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의료공단, 환자 수백 명의 사망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사실 밝혀져

 

 

영국의 한 영국 의료공단(NHS) 파운데이션에서 천여 명이 넘는 환자의 사망 건에 대해 제대로 원인규명을 하지 못했다는 BBC의 보도가 나온 데 이어 제레미 헌트 보건장관은 하원에서 이를 보고하면서 “매우 충격적”인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관련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NHS 개혁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문제가 된 곳은 사우던 헬스 NHS 파운데이션 트러스트로 영국내 가장 큰 정신병 전문병원이다. 이 병원은 햄프셔, 도싯, 옥스퍼드, 버킹엄 주 등을 관할하고 있으며 약 45,000명의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18- 4-bbc.jpg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해당 병원에서 사망한 10,306명 중 1,454명에 대해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더욱이 그중 약 13%인 195명만이 해당 병원에서 조사가 필요한 심각한 사고로 다뤄졌을 뿐 기타의 사망 건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사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제레미 헌트 보건장관은 NHS 시스템 하에서 추정되는 “피할 수 있는” 사망자가 매주 약 200명에 달한다며, 이들에 대한 철저한 사인 규명을 통해 의료시스템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와 함께 그는 2016년까지 모든 병원에 대해 평가등급제를 도입하는 등 NHS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약속하기도 했다.

 

<사진출처: bbc>

영국 유로저널 이한영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38 영국 영국 여왕의 90세 생일 파티의 참가비는 150 파운드 유로저널 16.01.25.
337 독일 쾰른 성폭행 사건 이후, 호신술 무기휴대허가 신청건 넘쳐 유로저널 16.01.25.
336 독일 독일 2015년 재정 흑자, 역대 최고 기록 유로저널 16.01.25.
335 영국 영국,올해 증세와 공공서비스 축소로 중산층 부담 가중될 듯 유로저널 16.01.22.
334 기타 지난해 폭스바겐 파동에도 불구, 유럽 내 차 판매량 9.2% 증가 유로저널 16.01.22.
333 이탈리아 대기오염으로 골치 아픈 이태리, 이번엔 스쿠터 이용 금지 논란 유로저널 16.01.22.
332 기타 대자연의 나라 아이슬란드, 창조론 보다는 진화론 믿어 유로저널 16.01.22.
331 스페인 정치 불안정한 스페인, 국민들은 새로운 선거보다는 연립정부를 바라 유로저널 16.01.22.
330 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은행, 이슬람 율법 따른 샤리아뱅킹런칭 유로저널 16.01.22.
329 프랑스 프랑스 정부, 단일 국적자에게도 국적 박탈 고려 중 유로저널 16.01.22.
328 영국 지역에 따라 편차 큰 영국의 학교 등급 갈수록 심각 유로저널 16.01.22.
327 독일 독일 연방 메르켈 총리, 난민정책으로 최대 정치적 위기 유로저널 16.01.22.
326 프랑스 뼈를 바로 잡아 치료하는 오스테오파티 프랑스존 16.01.22.
325 기타 연방 인권위원, „터키, 유럽연합 가입기회 없어“ 유로저널 16.01.19.
324 동유럽 헝가리 총리, 유럽 전체가 난민 유입을  함께 막아야 한다고 주장 유로저널 16.01.19.
323 스페인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새 지도자, 18개월 내 분리 독립할 것을 맹세 유로저널 16.01.19.
322 이탈리아 직원들에게 수십억 원 유산 남긴 이탈리아 기업인 화제 유로저널 16.01.19.
321 프랑스 프랑스 전체 도시 절반이 인구 500명 이하로 드러나 유로저널 16.01.19.
320 프랑스 프랑스 이민자, 사회융화 어려움 심각 유로저널 16.01.19.
» 영국 영국 의료공단, 환자 수백 명의 사망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못한 사실 밝혀져 유로저널 1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