할 분들만 가는 것인지..

Hojun Chang 그러니 말입니다. 정말 죽어야 할 것들은...

 

심00 너무 아프고 서럽습니다,..

Hojun Chang 정치를 서럽게 하신 분이시죠...

 

장0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00 제일로 소중한 것을 던지면서 하고싶었던 얘기는 도데체 뭐란 말이요.

Hojun Chang 우리에게 던져 준 질문이겠지요...

 

김00 별이 졌습니다~~~

누군가는 강남의 고급 룸싸롱에서 축배를 들고 있겠져~

이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See More

 

Hojun Chang 정치 지형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삶을 버려가며 보여주신 것이 아닌지...

 

권00 댓글조작 부탁한 것도 아니고 댓글조작수사 유탄에 애꿎은 동지만 잃었네요. ㅠ.

Hojun Chang 그렇습니다. 우리는 동지를 잃었습니다. ㅠㅠ

 

HC 00 말이안됩니다. 애통하고 원통합니다 ㅠㅠ

 

고00 오늘 하루만이라도 참아주면 안되는지..고인을 모욕하고 능욕하고..대게 젊은 청년들이던데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오늘 슬프고 비통하고 화나고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Hojun Chang 분노 해야 하는 것이 어쩌면 제대로 된 우리들의 모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장-- 삼가 고인의명복을빕니다

 

하00 햐"...............ㅠㅠ......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un S00 애도 합니다!

Hojun Chang 어쩌다 이런 지경의 대한민국이 되었는지... 저 분의 저리 만든 것이 무엇인지... 참으로 속이 상합니다.

 

Jenn00 내일 아침 잠에서 깨어났을때 이 모든 것들이 꿈이었다고 말해준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참담합니다...ㅠㅠ

Hojun Chang 그렇습니다. 이건 꿈입니다. 그저 악몽일 뿐입니다!!!

 

장00 주일 저녁에 접한 비보에 너무도 충격이커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고인이 어렵고 힘든 야인시절 받았던 그돈때문에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집니다. 곁에 병환중인 노모를 두고 뛰어내려야만 했던 그순간을 우린 무엇으로 대신할수있을까요? 남은자의 몫은 무었입니까? 하나님뜻은 어디에 계실까요? 부디 영면하시길 기도합니다.

 

San00 노동과 진보정치가 의회에 뿌리 내리게 애써오셨고 늘 뜨거운 가슴과 따뜻한 유머가 함께하셨던 정의로운 정치인이자 멋진 논객, 닮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00 닐 글 동의합니다.

그러니 더 슬프네요...

Hojun Chang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랬었는데 ㅠㅠ

 

Seo00 일이 손에 안 잡히네요.....ㅠ

Hojun Chang 저 역시 그렇습니다 슬프지만 슬퍼하지 만은 말아야 하겠습니다

 

Eri00 정말 존경했던 분이였는데.... ㅜ. 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Hojun Chang 그러니... 이제 누가 저 분을 대신 할지...

 

Cec00 슬프네요 ~

Hojun Chang 무어라 말을 못 하겠습니다.

 

Cec00 목사님, 왜 이런일들이....방송에서 타살같다고 말 합니다.

 

Hyu00 나는 결코 자살하지 않는다고 공표해야 합니다. 그러고도 자살하면 그건 타살이요.

 

조00 조직된 프레임에 이렇게 된것 같아요. 노회찬의원보다…

Hojun Chang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저런 분이 정치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네요...

 

Jan00 적폐와 싸우고 쓰레기를 치우려면 좀 더 뻔뻔해질 필요도 있다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제발... 쫄지맙시다.

Hojun Chang 절대로... 포기 하지 맙시다.

 

  • |
  1. 031018.jpg (File Size:44.1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조그마한 성의, 큰 성과 낳는다

    작은 차별화는 고객 마음 사로 잡아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은 작은 차별화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이 번에 고국을 다녀 오면서 그런 차별화 서비스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저는 가능하면 한국 ...

    조그마한 성의, 큰 성과 낳는다
  • 학생의 관심분야는 무엇인가?

