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필자의 일과 중 활동이 하나 늘었는데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물론 알쓸홍잡을 쓰는 활동은 두말할 나위도 없거니와, 이제는 어떤 내용의 글을 쓸 것인가의 압박도 상당해서 그것을 고민하는 활동이 하나 늘었다. 그렇게 고민을 이어가던 중 Seven Eleven 편의점에 가서 교통보조금을 받고 나오다가, 필자는 무릎을 탁 치게 되었다.

‘아!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모르는 분들은 그저 남의 이야기처럼, 지나가는 이야기처럼 생각하시겠구나.’

그래서 오늘은 교통 보조금 이야기도 할 겸, 홍콩의 교통 이야기 그리고 그 중에서도 홍콩 MTR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해 보았다.

 

[홍콩 철로의 역사]

홍콩의 첫 철로는 1905년 9월에 법안이 통과되고, 1910년에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위를 가장 먼저 달린 열차는 현재 홍함에서 로우까지 가는 동철선(東鐵綫, East Rail Line)이었다.

이 일은 18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홍콩, 광주 지역(香港及廣州) 사이에 무역이 활발해지니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철도를 같이 만들자고 청나라가 영국정부에 먼저 제안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게 바로 현 구광철도(九廣鐵路, Kowloon-Canton Railway, KCR)의 시작이었다. 우선 광주, 심천, 동관(廣州, 深圳, 東莞)으로 가는 철도가 1901년에 먼저 개통되었는데, 중국 내에 있는 철도(華段, 화단)는 청나라가 관리하고, 홍콩쪽에 있는 철도(英段, 영단)는 영국 정부가 관리했다. 그리고 1905년부터 심천에서 구룡 시내를 연결하는 철도가 착공되었고, 1910년 10월1일에 개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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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에서 구룡 시내를 연결했던 최초의 열차, 침사추이가 종점이었다.]
 

  이후 1930년 중국 내전, 1941년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홍콩-광주 직통열차는 운행이 중단됐고, 1943년에 설비 개선 및 정비 공정 후 중국-광주 열차만 다시 운행을 재개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동안 홍콩에서는 일본 군대의 공습으로 인해 제한된 서비스만 제공했다. 
  1949년 10월 14일에 정치적 문제로 광주역을 폐쇄하게 되고, 종점은 심천역으로 바뀌게 된다. 이와 함께 영국에서 운영하던 영단도 로우(羅湖, Lo Wu) 역을 따로 세워 운영하게 되었다. 개통 초기부터 철로를 운행하던 증기 기관차는 1962년부터 디젤 기관차로 대체 운행되었고, 종점이던 침사추이 역은 1967년에는 홍함 역으로 옮겨졌다. 1978년부터 1983년 사이에는 35억HKD를 들여 디젤 기관차를 전철로 바꾸고, 철도도 하나 더 지었다. 그리고 1975년부터 1982년 사이에는 현재의 MTR 노선도가 하나씩 갖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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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MTR]
  홍콩 KCR과 MTR은 원래 다른 법인으로 출발했는데, 2007년 12월 2일 합병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식으로 하나가 되었다. KCR(九廣鐵路)은 97년의 역사를 마무리하고, 28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MTR(地鐵有限公司)과 합병하여, [꽁팃] (港鐵, gong2 tit3, 香港鐵路有限公司, MTR Corporation Limited, 홍콩철로 유한공사)로 개명해서 현재의 MTR이 되었다.
  MTR은 현재 여러 노선의 지하철과 기차, 지상경전철(輕鐵, 경철, light rail), 공항 고속 철도 등 홍콩 근처 도시 직통열차와 Ngong Ping 360 케이블카 등 총 10개의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91개의 역, 68개 지상경전철로 홍콩은 물론이고 심천 등 홍콩 인접지역 총 230.9km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홍콩시민의 발이다.
  2017년 보고에 따르면, MTR 누적 승객수는 총 20억 명을 넘어, 이를 하루 평균 수치로 추산하면, 하루에 580만 명이 MTR을 이용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교통수단별 시장 점유율 보더라도, MTR의 점유율은 해마다 오르고 있다, 2013년 46.9%에서 2017년에는 49.1%로 증가했으며, 그 중 구룡반도에서 홍콩섬으로 넘어가는 교통수단으로는 69.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홍콩 MTR을 이용하기 위한 기본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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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9월에 출시한 선불개념 교통 카드이다.

