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처리, 앨러지 구분, 애완견 산책 등 고려사항 여러가지
 
corona.jpg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미국 시민들의 일상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연방정부에서 그리고 지방정부에서 매일 새로운 지침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어떤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지 궁금해 한다.

다음은 퍼듀 간호대 리비 리차드 교수(인구집단건강 강의), 하바드대 코로나바이러스 리소스 센터 등의 의견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정보를 정리한 것이다.

문: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은 회복 후 면역이 생길까?
답: 현재 연구가 진행중으로 확고한 결과는 없다. 리비 교수는 초기 연구는 면역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지속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수두나 홍역이 한 번 걸리면 일생 면역이 되지만 여타 바이러스 감염은 1-2년 정도이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통상 첫번째 감염보다 증상이 약하게 나타날 수 있다.

문: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이런 경우 감염되지 않았다고 완전히 믿을 수 있을까? 몇 주 혹은 한 달 지나서 증상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증상은 없지만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상태는 아닐까?
답: 감염에서 증상 발현까지 기간은 14일로 간주된다. 증상은 4일에서 5일뒤에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전문가들은 아직 무증상 감염자와 이들의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해 정확히 파악 못하고 있다. 그러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이나 증상을 인지하지 못할 수 있는 수일 동안 전파 가능성이 있다. 특정 조사에서는 무증상 환자가 있으며, 이들도 감염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2주가 지나도록 이상이 없다면 아플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문: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된 사람도 전파 가능성이 있을까?
답: 중국의 소수 샘플 연구에서는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2주간 전파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문: 코로나19가 모기나 파리등 곤충 물림과 접촉을 통해 전염 될 수 있을까?
답: 세계보건기구(WHO)는 모기나 틱벌레와 같은 곤충에 의해 전파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표식 혹은 증가가 없다고 지적했다.

문: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으로 몰리고 있다. 집에 배달된 소포를 처리하는 것에 신경을 써야 하나
답: 세계보건기구(WHO)와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박스나 여타 다른 선적 컨테이너를 오염시킬 가능성은 낮다.

FedEx는 배달확인 서명 요구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며, 납품을 위해 사용되는 장비를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UPS 역시 서명을 요구하지 않고, 고객과 배송인이 상호 이해적이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미국 체신청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바이러스와 관련해 CDC가 권고한 전략과 조치를 계속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CDC, WHO, 의료진들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편을 통해 퍼지고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리차드 교수는 소포를 개봉한 후 박스를 다시 사용하지 말고 손을 씻을 때까지는 얼굴이나 딱딱한 표면을 만지지 말라고 조언했다. 초기 연구들은 바이러스가 카드보드보다는 플라스틱이나 금속과 같은 표면에서 훨씬 더 오래 생존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문: 쇼핑 후 식료품 및 포장재를 집에 들여오기 전에 닦아야 하는가?
답: 식품 포장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염될 위험은 매우 낮다. 다만 손을 씻고, 식료품을 치운 후 다시 손을 씻고, 카운터탑을 닦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문: 테이크아웃 음식 대신 집에서 전자레인지나 오븐에서 데울 수 있는 음식을 구하라고 하는데...
답: 현재 코로나바이러스가 음식을 통해 퍼질 수 있다는 징후는 없다. 다만 식당에서 음식을 주고 받을 때 일정 거리를 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문: 60세 이상인데 식료품점에 가도 괜찮을까?
답: 배달 서비스가 좋겠지만, 여의치 않다면 쇼핑객이 뜸한 이른 아침에 상점에 가고, 손세정제로 손을 자주 닦는다.

문: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을까. 아니면 그들은 단지 매개자일까?
답: 여러 연령대에 미치는 바이러스의 영향을 둘러싼 혼란이 많다. 그러나 젊은이들도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증상을 보이며 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 플로리다주의 최연소 감염자는 팜비치 카운티에 사는 6살짜리 아이였다.

CDC는 2월 12일부터 3월 16일까지의 미국 환자들에 대한 분석에서, 입원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아픈 사람들 중 38%가 55세 미만이었고, 이중 20%가 20세에서 44세 사이였다. CDC는 19세 이하 연령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가벼운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연령대에서는 현재까지 입원이나 사망자가 거의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높은 연령대와 건강 상태가 가장 큰 위협 요소이다. 중국의 경우 사망자 80%는 60세 이상이다. 이 자료는 60세 이상에서 80%의 사망자가 발생한 중국에서 보고된 것과 일치한다.

문: 앨러지 환자들은 어떻게 앨러지 증상과 코로나 증상을 구별하나?
답: 앨러지 위험 지역인 플로리다에서는 앨러지가 호흡기 일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주요 증상은 열과 호흡 곤란이다. 앨러지는 일반적으로 열을 수반하지 않으며 호흡 곤란도 흔하게 발생하지 않는다. 현재 앨러지가 코로나19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이 더 크다는 증거는 아직까지 없다.

문: 나이든 부모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었고. 병원은 부모를 집으로 보내서 14일 동안 격리되어 있으라고 말했다. 만약 부모가 열이 나거나 다른 증상을 보이기 시작한다면 어떻게 할까?
답: 열이 난다면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약을 사용해도 괜찮다. 그러나 부모가 숨이 차 올라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입술에 푸른 빛이 돌다면 응급실에 전화해야 한다.

