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소금 과다 섭취,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위험 인자
 

health.jpg
▲ 혈압은 변하기 쉬워 적어도 두세번 이상 진단을 받아야만 고혈압 유무를 알 수 있다.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5월은 전미 고혈압 교육의 달이다. 이같은 월례행사는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1972년부터 실시되어 오고 있다.

다음은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소(NHLBI)와 질병예방통제국 등 국민 건강 관련 기관들에서 밝힌 미 고혈압 환자 통계와 질환에 관한 정보이다.

미국, 혈압문제 왜 심각한가?

- 미 성인 7천5백만여명(인구 3 분의 1)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이중 54%만이 혈압 저하제 복용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2010년 한 해동안 고혈압이 직 간접 이유가 되어 사망한 숫자는 36만명이다. 이는 매일 1천여명이 고혈압과 관련해 사망한다는 뜻이다.
- 55세 이상 성인이 거의 6천만명에 달한다. 결국 이들 중 90%는 일생동안 고혈압을 겪게 된다는 뜻이다.
- 아프리칸 아메리칸들은 여느 타 인종에 비해 고혈압을 앓을 확률이 높다. (2012년 기준 남성 40.5%, 여성 44.3%) 뿐만 아니라 고협압 연령대가 낮고, 중증 확률도 높다. 참고로 백인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이 31.3%, 여성 28.1%이며, 멕시칸은 이보다 다소 낮다.
- 미국에서 당뇨병환자가 1천8백만명이며 이들은 고혈압을 앓을 확률이 높다.
- 미 성인 1억2천2백만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에 속해 있어 이들 또한 고혈압 위험성을 안고 있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에 혈압이 관련

- 고혈압은 미국에서 사망원인 1위인 심장질환을 비롯해 심장발작, 신장질환 등을 야기시킨다.
- 심장질환의 70% 정도가 고혈압이 원인 인자이다.
- 고혈압은 심장발작으로 인한 사망 인자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 고혈압은 만성 신장질환의 두번째 주요 인자이다.
- 고혈압으로 인한 의사방문이 10%만 감소해도 연간 수억달러가 절약된다.
- 고혈압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알츠하이머(치매 일종)와 같은 정신적 질환을 야기시킨다.
- 고혈압과 관련돼 미국에서 소요되는 비용은 연간 1천억불에 달한다.

고혈압은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아

혈압이 높아지면 우선 심장에 부담을 주어 위험하다. 또 높은 혈압은 자연 동맥벽의 탄력성을 잃게 해 문제를 낳는다. 이외에도 고혈압을 안고 있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인지하는 것이 좋다.

- 고혈압은 혈압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표적장기의 침범과 합병증이 무섭다.
- 고혈압은 증세가 없는 경우가 많아 합병증이 생겨야 비로소 여러가지 증세가 나타난다.
- 증세가 없더라도 혈압이 높으면 합병증은 계속 진행 된다. 만일 고혈압 치료를 하고 있다면 이같은 합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다.
- 고혈압 유병률은 성인 초기에 남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지만 45∼64세 연령대에서 비율(남녀 각각 52%)이 같고, 65세부터는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높아진다. 2012년 기준으로 75세 이상 남성은 고혈압 유병률이 72.1%, 여성은 81.1%이다.

의사 가운만 봐도 혈압 상승, 진단 쉽지 않아

사람의 혈압은 수시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진단으로 확정짓기 어렵다. 어떤이는 의사 가운만 보면 갑자기 혈압이 높아지기도 하는데 이를 '화이트 코트 고혈압(white-coat hypertension)' 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의사는 정기적으로 환자의 혈압을 첵크하고, 혈압이 평균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미 질병예방통제국(CDC)은 정상 혈압(수축기와 이완기)을 120/80 mmHg 이하로 정하고 있다. 또 혈압이 120/80 mmHg 에서 139/89 mmHg 사이는 고혈압 전단계, 140/90 mmHg 이상을 고혈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한편 고혈압 환자의 90-95%는 원인을 정확히 알수 없는 본태성 또는 일차성 고혈압을 지닌다. 다만 통계로 보아 유전적 소인이 가장 영향이 크다. 흡연과 소금 과다 섭취는 고혈압 위험을 높인다. 체중도 고혈압과 비례적인면이 강하며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또한 혈압을 높인다. (NHLBI, CDC 정보 참조)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4257 캐나다 BC 소방관 267명 알버타산불 진압 위해 급파 밴쿠버중앙일.. 19.05.22.
4256 캐나다 젊은 무직자, 무료 IT 훈련 제공된다 file CN드림 19.05.22.
4255 캐나다 괴롭힘에 자살한 학생, CBE 규정 검토 나서 file CN드림 19.05.22.
4254 캐나다 UCP, 오일 철도수송 계약 철회할까? file CN드림 19.05.22.
» 미국 미국 성인 3분의 1이 고혈압 코리아위클리.. 19.05.18.
4252 미국 "무조건 넘어라" 남부 국경 넘는 중남미인들 최고 기록 코리아위클리.. 19.05.18.
4251 미국 '자수성가한 재벌 트럼프' 사실과 다르다? 코리아위클리.. 19.05.18.
4250 미국 플로리다 유료도로에선 '이패스'와 '선패스'가 경쟁? 코리아위클리.. 19.05.18.
4249 미국 올해 플로리다주 살림 예산은 911억달러 코리아위클리.. 19.05.18.
4248 미국 올랜도 다운타운 서쪽에 크레인 소리 '요란' 코리아위클리.. 19.05.18.
4247 캐나다 밴쿠버서 해외문화홍보원 지원 '말모이' 상영 밴쿠버중앙일.. 19.05.18.
4246 캐나다 밴쿠버 옥외 수영장 주말 개장 밴쿠버중앙일.. 19.05.18.
4245 캐나다 4월 캐나다 주택거래 증가로 반전 밴쿠버중앙일.. 19.05.18.
4244 캐나다 트뤼도 총리, 온라인 증오발언·가짜 뉴스에 전쟁 선포 밴쿠버중앙일.. 19.05.17.
4243 캐나다 고유가, 장거리 자동차 휴가 포기한다 밴쿠버중앙일.. 19.05.17.
4242 캐나다 관절재활치료로 개발된 '캉구점프'의 색다른 다이어트운동 밴쿠버중앙일.. 19.05.17.
4241 캐나다 BC주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조건은 밴쿠버중앙일.. 19.05.16.
4240 캐나다 BC주 1분기 불법마약관련 사망자 268명 밴쿠버중앙일.. 19.05.16.
4239 캐나다 BC주민 최선호 커피숍은 팀호튼 밴쿠버중앙일.. 19.05.16.
4238 캐나다 밴쿠버 자전거를 타고 다닐 만한 도시일까? 밴쿠버중앙일.. 19.05.15.