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도시 성장 1).jpg

글로벌 부동산 관리 및 투자회사인 JLL(Jones Lang LaSalle Incorporated) 사의 ‘City Momentum Index’ 결과 전 세계 주요 도시 역동성에서 시드니는 활발한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도 불구, 전체 순위에서는 16위에 랭크됐다.

 

‘Commercial Real Estate’ 분석... 상위 30개 도시에 포함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기준으로 볼 때 멜번(Melbourne)과 시드니(Sydney)는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역동적인 도시 중 하나라는 진단이다.

페어팩스 미디어(Fairfax Media)가 운영하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 사이트인 ‘Commercial Real Estate’(www.commercialrealestate.com.au)‎가 지난 일요일(12일),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경제성장 및 상업용 부동산 거래를 보여주는 JLL(Jones Lang LaSalle Incorporated) 사의 ‘JLL City Momentum Index 2017’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역동적 발전을 보여주는 상위 30개 도시 가운데 멜번과 시드니는 각각 12위, 16위에 랭크됐다.

도시 역동성에서 멜번이 동부 항구도시(시드니)보다 높게 진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LL 사의 호주 연구책임자인 앤드류 밸런타인(Andrew Ballantyne)씨는 “호주의 두 도시가 이번 리스트 상위에 랭크된 것은 두 도시의 경제적 호황을 설명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두 도시에서 진행되는 상당한 부동산 투자는 물론 무역거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새 자본 유입을 보여준다”며 “(경제 발전 속도가 빠른) 중국, 인도, 베트남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JLL 사의 이번 ‘City Momentum Index’는 42개 지표를 3개 주요 카테고리(사회경제적 탄력, 상업용 부동산, 고부가 가치의 창업보육)로 나누어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순위를 평가했다.

 

종합(도시 성장 2).jpg

2017년 지표에서 멜번은 처음으로 시드니를 앞질러 12위로 평가됐다. 사진은 멜번 도심 풍경.

 

이 결과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시드니는 전 세계 도시 가운데 1위를, 멜번은 10위에 올랐다. 호주의 두 도시는 사무용도의 부동산 임대시장에서 전 세계 도시 중 가장 활발한 것으로 평가됐다.

밸런타인 연구원은 멜번이 이번 인덱스에서 높은 순위에 자리매김 한 데 대해 “빠르게 이루어지는 인구 성장” 때문으로 진단했다.

그는 “멜번은 인구성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도시”라면서 “이 도시는 호주 전체 인구 성장 속도를 앞지르고 있으며 증가하는 인구를 감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거주에도 적합한 도시”라고 평가했다.

멜번은 지난해 조사 지표에서도 전 세계 도시 중 18위에 랭크된 바 있다.

그런 한편 시드니는 가장 활발한 상업용 부동산 거래에도 불구, 사회경제적 탄력 및 장기 모멘텀 부문에서는 뒤쳐졌다.

하지만 밸런타인 연구원은 “시드니가 이 부문(사회경제적 탄력과 장기 모멘텀)에서 저조했던 것은 투자보다는 생산품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따라서 2017년 상반기에는 강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만약 올해 상반기, 시드니가 탄력을 받는다면 도시 역동성 지표 순위는 더욱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JLL City Momentum Index 2017’ 자료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마타카(Kamataka) 주 주도인 방갈로르(Bangalore)는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빠르겨 발전하는 도시로 꼽혔으며, 베트남 호치민(Ho Chi Minh City), 실리콘 밸리(Silicon Valley), 상하이(Shanghai), 인도 중부 도시 히데라바드(Hyderabad)가 뒤를 이었다.

 

■ 2017년 도시 역동성 순위

1. Bangalore(인도 남동부 카마타카 주 주도)

2. Ho Chi Minh City(베트남)

3. Silicon Valley(미국 캘리포니아 주)

4. Shanghai(중국)

5. Hyderabad(인도 중부 도시)

6. London

7. Austin(미국 텍사스 주 주도)

8. Hanoi(베트남)

9. Boston

10. Nairobi(케냐)

11. Dubai(UAE)

12. Melbourne

13. Pune(인도 서부 도시)

14. New York

15. Beijing

16. Sydney

17. Paris

18. Chennai(인도 동부 도시)

19. Manila

20. Seattle

21. San Francisco

22. Shenzhen

23. Delhi

24. Raleigh-Durham(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지역 도시

25. Mumbai

26. Hangzhou

27. Los Angeles

28. Dublin

29. Nanjing

30. Stockholm

Source : JLL City Momentum Index

 

김지환 기자 jhkim@koreanherald.com.au

 

