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김원일 칼럼니스트

 

 

연해주에서 일하고 있던 북한 노동자들이 대거 출국하고 있다고 레그늄 통신이 16일 전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정안에 따라 유엔 회원국들은 2019년 말까지 모든 북한 근로자들을 본국으로 송환시켜야 한다. 연해주에는 주로 여러 시설 건축 현장에서 다수의 북한근로자들이 체류해왔는데 그들이 이제 연말을 앞두고 러시아에서 나가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비행기 표는 모두 매진되어 고려항공은 블라디보스톡-평양 구간 비행편을 두 배나 늘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두만강으로 가는 열차편의 표도 모두 매진되어 현재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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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연해주경찰 불법체류 北근로자 송환조치 강화’ (인테르팍스 통신)

 

 

북한 노동자들의 러시아 체류 기한 종료와 관련하여 연해주 경찰은 연해주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 송환 조치를 강화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3일 전했다.

 

경찰 내 소식통은 “연해주 경찰은 연해주에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 송환 조치를 강화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체류서류 유효기간이 현재 이미 종료된 외국인들이다”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런 조치를 강화하게 된 것은 유엔안보리 결정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 연방을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2017년 9월 유엔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들에게 북한 주민에게 근로허가를 발급하는 것을 금지했다. 2017년 12월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에게 북한 근로자 송환을 시작하여 이를 2019년 말까지 완료하도록 요구했다. 따라서 이 결정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북한 근로자들은 러시아 연방을 떠나야 한다.

 

2018년 11월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는 러시아 내 북한 근로자 수가 1만1천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작년 12월 유엔 결정안 채택 순간부터 한때 3만4천명에 달했던 북한 노동자들 수는 1만1천명까지 감소했다”고 말했다.

 

올해 2월 5일 막심 토필린 노동복지부 장관은 모든 북한 노동자들이 올해 러시아에서 본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 결정안에 따라 북한 노동자들은 2019년 말까지 우리나라를 떠날 것이다”라고 날칙에서 있었던 기자회견 당시 언급했다.

 

블라디보스톡-평양 구간을 운항하고 있는 북 고려항공사는 비행편을 증가시켰다. 다음 주 고려항공은 매일 하루 2회씩 운항한다. 이전까지 비행편수는 주당 2회로 월요일과 금요일에 비행편이 있었다. 고려항공은 이러한 항공 편수 증가를 신년을 맞아 승객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2019년 말까지 연해주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모든 열차 표가 판매완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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