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北선제공격하면 개입”

“북한이 미국공격하면 중립”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미국과 북한의 전쟁? 중국 때문에 못한다.

 

중국이 ‘북미전쟁’을 막기 위한 묘수(妙手)를 들고 나왔다. 중국은 날로 노골화하는 북미간의 ‘전쟁불사 독설대결’에 대해 만일 전쟁이 난다면 조건부 개입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글로벌 타임스는 11일 “중국은 만일 북한이 미국을 공격한다면 중립으로 남겠지만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 한다면 북한을 지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만일 미국과 한국이 공습을 하고 북한정권을 전복(顚覆)하여 한반도의 정치지도를 바꾸려 한다면 중국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이같은 입장은 심화되는 북미간의 긴장에 족쇄(足鎖)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중국의 개입을 감수하고 선제 공격하기가 힘들고 북한 또한 중국이 중립을 지킨다면 미국에 대한 선제 공격이 자살행위가 되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의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청장관은 필요하다면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호주의 말콤 턴불 총리도 미국과 힘을 합치게 될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턴불 총리는 호주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면 (미국 호주 뉴질랜드가 1951년 맺은 태평양안보 협정) 앤저스 조약(Anzus Treaty)이 발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며칠간 북한과 미국은 전례없는 독설 대결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일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더이상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b0e844467bdf709d7abf12acd7d4a437_20170811185325_sakyqvqs.jpg

 

 

이에 북한은 9일 미국령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10일에는 IRBM인 '화성-12'의 발사 수는 물론 미사일 발사경로, 비행시간, 낙하지점까지 명시하는 초강경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러자 트럼프는 “(내 경고가) 충분치 않았던 것 같다”며 “(김정은이) 괌에 무슨 짓을 한다면 북한에서 그 누구도 보지 못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며 핵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6 홍콩 [이임인사] 김광동 주홍콩대한민국총영사 이임인사 홍콩타임스 17.09.07.
235 홍콩 중국 공안 사칭 사기 전화 기승... '어느 투자분석가'의 한 달 홍콩타임스 17.09.04.
234 홍콩 홍콩 주요 버스, 내년부터 12% 요금 인상 계획 홍콩타임스 17.09.04.
233 홍콩 중국 전인대, '국가법 제정' 움직임에 홍콩 반발 홍콩타임스 17.08.31.
232 홍콩 중국 인민군, 마카오 복구 작업 투입... 마카오 시민 '환영', 홍콩 시민 '우려' 홍콩타임스 17.08.29.
231 홍콩 홍콩 대법원 최종선고, 바지오 렁-야우와이칭 입법위원 자격 박탈 홍콩타임스 17.08.29.
230 홍콩 홍콩 정부, 공영주택 재개발 계획 발표 홍콩타임스 17.08.29.
229 홍콩 [국제]모스크바 유학 1세대 자녀 ‘바우만공대’ 4년 전액 장학생 합격 홍콩타임스 17.08.26.
228 홍콩 [긴급 담화문 발표]김광동 주홍콩총영사, '홍콩 한인동포, 학생 및 학부모님들께 올리는 글' 홍콩타임스 17.08.26.
227 홍콩 주홍콩총영사관, '글로벌 금융기관 취업설명회' 개최 예정 홍콩타임스 17.08.26.
226 홍콩 13호 태풍 하토, 홍콩-마카오 강타 홍콩타임스 17.08.24.
225 홍콩 홍콩 고등법원, 우산 혁명 주역 3인에 실형 선고 홍콩타임스 17.08.19.
224 홍콩 법인세 아시아 최저 홍콩, 세율 대폭 인하 계획 발표 홍콩타임스 17.08.19.
223 홍콩 [공동성명서 발표]홍콩한국국제학교 한국어과정 학부모, 학교 관련 악의적 왜곡∙허위∙비방 보도 강력 대응 방침 밝혀 홍콩타임스 17.08.17.
222 홍콩 홍콩 경찰, '경찰 오도 혐의' 하워드 람 체포 홍콩타임스 17.08.17.
221 홍콩 홍콩서 '제72회 광복절 기념식' 거행...홍콩 영사관, 한인회 공동 개최 홍콩타임스 17.08.17.
220 홍콩 홍콩 경찰, IS 관련 가사도우미 신원확보 및 철저한 감시 홍콩타임스 17.08.17.
219 홍콩 홍콩 힝탁초등학교, 정부지원금 예산 삭감 막으려 학생 수 허위보고 의혹 홍콩타임스 17.08.17.
» 중국 ‘북미전쟁? 중국때문에 불가능’ file 뉴스로_USA 17.08.13.
217 중국 쓰촨성 7.0 지진... 19명 사망... 247명 부상 홍콩타임스 17.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