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류청론]

 

(서울=코리아위클리) 최태선 목사(어지니교회) = 대학시절 나는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냥 역사가 재미있었다. 그래서 “서양사상사”라는 과목을 수강했다. 그때 나는 토인비를 비롯하여 많은 역사가들에 대해 듣고 배울 수 있었다. 슈팽글러와 딜타이와 같은 역사가들에게서도 많은 것을 배웠다. 인류의 역사는 길다. 그 긴 역사는 주로 이긴 자들의 역사이다. 그래서 역사를 객관적인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매우 어렵다. 역사 기술은 주로 이긴 자의 관점으로 기록 보존된다. 그래서 역사를 판단하려면 오랜 시간이 필수적이다. 한 중국의 역사학자는 이백 년 전의 사건을 판단하는 일조차도 너무 이르다는 견해를 표명했다. 그것은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나는 지금도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던 촛불 집회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특히 사람이 아주 많이 모였던 주말 집회는 정말 인상적이었다. 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모인 것을 본 적이 없다. 60년대 동대문 운동장에서 열렸던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도 나는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출입구를 통해 들어가고 나갔다. 하지만 그 일은 그래도 한 쪽 흐름으로만 이루어졌기 때문에 걸리적거리기는 했지만 충돌의 가능성은 없었다. 하지만 촛불 집회의 경우에는 달랐다. 흐름이 일치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반대쪽으로 가는 사람들이 서로 섞이고 부딪혔다. 하지만 충돌이나 멈춤은 일어나지 않았다. 서로를 배려했기 때문이다. 반대의 흐름을 허락하고 밀치지 않고 기다려주고 먼저 비켜주었기 때문이다. 휠체어를 탄 사람도 그곳을 지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태원에서 일어났던 불행한 사건과 같은 일이 그때 이미 일어났을 것이다.

 

오늘 아침 “촛불혁명의 실패에 대하여”라는 글을 읽었다. 여러 사람들이 이 글을 공유했기 때문에 아주 자연스럽게 읽게 되었다. 그 글에 김상봉 교수가 <영성 없는 진보>라는 글 서두에 썼다는 내용이 인용되었다.

 

“독재 권력 타도가 추동했던 한국 민주주의

타자의 부정에만 머물며 ‘국가 형성’ 실패

정치 민주주의 넘어 경제 공공성의 확립과

타인의 고통에 대한 자기희생적 응답만이

퇴행하고 있는 한국 민주주의 살리는 길”

 

위 글을 인용한 글쓴이 송필경은 결론으로 이렇게 쓰고 있다.

 

 

 

“공화는 ‘정치 민주주의를 넘어서 경제 공공성을 확립’이란 뜻이란 걸 깨달았다. 전태일이 보인 ‘타인의 고통에 대한 자기희생적 응답’ 만이 비정규직 해소의 답이 될 수 있고 퇴행한 민주주의 살릴 수 있는 진정한 ‘민주공화의 길’로 읽었다”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내가 더 이상 촛불 집회에 참여하지 않게 된 것도 바로 같은 이유에서였다. 글쓴이가 공화라고 한 내용이 지난 정부에서 이루어져야 했다. 하지만 전 정부가 이런 일을 등한시한 것은 아니다. 전 정부가 이런 내용에 집중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노력했다. 집중했다. 하지만 사회란 그렇게 쉽게 변화되지 않는다. 사회가 변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시행착오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위 글쓴이가 말하는 대로 공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그런 일이 이루어지려면 공화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새겨져야 한다. 다시 말해 내면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내면화된다는 것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의미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수많은 실패로 점철되어야 한다. 그것이 역사 발전이 더디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나는 굥정부 역시 의미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신을 차리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항상성이란 말이 있다. 누구나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항상성이 깨지면 제 자리를 찾기 위해 왔다 갔다 진동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작금의 상태 역시 그런 의미에서는 매우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왔다 갔다 최적의 상태를 이루는 것이 역사 발전의 정상적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나는 프랑스 대혁명을 인류 역사의 귀중한 한 획이라고 생각한다. 프랑스 혁명을 대혁명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그것이 인류 발전의 귀중한 토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로 프랑스는 파랑과 하양과 빨강으로 이루어진 삼색기를 가지게 되었다.

 

프랑스는 국기를 통해 자신들의 나라의 지향점을 확인하게 된다. 각각의 색은 자유와 평등과 박애를 의미한다. 1789년 인간과 시민의 권리선언을 통해 확정된 이 셋의 각각의 의미를 살펴보자.

 

자유 LIBERTÉ

 

"자유는 타인에게 해롭지 않은 모든 것을 행할 수 있음이다. 그러므로 각자의 자연권의 행사는 사회의 다른 구성원에게 같은 권리의 향유를 보장하는 이외의 제약을 갖지 아니한다. 그 제약은 법에 의해서만 규정될 수 있다."​

 

평등 ÉGALITÉ

 

“평등이란, 보호를 제공함에 있어서도 처벌을 가함에 있어서도 법은 모든 인간에 대해 동일하다는 것이다. 출생에 의한 어떠한 차별도 권력의 어떠한 세습도 허용되지 아니한다.”​

 

"모든 시민은 법 앞에 평등하므로 그 능력에 따라서, 그리고 덕성과 재능에 의한 차별 이외에는 평등하게 공적인 위계, 지위, 직무 등에 취임할 수 있다." ​

 

박애 FRATERNITÉ

 

“자기가 바라지 않는 것은 남에게도 행하지 말고, 항상 자신이 원하는 선사(善事)를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

 

자유와 평등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다. 그러나 자유와 평등은 서로의 반대로 치닫는다. 자유를 강조하면 평등이 제한을 받고, 평등을 강조하면 자유가 제한을 받게 된다.

 

작금의 정부가 문제인 것은 굥정부가 자유만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 자유조차도 프랑스 국기에서 의미하는 자유가 아니라 시장의 자유다. 시장의 자유는 곧 욕망의 자유이며 불평등을 질서로 인식하게 만드는 최악의 자유 이해다. 굥은 자유의 의미부터 새롭게 배워야 한다.

 

서로 모순이 될 수밖에 없는 자유와 평등을 비로소 설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박애다. 박애의 이해는 어렵지 않다. 박애의 완성판은 예수의 “황금률”이다. 다시 한 번 위의 박애의 내용을 음미해보라. 그리고 예수의 황금률을 천천히 읽어보라.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이다.”

 

황금률을 누구나 읽을 수 있고, 그것이 옳다고 인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황금률대로 사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공화 역시 마찬가지다. 위의 글쓴이가 언급한 공화는 그것이 필요하고 옳다고 생각한다고 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내면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그것이 사람들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그 일에서 황금률을 내면화하고 그것을 살아내는 그리스도인들이 귀감이 되어야 할 것임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나는 지금도 서로 충돌하지 않고 흐르던 광화문 광장에서의 흐름을 잘 기억하고 있다. 그것은 공화의 가능성이며 황금률의 가치를 보여주었던 매우 소중한 우리의 경험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 촛불 혁명은 실패하지 않았다. 프랑스 대혁명 역시 단 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지금은 시행착오(왕정복고와 같은)의 과정을 지나고 있을 뿐이다. 촛불 혁명이 타자의 부정에만 머물며 ‘국가 형성’ 실패한 것이라는 판단은 성급한 결론이다.

 

그렇다. 촛불 혁명은 끝나지 않고 목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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