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해당국가가 없는 경우, 기타에 올려주세요. (5회이상 등록시 카테고리별도 부여)


美동부최대사찰 뉴욕원각사 백중회향식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20160313_125731.jpg

 

 

“미국도 북한도 회향(回向)의 정신을 깨달아야 합니다. 회향을 알면 전쟁도 없습니다.”

 

3일 뉴욕주 샐리스베리밀즈의 뉴욕 원각사 큰법당. 주지 지광스님의 법문에서 좀처럼 듣기 어려운 국제정치의 현실이 묻어나왔다.

 

백중 49일 기도를 마무리하는 이날 미동부 최대의 한국사찰엔 지광스님과 선명스님, 약 200여명의 불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회향 법요식(法要式)이 봉행됐다.

 

‘회향’은 방향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회전취향(廻轉趣向)의 준말로 불가에서는 자신이 닦은 선근공덕(善根功德)을 다른 사람에게 돌려 함께 하는 것을 말한다.

 

지광스님은 “기도를 끝내면서 하는 회향은 대승불교에서 아주 중요한 사상중 하나이다. 회향은 기도를 통해 우리 마음에 쌓인 공덕을 다른 이한테 돌리는 돌림으로써 공덕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보시 공덕과 회향으로 둘러싸여 있다. 선행이라는 선근공덕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눌 때 회향은 무한이 되고 극대화된다”고 덧붙였다.

 

 

20170903_132303.jpg

 

 

지광스님은 “회향은 기도의 끝이 아니라 선근공덕을 돌리고 나누기에 하나를 갖고 많은 이들이 선연을 지을수 있다”며 최근 한반도 정세의 안타까운 현실을 지적했다.

 

지광스님은 “얼마전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나도 우리만 안죽으면 된다고 했는데..이것은 회향이 아니다..전쟁을 해도 우리만 잘 살면 된다는 것은 위험한 생각, 위험한 사상이다. 공존을 모르고 인과를 모르고 선근공덕을 모르는거다”라고 지적했다.

 

회향을 통해 상생의 진리를 갈파한 지광스님은 “이런 때일수록 좋은 기운을 함께 나누는 회향의 의미를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회향 공덕문을 불자들과 함께 발원하며 설법을 마무리했다.

 

이어 불자들은 정성껏 차려진 영단(靈壇)을 향해 차를 올리며 선망 부모와 조상, 인연있는 모든 영가들이 부처님의 높은 공덕으로 업장 소멸과 극락 왕생하기를 정성껏 발원하였다.

 

한편 이날 백중 회향을 맞아 원각사 풍물단 네울림과 김정희 명창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네울림 풍물단은 박수연 뉴욕한국공연예술센터 대표의 지도 아래 김여연 김옥희 유복순 보살 등 원각사 불자들로 이뤄졋으며 매주 꾸준한 연습을 통해 쌓은 풍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20170903_125611.jpg

 

20170903_131757.jpg

 

 

이어 등장한 김영희 명창은 꽹과리로 장단을 맞추며 구성진 목소리로 회심가를 들려주었고 앵콜 무대에서는 박수연 대표의 장구 장단에 맞춰 신명난 태평가 한 대목으로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김영희 명창은 1986년 SBS 판소리명창대회 등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하고 한국전통민요협회 동경지부장 등 한국과 일본에서 우리 민요와 판소리를 꾸준히 보급해왔다.

 

글로벌웹진 NEWSROH www.newsroh.com

 

 

20170903_141144.jpg

 

 

<꼬리뉴스>

 

뉴욕한국사찰 첫 산사음악회 눈길 (2016.12.21.)

뉴욕원각사 동지맞이 송년음악회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5657

 

  • |
  1. 20160313_125731.jpg (File Size:156.9KB/Download:43)
  2. 20170903_125611.jpg (File Size:188.6KB/Download:42)
  3. 20170903_131757.jpg (File Size:174.5KB/Download:40)
  4. 20170903_132303.jpg (File Size:184.2KB/Download:41)
  5. 20170903_141144.jpg (File Size:181.0KB/Download:4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 “불의한 정권 심판, 못난 조상 되지 말자” file

    ‘여권취소’ 재미 장호준목사 심리앞두고 소회   Newsroh=임지환기자 nychrisnj@yahoo.com         “불의한 정권을 심판했으니 기쁜 마음으로 재판을 기다리겠습니다.”   박근혜정부 시절 미주한인 매체에 정권심판 광고를 실어 여권이 취소된 재미 장호준 목사가 30일 페이스북에 심경(心境)을 피력했다.   민족지도자 장준...

