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10학년 학생 20명 가운데 1명 꼴로 엑스터시의 일종인 MDMA를 복용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검시재판소의 진상조사에 출석한 마약문제 전문 교육자인 폴 딜론 씨는 “호주 청소년들의 대표적 불법약물은 분명 MDMA”라며 이런 주장을 제기했다.

마약과 알코올 연구 교육원의 창설자인 폴 딜론 씨는그는 “중고생들의 마약 문제 조사를 위해 지난 한해 동안 12만여 명의 중고생들을 면접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올해 들어 주변 친구들의 불법약물을 과도하게 가까이 하는 문제를 우려하면서 상담해오는 학생 수가 역대급이다”라고 경고했다.

딜론 씨는 “가장 큰 본질적 문제는 호주의 경우  다수의 유럽국가들처럼 공연장이나 학교 등 공공장소 안팎에서 불법약물을 사전에 적발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에 근접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정부 차원의 강력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거듭 호소했다.

특히 그는  “뮤직 페스티벌 현장의 불법약물 참사의 예방책으로 사회 일각에서 제기돼 온 마약성분검사(pill testing) 도입 주장 역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발상이다”라고 공박했다.

사회 일각에서는 의심쩍은 알약의 성분을 조사하는 ‘마약성분검사’(pill testing)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인 바 있지만 정부와 경찰 당국 역시 이에 대해 희의적 반응을 보여왔다.

즉, 뮤직 페스티벌 현장 안팎에서 불법 유통되는 ‘불법 알약’의 성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함으로써 치명적 불상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에 반해 정부당국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이 완화되고 자칫 불법 약물이 활개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

실제로 NSW와 VIC 주정부 모두 “불법약물 남용을 오히려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즉,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게된다는 우려인 것.

반면 비상구급 전문가들은 “마약성분검사는 의료 절차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미 마약 등을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최종 안전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변했다

다양한 여론조사에서도 “정부 당국의 단속이 강화돼도 불법약물은 계속 밀거래되고 있는 만큼 차라리 알약 소지자들이 스스로 약물 성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큰 화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으로 나타났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551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로젤 소재 유닛, 근래 보기 드문 낙찰가격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8.
4550 호주 119 년 존속 NSW주 낙태금지법, 과연 통과될까? 톱뉴스 19.08.06.
4549 호주 ‘수감자’ 조지 펠 추기경 ‘폄훼 벽화’ 가톨릭 교회 심장부에 ‘출현’ 톱뉴스 19.08.06.
4548 호주 신규 부모 초청 임시 비자 ‘본궤도’…연 15,000명 체류 예상 톱뉴스 19.08.06.
4547 호주 호주연합교단, 낙태 허용법안 지지 표명 톱뉴스 19.08.06.
4546 호주 [AUSMIN 회담] 폼페이오 국무장관 “한•일, 호르무즈 호위 연합체 참여하라” 톱뉴스 19.08.06.
4545 호주 전 세계 75개국 <국가 평판도> 순위, 호주 15위 - 한국 20위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4544 호주 멜번 크라운 카지노 - 아시아 범죄조직 연루 의혹 (1)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4543 호주 이전보다 장수 누리는 호주인들... 사망 원인도 다양해져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4542 호주 What's on this weekend?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4541 호주 Australia's Got Talent - Ch7 TV프로 다시 방영된다 호주한국신문 19.08.01.
4540 호주 <Brave New World>... <1984>의 암울한 디스토피아보다 선견적 작품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4539 호주 화제의 자동차- Chevrolet Corvette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4538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북서부 외곽의 전원주택, 잠정 가격에서 66만 달러 ↑ file 호주한국신문 19.08.01.
4537 호주 스콧 모리슨-자유당 연립 지지율 동반상승 톱뉴스 19.07.30.
4536 호주 연방정치권, 원자력 발전소 건설 필요성 ‘공론화’ 톱뉴스 19.07.30.
4535 호주 약물 의혹 쑨양 ‘왕따’ 이끈 호주에 ‘부메랑’ 톱뉴스 19.07.30.
4534 호주 동남아 범죄조직, 호주-한국 등으로 ‘엄청난’ 마약 밀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
4533 호주 무역전쟁 여파... 호주 여행자 수, 지난 5년 사이 가장 낮은 성장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
4532 호주 What's on in Sydney this week?!!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
4531 호주 “내 안에 너 있다”... 스마트폰 안의 운전면허증 점차 확산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
4530 호주 호주 일자리 도심 편중... “출퇴근 문제 심각하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
4529 호주 NSW 교통부 “9월30일까지 그린 슬립 환급금 받아가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
4528 호주 무급 근무 어디까지 합법이고 무엇이 불법인가?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
4527 호주 유명학교 인근 주택가격, 다른 지역에 비해 높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
4526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Pent-up Demand’... 로젤 소재 코티지 190만 달러 낙찰 file 호주한국신문 19.07.25.
4525 호주 “뮤직 페스티벌은 마약 파티…?” 톱뉴스 19.07.23.
4524 호주 자유당 연립, 원주민 헌법지위 및 의회 대표권 보장 이슈에 ‘내부 설전’ 톱뉴스 19.07.23.
4523 호주 4살 아들 앞에서 친모 참수 살해한 20대 시드니 여성 톱뉴스 19.07.23.
4522 호주 시드니 M4 East 터널 개통, '시드니 게이트웨이' 첫 걸음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8.
4521 호주 이민자들이 호주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 “근거 없는 추측”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8.
4520 호주 시드니 북부 카운슬, ‘NYE 불꽃놀이’ 관람자에 입장료 받기로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8.
4519 호주 서부 호주 퍼스의 작은 보트하우스, 여행자들의 ‘셀피’ 핫스폿으로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8.
4518 호주 말 많고 탈 많았던 시드니 경전철, 올해 안 일부 구간 개통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8.
4517 호주 화제의 자동차- McLaren 720S Spider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8.
4516 호주 “멍멍멍, 알왈왈” 2019 시드니 DOG LOVER‘S SHOW 열린다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8.
4515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8.
4514 호주 논란의 종교 자유 보장 강화법, 찬반공방 가열 톱뉴스 19.07.16.
4513 호주 등반 금지 조치 앞둔 울루루에 등반객 쇄도 톱뉴스 19.07.16.
» 호주 “호주 10학년 학생 20명 중 1명꼴로 MDMA 접근” 톱뉴스 19.07.16.
4511 호주 호주인 가구당 평균 자산 100만 달러 첫 돌파 톱뉴스 19.07.16.
4510 호주 시드니에 홍역 경보 발령... 진단 받은 청년 시드니 곳곳 활보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4509 호주 급여명세서 보고시스템 ‘싱글터치페이롤(STP)’을 아시나요?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4508 호주 호주 원주민의 고대 양식장,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4507 호주 지구촌 화제- World's new longest waterslide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4506 호주 Lockout Laws의 시드니 도심 폭력사건 예방 효과 ‘의문’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4505 호주 겨울철 화재 경보... “가정 내 불조심하세요!”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4504 호주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한주를 즐기시라!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4503 호주 북한 억류 호주인 알렉 싱글리 추방돼... “전 괜찮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
4502 호주 휴대폰 플랜 가입 시 고객 자격심사 강화... 신용-소득 심사 거쳐야 file 호주한국신문 19.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