문: 에어컨디셔너나 배관에 문제가 있는데 서비스를 받아야 하나?
답: 다른 사람을 집안으로 불러들이는 작업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은 회사의 비즈니스 접근 방식을 알리는 e-메일과 같은 통지를 받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한 회사는 "우리 회사 직원은 고객들과 악수 인사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여러분과 여러분의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기술자들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미소와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는 통보를 하고 있다.

미자동차협회(AAA)의 경우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 다른 사람이 만진 표면을 닦으라고 권장했다.

문: 건강하면 헌혈할수 있을까?
답: 백악관 코로나바이러스 특별팀이 19일 브리핑한 바에 따르면, 혈액 센터는 안전하고, 당신이 건강하다면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전국의 헌혈 센터들은 6피트 이상 거리 유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 떨어진 우주 기증소를 돌보고 있으며 그들은 건강한 기증자가 필요하다.

문: 아이가 친구와 밖에서 놀 수 있을까?
답: 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알려진 대부분의 사례들은 어린이가 어른보다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 코로나바이러스 자원 센터의 전문가들은 친구가 감염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을 합리적으로 확신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한다.

문: 개를 공원에 데려가고 싶지만, 내가 사회적인 거리를 두더라도, 만약 감염된 사람이 개를 쓰다듬고 있고 상대방 개가 내 개와 함께 논다면, 바이러스가 표면에서 표면으로 옮겨질 수 있지 않을까?
답: 현재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확산시킬 수 있거나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대해 더 많은 정보가 알려질 때까지 동물과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이 여전히 권장된다. 또 공원에는 손잡이 같은 질병을 옮길 수 있는 표면이 많다.

문: 일상적인 치과 예약이나 의사 예약을 취소해야 할까?
답: 꼭 필요한 예약 외에는 취소하는 것이 좋다. 연례 검사나 약품 리필이 필요한 경우 의사에게 전화를 걸어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예약 연기 혹은 약을 리필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문: 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을까봐 걱정이다. 진료소에 가야 할까?
답: CDC와 플로리다 보건부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의료 전문가에게 연락할 것을 권고한다.

만약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면, CDC는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즉시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권고한다. 만약 열이 나고 14일 동안 기침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증상이 생긴다면 의사에게 연락해 최근의 여행을 언급한다. 의사는 카운티 카운티 공중 보건부와 협력해 검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오렌지 카운티의 플로리다 보건부의 켄트 퍼거슨 공보관에 따르면 발열, 기침,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주 보건부의 콜센터((866) 779-6121)에 연락해 CDC의 검사를 심사받을 수 있다. 플로리다 주민들은 또한 이메일(COVID-19@flhealth.gov)로 질문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이틀에서 1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CDC는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들은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경증에서 중증 수준의 호흡기 질환을 보인다고 말한다.
  • |
  1. corona.jpg (File Size:47.1KB/Download:12)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177 캐나다 COVID-19 연방 정부지원 CERB 6일부터 신청 받아 밴쿠버중앙일.. 20.04.07.
5176 캐나다 캐나다, 한국보다 코로나19 감염이나 사망 위험 2배 밴쿠버중앙일.. 20.04.07.
5175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마이애미 증가세 크게 꺾여… 스테이-엣-홈 효과?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6.
» 미국 코로나19 위협, 실생활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5.
5173 미국 엣취! 중앙 플로리다 꽃가루 시즌 한창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5.
5172 미국 [코로나 이모저모] 코로나 위기 상황서 팁 1만불... 따뜻한 온정의 손길도 코리아위클리.. 20.04.05.
5171 미국 '사회적 거리두기' 4월말까지 연장, 6월까지 갈 수도 코리아위클리.. 20.04.05.
5170 미국 연방정부 부양기금 2조2천억 달러 어떻게 지급되나 코리아위클리.. 20.04.05.
5169 미국 미국 코로나 환자 20만명 육박 세계 최다...사망자도 크게 늘어 코리아위클리.. 20.04.05.
5168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공립학교 온라인 수업 들어가 코리아위클리.. 20.04.05.
5167 미국 드샌티스 주지사 I-95와 I-10 검문 명령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5.
5166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미국 30만 명-플로리다 1만 1천 명… 마이애미 '1천명 증가세' 지속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5.
5165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플로리다 확진 1만 명 눈앞… 마이애미, 매일 1천명씩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4.
5164 캐나다 트뤼도 총리, "언제 코로나19 해결될 지 예단하지 않겠다" 밴쿠버중앙일.. 20.04.04.
5163 캐나다 코로나19보다 더 빠르게 확산되는 가짜뉴스 밴쿠버중앙일.. 20.04.04.
5162 캐나다 BC 공립대학생 대상 긴급재정지원 밴쿠버중앙일.. 20.04.04.
5161 미국 [코로나 이모저모] 코로나 위기 상황서 팁 1만불... 따뜻한 온정의 손길도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3.
5160 미국 [COVID19 일일 브리핑] 플로리다 확진자, 8일만에 무려 5.7배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0.04.03.
5159 캐나다 이미 캐나다의 확진자 수는 1만명을 넘었다? 밴쿠버중앙일.. 20.04.03.
5158 캐나다 코로나19 확산 속 응급 치과 치료를 받은 수 있는 곳은? 밴쿠버중앙일.. 20.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