    “불의한 정권 심판, 못난 조상 되지 말자”
  • 헤이그밀사 미국서 독립운동 file

    미주흥사단 사료발굴 美대통령에 친서 전달 밀명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110년전 헤이그 밀사들이 미국에서도 독립운동의 밀명(密命)을 받고 입국한 사실이 밝혀졌다.   미주흥사단 윤창희 위원장은 27일 ‘글로벌웹진’ 뉴스로와의 인터뷰에서 “헤이그 밀사중 이상설(李相卨)과 이위종(李瑋鍾) 두분이 1...

    헤이그밀사 미국서 독립운동
  • 그림으로 행복을 전하는 장애우 아티스트

        장애우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미술 작품 전시회가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전시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일반 사람들보다는 행동이 느리고 집중력이 떨어지지만 그림을 그릴 때는 보통 사람들보다 뛰어난 재능을 보여주어 많은 찬사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하이웰 ...

    그림으로 행복을 전하는 장애우 아티스트
  • ‘한국 문학에 주목하는 러시아’ file

    러매체 오세영시인 조혜진작가 인터뷰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고요한 아침의 나라 한국의 영혼을 느끼려면 어떤 문학 작품을 읽을까.’   러시아 미디어가 한국 문학과 한국 문인들에 대한 기사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러시아 리테라투르나야 가제타가 한러 문학교류의 일환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한 오세영 시인...

    ‘한국 문학에 주목하는 러시아’
  • 맥케이슨 뉴질랜드 오픈 타이틀 스폰서, 김민철 씨

      맥케이슨 뉴질랜드 오픈 골프 대회(미국 LPGA)가 지난주에 막을 내렸다. 리디아 고의 홈 그라운드 응원전과 우승한 핸더슨 선수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주의 열기 속에서 또 하나의 세계 사람들에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이슈가 있었다. 바로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가 한국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에 관심...

    맥케이슨 뉴질랜드 오픈 타이틀 스폰서, 김민철 씨
  • 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 (6 최종) file

    1492그린클럽 백영현회장 인터뷰 환경 인권 통일 운동 헌신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기획취재 시리즈>   페어론(美뉴저지주)=Newsroh 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그는 처음 만난 미국인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고래고기 백’이라고 한다. 백영현(74) 1492그린클럽 회장. 그의 영어이름이 고래고기 백이 된데는...

    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 (6 최종)
  • 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 (5) 미주한인의목소리 file

    피터 김 회장 인터뷰 미최초 동해병기법안 버지니아주 통과 주역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기획취재 시리즈>         2014년 3월 5일. 미주한인역사에서 드라마틱한 새 장이 열렸다. 버지니아주에서 공립학교 교과서 및 지도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병기(...

    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 (5) 미주한인의목소리
  • 미주흥사단 한일위안부협정 파기 서명운동 file

    윤창희 미주위원장 인터뷰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한일 위안부 협정 파기 서명운동에 지구촌 한인들의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도산 안창호의 유지(遺志)를 받드는 미주흥사단이 2015년 한일위안부협정 파기를 위한 서명운동(署名運動)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미주흥사단의 윤창희 위원...

    미주흥사단 한일위안부협정 파기 서명운동
  • 국제 보석 페어(International jewllery fair) 우승, 류수민

      국제 보석 페어(International jewllery fair)에서 우승을 차지한 교민 학생이 있다. 각 나라마다 출전한 보석 디자이너 작품들의 예선을 거쳐 총 7명이 호주 결선에 진출하는 대회였다. 시드니에서 열린 최종 결승에서 보석 디자이너에게 주어지는 최고상, Jewellery design award(JDA)에서 1위를 차지 했다. 보석 디자...

    국제 보석 페어(International jewllery fair) 우승, 류수민
  • 시민참여센터..김동찬대표 file

    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 (4) 美의회 ‘위안부결의안’ 주역 “반이민물결 유권자파워로 돌파”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기획취재 시리즈>     모든 것은 2007년 시작되었다. 2000년대 들어 지구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상징물을 꼽는다면 바로 ‘위안부 기림비’일 것이다. 일본군...

    시민참여센터..김동찬대표
  • '지금, 여기 행복하기' 법륜스님 파리서 즉문즉설

    지난 9월 15일 금요일 저녁 8시에 파리에서는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이 있었다.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강연에는 6명의 질문자가 있었다. 질문은 '관계의 어려움'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것이었다. 법륜 스님은 강연에 앞서 즉문즉설에 대해 설명했다. 즉문즉설은 책에서 읽은 이야기도 ...

