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나간 지역 소도시의 여러 곳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러 명이 숨졌다. 범인은 사건 후 경찰에 자수해 현재 구금 상태에 있다.

 

사건은 15일 오전 발생했다. 오전 10시 30분께 펜틱튼(Pentiction)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다운타운 지역에서 남성 한 명이 총을 맞고 쓰러져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는 사이에 두 번째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다른 곳에서 또 총이 발사돼 누군가 총에 맞았다는 것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신고 전화에서 묘사된 용의자가 같은 사람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첫 신고 전화로부터 한 시간 후 펜틱튼 경찰서에 직접 찾아왔다. 60대인 남성은 자신이 총격 사건의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이 주변을 수색한 결과 범행 현장이 여러 곳이며 희생자도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5km 반경의 장소 세 곳에서 모두 네 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발표했다.

 

첫 신고 전화의 희생자는 다운타운에서 나왔지만 나머지 세 명은 도심을 벗어난 교외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파악된 희생자들 외에 추가로 부상자나 사망자가 더 있는지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사건 대응 초기 경찰은 주민들에게 펜틱튼 다운타운으로 나오지 말고 실내에 머물러 있으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범인의 자수와 함께 경계령은 해제됐고 현장 일부만 여전히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한 목격자는 당시 네댓 발의 총소리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처음에는 인근 자동차 수리점에서 나는 타이어 교체 과정의 소음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몇 분이 지나지 않아 경찰 차량이 사방에서 몰려들기 시작했고 무슨 일인가 싶어 건물 밖으로 나가자 한 남성이 자신의 집 앞 잔디에 누워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사고가 발생한 펜틱튼은 BC주 내륙 남부 오카나간 밸리의 소도시로 인구 3만여 명이 살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162 캐나다 연휴에 주말까지... 4/20 참가자 크게 늘 듯 밴쿠버중앙일.. 19.04.20.
» 캐나다 한적한 소도시서 집단 총격... 4명 사망 밴쿠버중앙일.. 19.04.19.
4160 캐나다 금호환경, '캐나다 음식물쓰레기 맡겨주세요!' 밴쿠버중앙일.. 19.04.19.
4159 캐나다 이민자 시간 지날수록 부(富)도 건강도 악화 밴쿠버중앙일.. 19.04.19.
4158 미국 北 영변핵시설 폐기, 美 제재완화 및 종전선언’ 제시 뉴스로_USA 19.04.18.
4157 캐나다 BC주, 3월 연간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국 최고 밴쿠버중앙일.. 19.04.18.
4156 캐나다 노스로드 한인타운, 홍역에 노출 밴쿠버중앙일.. 19.04.18.
4155 캐나다 "한국 부모님께 돈 부치셨나요?" 밴쿠버중앙일.. 19.04.18.
4154 캐나다 한인회장 단독후보 정택운 씨 총회 인준 밴쿠버중앙일.. 19.04.17.
4153 캐나다 BC주정부, 청소년 갱단가입 차단 총력 밴쿠버중앙일.. 19.04.17.
4152 캐나다 한국 성공 기회 높은 캐나다 비즈니스는? 밴쿠버중앙일.. 19.04.17.
4151 캐나다 LG G8ThinQ™ 4월 2일 캐나다에서도 출시 밴쿠버중앙일.. 19.04.16.
4150 캐나다 대한민국의 탄생 주역은 재외 한인 밴쿠버중앙일.. 19.04.16.
4149 캐나다 한국에 뿌리를 놓지 못하는 재외한인들 밴쿠버중앙일.. 19.04.16.
4148 캐나다 양조장으로 향하는 자전거들 file CN드림 19.04.16.
4147 캐나다 윈스포츠, 휠체어 스포츠 프로그램 론칭 file CN드림 19.04.16.
4146 캐나다 NHL 하키 플레이오프전 개막 file CN드림 19.04.16.
4145 미국 마이애미-올랜도 간 고속철, 더 이상 설왕설래는 없다 코리아위클리.. 19.04.13.
4144 캐나다 26% 캐나다인 운전 중 문자메시지 확인 밴쿠버중앙일.. 19.04.13.
4143 캐나다 참댄스-전용극장 둥지, 매월 정기 공연 밴쿠버중앙일.. 19.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