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주택 4채가 올해 세계 건축 페스티발 상(World Architecture Festival Awards)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주택 4채 외에 호주의 건축물 다수가 총 7개 부문의 최종 후보로 올랐다.

세계건축페스티발 상은 전 세계 각 지역의 최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해당 분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최종 후보에 포함된 노스 본다이 지역의 ‘리빙 스크린 하우스’는 ‘유리벽’으로 둘러싸인 초현대식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노스 본다이 지역의 최고급 유닛이다.  

그 외에 멜버른, 퍼스, 보원 지역의 주택이 각각 주택 부문 최종 후보에 포함됐다.

노스 본다이 지역의 ‘Living Screen House’ 설계 및 건축을 담당했던 CplusC 설계사무소의 클린턴 콜 대표는 “호주의 기후특성을 고려해 보다 모험적인 건축을 시도해 볼 수 있었다”면서 “엄격한 장소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개인 사생활을 보장하고 채광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고 회상했다.

주택을 감싸고 있는 칸막이들은 자연 채광을 통해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했으며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세로로 위치한 정원에서 녹색빛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으며 햇빛을 굴절시킴으로써 주택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최종 후보에 포함된 호주의 건축물 가운데 레드펀 지역의 아파트 건물 공용 옥상 정원 옆에 위치한 ‘하늘 정원’ 역시 건축가들의 큰 눈길을 끌고 있다.  

JSB 애덤 헤도우 대표는 “옥외 공간으로의 연결은 여러 주거건물을 비롯한 이번 최종 심사 대상 명단에 오른 주택들이 고려했던 한 요소로서 현재는 생활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시드니 지역이 높은 거주밀도에 따라 점차적으로 인구 포화 상태에 돌입하면서 계획설계 단계에서부터 도시 공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옥외 공간으로의 투자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옥상 정원과 같은 공간은 건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경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이러한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지역의 생활편의를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신축 유닛의 과잉 공급 추세 속에 구매자를 사로잡기 위한 차별화된 디자인이 더욱 강하게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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