    '지금, 여기 행복하기' 법륜스님 파리서 즉문즉설
  • 합수 윤한봉 선생은 누구인가 file

    5.18 최후수배자 미주에서 사회운동가의 길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기획취재한 것입니다.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故 합수 윤한봉(1947-2007) 선생은 일평생 조국의 민주화, 통일 운동과 해외운동에 몸바친 운동가이다. ‘합수’는 ‘똥과 오줌이 섞인 거름물’을 뜻하는 전라도 ...

    합수 윤한봉 선생은 누구인가
  • 민권센터..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 (3) file

    문유성 회장 인터뷰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기획취재한 것입니다.   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뉴욕 한인사회의 역사는 1921년 당시 컬럼비아대학 유학생 조병욱씨가 뉴욕일원의 거류민(居留民)과 한인학생들을 중심으로 한인회를 조직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한인사회가 ...

    민권센터..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 (3)
  • “플룻 매력 가득 담은 행복한 연주 약속드립니다”

    오는 30일(토) 오후 7시 30분, 노스팍 장로교회(North Park Presbyterian Church)에서 우리는 김유빈 플루티스트를 보게 된다. 제7회 영아티스트 리사이틀 연주자로 초대된 세계적 플루티스트의 연주를 무료로 듣는, 놓칠 수 없는 값진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미 소개된 것처럼 김유빈 플루티스트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플룻 매력 가득 담은 행복한 연주 약속드립니다”
  • SPECIAL INTERVIEW PGA 차세대 ‘영건’ 김시우 “PGA 정상 제패, 한...

    ▲ PGA 김시우 선수   10만 한인이 거주하는 달라스는 미국 프로 스포츠 산업의 ‘메카’로 불린다. NFL 달라스 카우보이스와 MLB 텍사스 레인저스 등 미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포진해 있고, 걸출한 스포츠 스타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조명을 받는 곳이다.   달라스는 수많은 PGA 투어 선수들의 ‘홈그라운드’이기도 ...

    SPECIAL INTERVIEW PGA 차세대 ‘영건’ 김시우 “PGA 정상 제패, 한인들의 응원이 필요합니다”
  • 2017 오클랜드 보디빌딩 대회 우승, 이호준 씨

      오클랜드 보디빌딩 대회(2017 NZIFBB AUCKLAND CHAMPS)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인 청년이 있다. 흔히 보디빌더들을 <수도승>이라는 말로 비유할 정도로 힘든 운동이다. 정해진 시간 표대로 살아야 하고 먹는 것과 운동하는 것까지 모두 제약을 두며 몸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바로 보디빌더들의 숙명이다. 끝없는 자기와의 ...

    2017 오클랜드 보디빌딩 대회 우승, 이호준 씨
  •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은 미래의 자산! 레베카 정 한인 후보가 ...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자연이 자산인 국가이다. 현대 문명이 발달할 수록 자연 환경은 파괴되고 그것은 결국 인간에게 재앙이 되어 되돌아온다.  한인 2세대인 레베카 정씨는 2017년 총선에 녹색당 후보로 오클랜드 노스코트 지역구에 출마했다. 노스코트지역구는 노스코트 지역 뿐만 아니라 버크데일, 버켄헤드, 글렌필드...

    아름다운 뉴질랜드 자연은 미래의 자산! 레베카 정 한인 후보가 꿈꾸는 미래....
  • “회향 알면 전쟁도 없다” NY 지광스님 file

    美동부최대사찰 뉴욕원각사 백중회향식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미국도 북한도 회향(回向)의 정신을 깨달아야 합니다. 회향을 알면 전쟁도 없습니다.”   3일 뉴욕주 샐리스베리밀즈의 뉴욕 원각사 큰법당. 주지 지광스님의 법문에서 좀처럼 듣기 어려운 국제정치의 현실이 묻어나왔다.   백중 49...

    “회향 알면 전쟁도 없다” NY 지광스님
  • 美대학 교재 오영준디자이너 작품 수록 file

    차세대 디자이너 리더로 활동 2017 뉴욕한국섬유전 등 전시 활발   Newsroh=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뉴욕의 차세대 한인디자이너로 기대를 모으는 오영준(37) 디자이너가 미국의 저명한 패션학 교수의 저서에 작품이 소개돼 관심을 모은다.   오영준 디자이너의 작품은 뉴욕의 패션명문 FIT의 샤론 로스먼 ...

    美대학 교재 오영준디자이너 작품 수록
  • 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2)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 file

    美동남부최대봉사단체 CPACS 김채원 대표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기획취재한 것입니다.   애틀랜타(조지아주)=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미 동남부 최대 도시 애틀랜타. 해마다 10월 초순이면 기념비적인 행진(行進)이 펼쳐진다. ‘티 워크’ 행사가 그것이다.   한인들을 비롯, 최소한 3천명 ...

    미주한인풀뿌리단체를 찾아서(2)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