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숲과 계곡의 앙상블

(16)유라시아의 사랑과 모험, 평화이야기

 

Newsroh=강명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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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덴에서 알텐베르크까지는 계속 오르막 길 45km다. 호텔에서 주는 아침식사가 다른 곳보다 빠른 아침 6시 반이라 식사를 마친 후 바로 출발하였다. 40kg이 넘는 손수레를 밀며, 산길을 큰 바위를 밀며 오르는 시지프스처럼 하루 종일 올랐다. 알아서는 안 될 것을 알고픈 욕망을 쫓아 나는 세상을 만나러 길을 나섰으므로 그 정도의 육체적 고행(苦行)은 각오가 되어있었다.

 

전나무 숲 사이로 내리는 가을햇살은 아름다웠다. 햇살은 흐르는 계곡에 내려앉았고 계곡의 물소리가 음악처럼 흐르고 계곡은 에로틱하게 아름다웠다. 놀라운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대자연의 전나무 숲은 신비로움으로 가득 찼다. 어느 시대 어느 인종을 막론하고 평생 범부(凡夫)로 살아가는 남자들은 이런 아름다운 계곡을 보면서 천사와의 로맨스를 한번쯤 꿈꾸어왔으리라.

 

하늘나라에서 내려온 백조의 무리가 산 깊고 물 맑은 계곡에서 깃털 옷을 벗고 미역을 감는다. 백조는 깃털 옷을 벗으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된다. 그 정경을 나무 뒤에서 넋을 잃고 훔쳐보던 나무꾼이 깃털 옷 하나를 감춘다. 그 중 한 여인은 하늘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그 남자의 아내가 되어 자식을 낳고 한동안 행복하게 산다. 그러나 어느 날 우연이 남자가 감추어둔 날개옷을 발견하고 다시 백조가 되어 아이들만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고 남자는 그녀를 찾아서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하늘로 올라가지만 다시 헤어지게 된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와 비슷하다. 우리의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와 같다. 이 설화는 원래 몽고 등의 북방 민족 사이에서 이루어진 ‘조녀설화’(鳥女說話)가 점차 남하하여 중국으로 이동됨에 따라 중국 도교(道敎)의 영향으로 신선 세계와 관련을 맺으면서 조녀는 선녀로 변이되어 우리나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이야기는 이렇게 실크로드를 타고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서 그 나라나 그 지역에 사정에 맞추어 조금씩 변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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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달리면서 이야기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도 흥미진진할 것이다. 신데렐라 이야기는 우리의 콩쥐팥쥐와 같고, 그 이야기는 일본에도 있고 태국에도 있다고 한다. 마이다스 왕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전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임금님의 머리를 깎다가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발사는 누구에게도 말을 못하고 가슴앓이를 하다가 들판에 구덩이를 파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하고는 묻어버렸다. 그 위에 갈대가 자라 바람이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하고 소리를 쳐 온 백성이 다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경문왕의 ‘여이설화(驢耳說話)’와 비슷하다. 경문왕은 임금 자리에 오른 뒤에 갑자기 귀가 커져 당나귀의 귀처럼 되었다.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으나 오직 왕의 복두장이 만이 알고 있었다. 그는 평생 그 사실을 발설하지 못하다가 죽음에 이르러서 도림사라는 절의 대밭 속으로 들어가 “우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하고 소리쳤다. 그 뒤에 바람이 불면 대밭에서 “우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천년이 넘는 먼 옛날, 발 없는 이야기가 매스컴이 발달하기 훨씬 이전에 동서양을 넘나들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다. 그 옛날, 역사에 기록되어진 것보다 훨씬 많은 교류가 이루어진 것이 분명하다.

 

알텐베르크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5시가 다 된 시각이었다. 식당이 보였으므로 저녁식사를 하고 숙소를 찾으면 오늘 일과도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이다. 그런데 저녁을 먹으면서 주소를 입력하니 아직도 5.5km를 더 가야하는 곳이다. 무언가 잘못되었다. 하루 종일 무거운 짐을 밀며 산을 올라왔으므로 이제 기력을 다했는데 5,5km를 더 가라니. 그것도 이 산골마을에서 그 거리면 숲 속이 분명했다. 인터넷을 보고 예약을 했으므로 거기에 가끔 꼼수가 있다. 시내 중심에서 500m라 쓰여 있어서 찾아보면 다른 도시인 경우가 많았다.

 

모험가로 자라지 않고 모험가로 훈련되어지지 않은 내가 중년이 넘은 나이에 좌충우돌 모험의 길에 나섰더니 이러 난처한 상황들이 가끔 벌어진다. 에너지는 완전 방전이 되었고 깊은 산중이라 해가 일찍 떨어지는데 해지기 전에 숙소를 찾으려나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의 한혈마 잔등에 야영장비가 있으므로 해떨어지면 숲속에 야영을 할 각오로 갔더니 다행히 해지기전에 숲속의 산장을 찾았다. 주인은 이 호텔이 얼마 전 한국 스켈레톤 대표 팀이 머물던 곳이라고 자랑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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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국경을 넘으면서 우리의 국경선 아닌 국경선의 군사적 긴장이 내 머리를 지배하면서 긴장감이 너무 없는 것이 오히려 나를 긴장하게 만든다. 이렇게 우리의 휴전선도 하나의 행정구역을 가르는 선 이상도 이하도 아닌 세상이 오기를 꿈꾸어 본다.

 

다만 국경을 넘었을 뿐인데 사람들의 표정이 다르다. 독일에서 나는 교포들의 관심이외에는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는데 여기서는 나를 보는 눈동자가 다르다. 동공이 크게 확장(擴張)되면서 손도 흔들어주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지만 응원의 말도 건네준다. 영어도 독일 사람들보다 훨씬 잘한다.

 

체르베니 우예지트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는데 마을 축제가 벌어졌다. 잠시 구경거리가 생겨 발걸음을 멈추었더니 사람들이 내 행색을 보고, 앞에 쓴 배너를 보고는 나에게 몰려와 어디서 언제 출발했는지 어디까지 가는지, 무엇 때문에 달리는지 물어보고는 이 사람 저사람 몰려들어 사진촬영을 요청한다. 축제에는 술과 음식이 빠질 수 없다. 마침 점심시간도 되었고 여기를 지나치면 또 굶을 수도 있어서 줄을 서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조금 전에 사진을 같이 찍은 아주머니가 내 점심값은 자기가 쏜다고 한다. 맥주까지 아주머니가 통 크게 쏘셨다. 공짜는 뭐든지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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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는 동서 유럽의 중심에 위치에 중세시대에 이미 번영(繁榮)을 누렸던 나라이다. 중세의 화려한 첨탑들과 아름다운 고성들이 붉게 들든 담쟁이덩굴에 덮여서 동화처럼 꿈결처럼 펼쳐져있어 한 때의 영화(榮華)를 대변해준다. 2차 세계대전 전만 하더라도 보헤미아는 유럽에서 가장 발달된 지역 중의 하나였으나 공산당 치하에서 쇠락(衰落)하였다.

 

체코를 동서로 나누어 동부를 모라바라 부르고 서부를 체히라 부르는데 라틴어로 보헤미아라 한다. 켈트족들이 이곳의 정착민들을 보헤미아라 부른 것이 유래라고 한다. 체코의 보헤미아 지방에는 유랑민족인 집시가 많이 살았다. 보헤미안은 19세기 후반부터는 사회의 관습에 구애받지 않는 방랑자, 자유분방한 생활을 즐기는 예술가, 문학가, 배우, 지식인을 가리키는 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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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웹진 NEWSROH 칼럼 ‘강명구의 마라톤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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