  • |
  1. 종합(도시 성장 1).jpg (File Size:207.8KB/Download:30)
  2. 종합(도시 성장 2).jpg (File Size:70.8KB/Download:28)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01 호주 QLD 주 ‘Whitehaven Beach’, ‘호주 최고 해변’ 꼽혀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200 호주 2017 세계 여성의 날- 여성권익 향상 방안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99 호주 2017 세계 여성의 날- 호주인 남녀평등 의식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98 호주 반테러 강화하는 호주, 미국식 안보전략 따라가나...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97 호주 호주 경제 선도하는 시드니,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96 호주 ATO, 일부 업종 대상 ‘현금경제와의 전쟁’ 시작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95 호주 OECD, 호주 경기침체-주택가격 하락 ‘경고’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94 호주 시드니 공항그룹, 유료 주차 매출만 연간 1억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93 호주 이중국적 테러리스트 시민권 박탈 법안, 효용성 논란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92 호주 시드니 시티, 거리 예술로 도심 풍경 변화 모색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91 호주 공공주택 대기자 6만, ‘거주 불가’ 주택 1천500여 가구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90 호주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1.5% 동결 결정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89 호주 서리힐 주택판매자, 부동산 시장 강세로 큰 이득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9.
1188 호주 Top 10 best cycling trips in Australia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2.
1187 호주 시드니 3개 지역, 호주 전체 GDP 성장 24% 기여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2.
1186 호주 NSW 교육표준청, 12학년 필수 과목서 소설 및 시 제외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2.
1185 호주 대학교 교내 성폭력 은폐, ‘솜방망이’ 처벌 논란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2.
1184 호주 관리자급 여성 늘어날수록 남녀 임금격차 커져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2.
1183 호주 호주 대도시 소재 대학 학생 증가, 시드니는 예외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2.
1182 호주 “여성에 대한 폭력, 시작할 때 막읍시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2.
1181 호주 낙찰률 80%... 2월 경매 통한 주택거래 ‘기록’ file 호주한국신문 17.03.02.
1180 호주 뉴타운, 진보적 경향 강하고 라켐바는 비관적 성향 높아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79 호주 Four things Australia could do to tackle the obesity crisis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78 호주 NSW 주 정부, 파라마타 경전철 관련 16개 역 제안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77 호주 시드니 주택 임대료, ‘전 세계 상위 10대 도시’에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76 호주 NSW 정부, IT 공무원직에 457 비자 소지자 고용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75 호주 호주 중앙은행, ‘10달러’ 새 디자인 지폐 공개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74 호주 주택융자 ‘Deposit’ 없이 ‘내집 마련’ 가능할까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73 호주 NSW 주 정부, 부적절 직업학교에 보조금 중단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72 호주 모스만 소재 주택, 올해 첫 ‘double-digit’ 가격 거래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71 호주 올해부터 뱅스타운 라인 ‘싱글덱’ 공사 시작돼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70 호주 시드니 주말 경매-1830년대 코티지, 잠정가서 45만 달러 넘겨 file 호주한국신문 17.02.23.
1169 호주 높아지는 청년 실업, 호주 젊은 세대 ‘좌절감’도 고조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 호주 멜번-시드니, 가장 역동적인 전 세계 도시 중 하나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67 호주 원주민-비원주민 삶의 질 격차, “변한 것 없다”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66 호주 시드니 공립학교 입학생 수, 이례적 ‘급증’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65 호주 “시드니 지역 상위 공립학교 보내려면 150만 달러 필요...”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64 호주 NSW 주 정부, 지방 지역 카운슬 강제합병 포기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63 호주 호주 치매환자, 비용만 연간 수십억 달러 소요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62 호주 모스만, 시드니 지역 최고급 저택 지역으로 부상?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61 호주 2016년도 ‘온라인 데이트’ 사기 피해 2천500만 달러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60 호주 세입자들, “집주인 무서워 수리비 청구 못해”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59 호주 “설탕세 도입하면 호주인 수명 2년 이상 연장 가능...”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58 호주 NSW 주 내륙, 산불피해 극심... 마을 전체가 완전 파손되기도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57 호주 최고 무더위 불구, 시드니 주말 경매 ‘활황’ 이어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02.16.
1156 호주 부익부 빈익빈 확대... 저소득층 가계소득 더욱 감소 file 호주한국신문 17.02.09.
1155 호주 The official GABS Hottest 100 Aussie craft beers file 호주한국신문 17.02.09.
1154 호주 “부동산 상속세를 젊은 계층 보조금으로 활용해야...” file 호주한국신문 17.02.09.
1153 호주 “호주, 제조업 활성화로 수입 의존도 낮추어야...” file 호주한국신문 17.02.09.
1152 호주 NSW 주 공립학교 입학생, 40년만에 증가 file 호주한국신문 17.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