만 3~11세의 아이는 어린이 카드(분홍색) 사용가능

만 65세 이상의 노인은 노인 카드(녹색) 사용가능

관광객도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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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MTR 관련 APP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홍콩 MTR을 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하는 방법]

지금부터 소개하는 내용을 통해 보다 경제적인 방법으로 홍콩의 MTR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1. 월 정액권 MTR CITY SAVER, 港鐵都會票

http://www.mtr.com.hk/en/customer/tickets/citysaver.html

 

가격은 435HKD이며, 40일 내에 63개 역 사이에서 총 40회 탑승이 가능하다.

지하철역 고객센터에서 구입 가능

구입한 후 14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고, 사용 개시일부터 40일 동안 총 40회 MTR 탑승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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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시 주의할 점은, 개찰구를 들어갈 때는 카드를 찍고 들어가고, 나올 때는 카드를 기계 안에 넣어야 한다는 점이다. 40번째가 되면 기계에서 표를 회수한다.

 

 

2. 노선별 월 정액권 MONTHLY PASS EXTRA, 全月通加強版

http://www.mtr.com.hk/en/customer/tickets/monthly_pass_extra.html

 

5가지 노선이 있다.

지정된 노선을 한 달간 횟수에 상관없이 탑승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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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일 정액권 DAY PASS 日票

http://www.mtr.com.hk/en/customer/tickets/day_pass.html

 

Tuen Mun-Nam Cheong Line, 輕鐵(light rail, 지상전철), MTR 셔틀버스를 하루 종일 무제한 탑승 가능하다.

한 장에 28불, 같은 사람이 사용해야 한다, 다 사용한 카드 10장을 모으면 1장 무료로 준다.

 

4. 학생 할인

http://www.mtr.com.hk/en/customer/tickets/student_travel_scheme.html

 

학생이 개별적으로 신청해야 한다. 학년마다 연장 가능 년도가 다를 수 있다.

모든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국제학교, 특수학교, 대학교와 정부기관이 인정하는 학원에 다니는 만 12~25세 학생이 신청 가능.

 

5. 교통 보조금 환급

2019년 1월 1일부터 교통 보조금이 나온다. 매달 八達通으로 400HKD 이상의 대중교통 요금이 발생한 경우에 한해 보조금이 나온다. 401HKD부터 그 차액에 대해 25%를 다음 달에 돌려준다. 보조금 상한액은 300불이다. 다시 말해, 1,600HKD 이상의 대중교통 요금을 사용한 경우에는, 아무리 많이 사용하더라도 그 차액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받지 못한다. 보조금은 매달 16일부터 지난달에 해당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환급방법은 홍콩 지하철역에 배치된 기계를 통해서 환급받거나, 7-11, OK, Wellcome 슈퍼마켓 등에서도 환급받을 수 있다.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기한은 최장 3개월이다. 홍보가 부족해서인지, 액수가 적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1월의 보조금을 받지 않은 시민이 4월까지 5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보조금 환급에 해당되는 교통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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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tfss.gov.hk/en-side-menu.html#/en-sch-02

MTR 회사에서 운행하는 모든 열차, 버스, 녹색 미니버스, 홍콩 내에서 운행하는 배, 지정된 지역 셔틀버스, 직원용 셔틀버스 등,

참고로 옥토퍼스 카드를 따로 등록할 필요는 없지만, 월정액권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아래의 기계를 통해 먼저 등록한 후 사용해야 교통 보조금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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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조조할인

MTR에서 출근 시간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이른바 조조할인(早晨折扣優惠)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MTR 사용 통계를 보면, 보통 8시15분부터 45분 사이에 이용하는 승객이 가장 많다고 한다. 따라서 그 시간대를 피해 좀 더 일찍 역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7시15분에서 8시15분 사이에 교통카드를 개찰구 단말기에 찍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25% 할인을 적용해 준다고 한다. 원래 올해 5월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1년 더 연장해서 내일 5월말까지 이 할인이 계속되고, 10월부터는 할인율이 35%로 올라간다고 한다. 그리고 기존에 진행하던 3%의 교통카드 할인도 6월 30일부터 10개월간 3.3%로 할인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조조할인과 교통카드 할인은 중복 혜택이 가능하다고 한다.

 

 

오늘의 광동어 한마디

 

[음꺼이, 얏쩡또우우이피우아] 唔該,一張都會票呀。(저기요, city saver 한 장 주세요.)

m4 goi1, yat1 zho:ng1 dou1 wui6 piu3 a1.

 

7-11, Circle K 등 편의점에서

[음꺼이, 어셩렝까우통존팁아] 唔該,我想拎交通津貼呀。(교통 보조금을 받고 싶은데요.)

m4 goi1, ngo5 s:ong2 ling1 gaau1 tung1 zh:un1 tip3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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