    공동 지원서 에세이 문제(6), 작년에 추가된 문제 (워싱턴=코리아위클리) 엔젤라 김(교육 칼럼니스트) = 몇 주전부터 공동 지원서의 에세이 문제들을 하나 하나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칼럼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질문과 마지막 질문을 동시에 말씀드리고자...

    학생의 관심분야는 무엇인가?
  • “고통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올스타전에 오른 추신수 선수에게 응원을 보낸다 나는 책상위에 놓여 책받침으로 쓰는 달력의 7월 17일 칸에 추신수 올스타전 오후 7:30분 이라고 일찌감치 써 놓았다. 지난 월드컵 경기 동안 할멈이 TV 리모컨을 나에게 양보해 주었는데, 올스타전 때문에 리모컨이 할...

  • 100% 현금으로도 집 못사는 처지

    가까운 미래에 현금으로도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하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한다. 이건 분명 가상 현실이나 실현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뉴질랜드를 포함한 글로벌 미래의 실제 상황이 될 예정이다. 관련업체와 소비자는 매우 주의해야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관련...

    100% 현금으로도 집 못사는 처지
  • 티벳사원에서 노회찬의원의 불을 밝히다 file

    Newsroh=훈이네 칼럼니스트         1969년 8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미국 뉴욕주 우드스탁(Woodstock)에서 전설적인 락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깊은 수렁처럼 헤어날 길 없는 베트남전쟁과 인종갈등의 암울한 시대 분위기속에서 미국의 젊은이들은 자유와 평화를 ...

    티벳사원에서 노회찬의원의 불을 밝히다
  • 南제안 美요구 北대응 file

    베트남 전쟁 시리즈 <4> ‘남북한은 베트남에서 싸웠다’   Newsroh=이재봉 칼럼니스트     5. 북한의 필사적 대응과 파병   1965년 3월 미국이 북베트남을 폭격하면서 시작된 제2차 베트남전쟁은 제2의 한국전쟁이기도 했다. 미국과 남베트남 편에서 가장 대대적으로 싸운...

    南제안 美요구 北대응
  • 최근 서점에는 CEO시리즈가 범람하고 있는데...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는 것은 개인이나 기업이든 누구에게나 공통된 사실이다. 매 순간 변화하고 있다. 변화는 필연적이다. 변화는 수 많은 정보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통찰력과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창조력을 필요로 한다....

    최근 서점에는 CEO시리즈가 범람하고 있는데...
  • 텐산을 넘는 길 file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88-89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이 길은 1219년 칭기즈 칸 20만 군대가 수십 수백만 양과 소들과 함께 지금 넘고 있는 텐산 산맥(天山 山脈)을 반대 방향에서 호레즘을 정복하기 위하여 내려왔던 길이다. 계곡을 끼고 급경...

    텐산을 넘는 길
  • 네이슨과의 마지막 트립 file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30분 휴식을 위해 뉴멕시코의 한 트럭스탑에 들렀다. 네이슨은 휴대폰으로 주차 공간이 있는 트럭스탑을 찾았다. 같은 출구고 바로 옆인데 Pilot은 빈 공간이 없고 TA는 자리가 있다. 야간 후진 주차 연습할 기회다. 공간 여유가 있는...

    네이슨과의 마지막 트립
  • 북한은 할 만큼 했다...미국은 '종전선언'으로 응답해야

    [시류청론] 시간 끌며 생색 내는 미국, 무슨 꿍꿍이 있나? (마이애미=코리아위클리) <미국의소리> 7월 25일 방송에 따르면, 북한의 “평양 인근에 건립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조립시설과 함께 서해 위성발사장도 해체”됐음이 민간위성을 통해 확인됐다. 트럼프를 기...

    북한은 할 만큼 했다...미국은 '종전선언'으로 응답해야
  • 누가 노회찬의 외침을 이어갈수 있을까 file

    Newsroh=장호준 칼럼니스트     유대 마카비 시대에 주변 부족들은 안식일(安息日)에 맞추어 유대를 공격했다. 이유는 유대인들은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해서는 안 된다는 유대 골수 율법주의자들의 명령에 따라 적군이 공격을 해 온다 하여도 꼼짝 않고 앉아서 당하기만...

    누가 노회찬의 외침을 이어갈수 있을까
  • "고밀도와 작은 주택 및 택지로",우리 주택 시장은 변...

    오클랜드는 현재 구입 가능한 주택 공급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률은 소득 성장률을 계속 초과하고 있어 주택 구매자가 오클랜드 주택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좀더 크고 비싼 주택으로 이전하는 것이 점점 더 어...

    "고밀도와 작은 주택 및 택지로",우리 주택 시장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 평화의 밴드웨건 file

    먼 길에서 짧은 만남, 긴 여운 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86-87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자르켄트는 중국 국경에서 약 40km 떨어진 한적한 도시다. 5월 20일 오늘은 국경까지 달린 후 차로 이동하여 다시 자르켄트로 돌아와 하루 자고 내일 이...

    평화의 밴드웨건
  • 샬롯을 찍고 조지아로 file

    샬롯찍고 조지아로     Newsroh=황길재 칼럼니스트         사우스 캐롤라이나 페이지랜드(Pageland)에 위치한 월마트 물류센터에 약속 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정문 통과, 도킹, 트레일러 분리, 서류 절차 등 배달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잘 처리했다. 조금씩 발전 중이...

    샬롯을 찍고 조지아로
  • 단절의 시대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정보화 사회,   세대 간의 단절은 소통을 방해하고 있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으로 대화를 시도해야……     20세기 중 경영학의 아버지로 불렸던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1909-2005) 교수는 수많은 저서를 통해 경영학의 발...

    단절의 시대
  • 개인주의와 하나님 나라 file

    [종교칼럼]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하늘밭교회) 기복과 기복주의 기복이란 복을 비는 행위입니다. 복을 비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복 행위는 이기주의로 흐르기 쉽고, 때로 자신의 욕망을 과도하게 충족시키려다가 자신의 존재를 무너뜨리는 ...

    개인주의와 하나님 나라
  • 글쓰기, 맑은 영혼으로 다시 깨어나다

      여자로 태어나서 일생을 사는 동안 주부라는 역활은 주역임이 분명하다. 그 주역에서 밀려난지도 오래다. 아줌마라는 호칭이 할머니로 바뀌었다. 검던 머리에는 흰서리가 내렸다. 윤끼나게 매만졌던 얼굴엔 구겨진 얼룩무늬 주름살로 뒤덮혀간다.   칠십년을 넘어살면...

    글쓰기, 맑은 영혼으로 다시 깨어나다
  • 목숨 내건 설조스님의 단식에 함께하며 file

      1994년 조계종단 개혁회의 부의장을 역임하신 88세 설조 스님께서 38일째 단식(斷食)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촛불시민혁명을 경험하며 우리 사회에는 ‘이게 나라냐’ 외치면서 썩어가는 고름을 짜내어 새 생명이 돋아나게 하는 대수술의 적폐청산이 필요하다는 시민적 요...

    목숨 내건 설조스님의 단식에 함께하며
  • 제3섹터 경제학 선언 ‘다른백년의 제안’ file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사회경제 운용을 위하여       현재 나타나고 있는 주요한 사회경제적 수치들, 일자리 창출능력 미진, 신생아 출산율 저하, 악화조짐을 보이는 양극화(兩極化)의 지표 등은 한국사회가 시스템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는 것을 명백...

    제3섹터 경제학 선언 ‘다른백년의 제안’
  • 내 마음을 사로잡은 미국 은행 내부 구조

    고객과 거리감 주지 않으려는 성의 돋보여     (로스앤젤레스=코리아위클리) 홍병식(내셔널 유니버시티 교수) =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 주류사회의 한 은행이 새로운 지점을 열었습니다. 그 은행에도 구좌를 갖고 있는 저는 촤근에 처음으로 그 지점에 들릴 일이 있었습...

    내 마음을 사로잡은 미국 은행 내부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